[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삼성전자가 주식을 50대 1로 액면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3월 말, 주주총회를 거치면 삼성전자 주가는 50분의 1로 낮아진다. 최근 주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한 주에 약 5만 원이 되고 주식 수는 50배, 64억 2천만 주로 늘어난다. 매수 문턱이 낮아진 만큼 주가엔 호재다. 그런데, 삼성그룹 차원에서 봐도 이번 조치는 손해 볼 게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의 주식은 1,247만 주, 보험사는 법률상 한 회사의 주식을 총자산의 3% 이상 가질 수 없는데, 두 회사 모두 시가가 아닌 취득원가 기준으로 따져 규제에서 벗어나 있었고, 이런 지분구조는 이건희 일가의 우호세력으로 작용했다. 그런데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다시 시가로 평가해야 하고, 삼성전자의 주식 비중이 3%를 넘게 돼 강제로 팔아야 한다. 이 밖에 삼성전자 주가가 높아지고 주식이 여러 주주들에게 분산되면, 외국계 큰손들의 영향력이 떨어지게 돼,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 시행 첫날인 어제 가상화폐 거래 과정에서 별다른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은행권에 따르면 가상화폐 취급업소에 가상계좌를 발급해온 기업은행과 농협은행, 신한은행은 오늘 실명제 도입에 따른 신규 계좌 발급 업무를 진행했지만 신규 가입자가 몰리는 등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이용자의 실명 계좌와 가상계좌를 연결하는 업무를 진행 중인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등 대형 가상화폐 취급업소 4곳에서도 접속이 폭주하는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가상계좌가 아닌 법인계좌를 사용하는 일부 중소 취급업소의 경우 신규 입금을 중단하는 등 거래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계좌를 사용 중인 취급업소는 20여 곳, 이용자는 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추산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항공여객 수가 1억 명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국내여객과 국제여객 수가 전년보다 5.2% 증가한 1억 936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국제여객의 경우 중국의 사드 제재조치로 중국 노선 여객이 29.8% 감소했지만 일본과 동남아, 유럽 노선 여객이 늘면서 1년 전보다 5.4% 증가한 7천696만 명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경찰이 밀양 세종병원을 운영하는 의료재단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남 밀양 세종병원 참사 나흘째인 어제 오후, 경찰이 의료법인 효성의료재단을 압수수색했다. 수사관 40여 명을 투입해 5시간 넘게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의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효성의료재단 이사장 손 모 씨의 대구 자택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해 병원 측의 안전 관리 실태를 파악할 자료를 챙겼다. 경찰은 압수수색한 자료를 토대로 병원 운영 전반에 문제는 없었는지 집중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화재 참사의 원인으로 꼽히는 불법 증축과, 소방 시설 관리 소홀 등에 대한 수사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오는 2020년부터는 고속도로에서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자율주행차의 주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혁신성장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레벨 3(쓰리)'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2년 내에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레벨 3 단계는 고속도로 등 특정 구간에서 자율 주행이 가능하며, 레벨 4부터는 운전자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이를 위해 경기도 화성에 마련된 자율주행차 시험장 '케이 시티'를 올해 안에 완공하고, 서울 도심에서도 실제 도로를 활용한 주행 시험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국토부는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해 향후 3년간 국토 조사나 시설 진단 등에 드론 3천7백 대를 투입하고, 드론 비행시험장 2곳도 신규 조성하기로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경기도 분당에 있는 국내 최대 포털 업체인 네이버가 찾아가 현장 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국내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갖고 있는 네이버가 온라인 광고시장 등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남용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지배적 사업자인 네이버에 대한 여러 문제가 제기 되고 있다"며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인터넷 상거래 활성화의 걸림돌로 지적되어 온 공인인증서 제도의 폐지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혁신토론회에서 전자 본인 인증을 할 때 공인인증서를 필수로 하는 현행 제도를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인인증서와 액티브 X를 사용하지 않는 생체인증이나 블록체인 방식 등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인증 수단 개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GDP 성장률이 3.1%로 3년 만에 3%대를 회복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GDP가 재작년보다 3.1% 성장해 2014년 3.3% 성장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민간소비는 2.6% 늘어 6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고, 설비투자는 14.6% 증가하며 7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둬 2% 증가했고 수입은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성장률은 4.2%로 2011년 이래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농축수산물 선물은 10만 원까지 허용하도록 청탁금지법 시행령이 바뀌었다. 지난 17일 김영란법 시행령이 개정돼서 농산물 선물은 10만 원까지 허용됐지만 홍삼은 사정이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농·축·수산물 가운데 유독 홍삼 선물 매출만 뒷걸음치고 있다. 홍삼의 80% 정도는 농축 가공해서 상품으로 판매하는데, 이걸 딱 10만 원어치만 담아 팔자니 너무 양이 적어 상품성이 없고, 10만 원에 맞추자고 농축액에 물을 타서 제품을 만들게 되면 시행령에 있는 농산물 '원재료 비중 50% 이상'이라는 기준을 맞출 수가 없게 되는 것. 농림부는 홍삼제품에 적용할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방안을 놓고 권익위원회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일어나지 말아야 할 안타까운 참사가 또 일어났다. 어제 아침 7시 반쯤 경남 밀양의 종합병원인 세종병원 응급실 천장에서 흰 연기가 새어나오기 시작하더니 곧 응급실 전체가 연기에 휩싸였다. 곧이어 7시32분, 한 남자가 다급한 목소리로 119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 연기는 곧 병원 맞은편 가게 CCTV에서도 확연히 보일 정도로 순식간에 확산됐다. 신고 3분 만인 7시 35분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병원 내부는 이미 화염으로 가득해 1층 정문 진입이 어려울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가 시작됐던 응급실이 위치한 1층과 중환자실이 있는 2층에서 사망자 대다수가 발생했다. 이들은 거동이 불편하고 호흡이 어려운 고령의 중환자들이라, 피할 새도 없이 유독한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큰 불길은 화재 발생 두 시간 만인 오전 9시 29분에 잡혔고, 오전 10시 26분에야 완전히 진압됐다. 그러나 스프링클러도 없는 좁고 복잡한 병원에서 끝내 37명이 사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중국이 체세포를 이용해서 원숭이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과학원이 공개한 아기 원숭이 쫑쫑과 화화는 여느 원숭이와 다름없어 보이지만 두 원숭이는 체세포 복제 기술로 제작한 복제 원숭이들이다. 난자와 정자 대신 난자와 피부세포로 만든 것. 난자의 핵을 제거한 뒤 그 자리에다 다른 원숭이의 체세포에서 추출한 핵을 넣어 수정시켰다. 이렇게 만든 수정란들을 21마리의 대리모에 착상시켰고, 그중에서 두 마리가 태어났다. 분석 결과, 두 마리의 복제 원숭이는 체세포를 제공한 바로 그 원숭이와 DNA가 정확히 일치했다. 지금까지 원숭이 복제는 착상 직전 단계에서 번번이 실패해 왔는데 중국이 돌파구를 열었다. 사람과 비슷한 복제원숭이는 인간을 대신해 신약이나 치료제 개발의 실험 대상으로 쓰일 예정이다. 특히, 인간과 뇌 구조가 비슷하기 때문에 치매나 파킨슨 등 뇌질환연구에 기여할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원숭이를 복제해 생체실험 대상으로 쓰는 것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비판과, 원숭이 복제가 결국 인간복제라는 금단의 영역을 넘는 시발점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사흘째 북극발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국에는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파주와 철원의 수은주가 지금 영하 23도 선까지 떨어져 있다. 살을 에는 듯한 바람까지 불면서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22도 선까지 내려가 있다. 건조특보 지역도 더욱 확대, 강화되고 있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 경상도로는 건조주의보가, 울산과 부산, 창원으로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다. 오늘 한낮 기온도 대부분 영하 5도를 밑돌겠다. 서울 영하 8도, 광주 영하 3도, 대구 영하 2도로 종일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다음 주 중반쯤은 돼야 예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누그러들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상득 전 의원이 검찰의 소환요구에 불응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억대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이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의원 측 변호인은 "갑작스러운 출석 요구로 인한 준비 부족과 자택 압수수색 이후 받은 충격, 건강 문제 등으로 출석이 어렵다"며 "오는 26일 오전 10시에 출석하게 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총수 2세가 부당한 이득을 챙길 수 있도록 일감을 몰아준 하이트진로와 관계사에 과징금 107억 원을 부과하고,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장남 박태영 부사장 등 경영진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는 하이트진로가 지난 2007년부터 10년간 박 부사장이 인수한 회사에 각종 일감을 몰아주며 마진을 챙기도록 하는 이른바 '통행세 거래' 방식 등으로 100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기도록 했다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이 같은 내부거래를 바탕으로 회사를 키워, 하이트 지주회사의 지분 27%를 보유한 대주주로 올라섰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올해부터 혁신도시 등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새 직원을 뽑으려면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을 18%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올해는 18%, 내년부터는 매년 3%씩 상향해 오는 2022년엔 30% 이상으로 늘리는 내용의 관련법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오는 25일부터 적용되는 시행령에서 '지역 인재'란 공공기관이 있는 시도의 대학교나 전문대학,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를 말한다. 지역인재 채용 목표제의 첫 적용 기관은 대구에 있는 한국가스공사로 다음 달 초 상반기 공채에서 44명을 뽑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