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주말인 오늘 서울 도심에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다시 열린다.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3차 집회가 오늘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시작된다. 집회를 신고한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5시쯤 서울광장을 출발해, 세종로와 을지로, 정동길 등 5개 길로 나눠 청와대 방면으로 평화 행진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행진을 마치고 광화문광장에서 본집회를 여는 저녁 7시쯤에는 50만 명에서 많게는 1백만 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주최 측은 전망하고 있다. 경찰은 16만에서 17만 명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8년 광우병집회를 웃도는, 2000년대 들어 최대 규모의 집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례적으로 주요도로 행진을 모두 허용했지만 청와대로 향하는 길목부터는 행진을 허가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이에 주최 측은 이에 반발하는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낸 상태다. 정부는 평화적인 집회를 당부하면서, 집회 장소에 미아보호소와 응급의료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최순실 씨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우 전 수석이 의혹을 알고도 묵인했는지 직무유기 혐의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 등 8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 전 수석과 부인 이 모 씨의 휴대전화를 비롯해 민정수석 근무 당시 업무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전 수석은 대통령 측근들의 비리를 감시하는 민정수석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직무유기' 혐의를 받고 있다. 최순실 사태가 불거질 때까지 사정라인을 총괄하던 우 전 수석이 상황을 전혀 몰랐든, 아니면 알고도 묵인했든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K스포츠재단이 롯데그룹에서 추가로 받은 70억 원을 검찰 압수수색 하루 전 돌려준 것과 관련해 사실상 우 전 수석이 수사정보를 흘려준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앞서 김수남 검찰총장은 우 전 수석의 '직무유기' 의혹도 철저히 밝히라고 말했고 특별수사본부는 우 전 수석을 출국금지했다. 우 전 수석은 지난 6일 가족회사의 자금 횡령과 아들 보직 특혜 의혹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최순실 최측근으로 문화계 각종 이권사업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차은택 씨가 한밤에 귀국해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돼 광고사 강탈 의혹 등을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 씨는 어젯밤 10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차 씨는 입국장에서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을 안다"고 인정했다. 검찰은 차 씨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조사를 시작했다. 차 씨는 안 전 수석과 공모해 중견 광고업체를 강탈하려 하고 자신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최순실 씨의 힘을 등에 업고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을 맡는 등 유력인사로 떠오르며, 정부 문화 사업을 독식하고 각종 광고를 쓸어담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여기에 김상률 전 청와대 수석 등 지인들을 고위직에 앉히고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검찰이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대통령과의 통화녹음 파일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순실 씨와의 통화녹음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최씨가 수시로 정 전 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확보했는데, 여기엔 박 대통령과의 통화녹음도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휴대전화에서는 정 전 비서관과 최순실 씨와의 통화녹음도 발견됐다. 검찰은 "최씨가 수시로 정 전 비서관에 전화해 사사건건 참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최 씨가 정 전 비서관을 통해 국정개입을 시도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 씨가 국무회의에 관여하고 재단 모금과 관련해 지시를 한 내용은 없었다고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현재 최 씨와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두 사람이 언제부터 연락을 시작했는지에 대해 조사중이다. 또 최 씨가 왜 정 전 비서관을 선택해 수시로 전화를 걸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중에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국정 농단 파문을 일으킨 최순실 씨에 대해 검찰은 어제도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갔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 수석과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상초유의 국정농단 파문을 일으킨 최순실 씨가 이미 구속된 데 이어, 관련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속속 청구되고 있다. 검찰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강요 미수 혐의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일명 문꼬리 3인방 가운데 하나로 불리고 있는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해서도 어젯밤 늦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전 비서관의 혐의는 공무상비밀누설죄다. 대통령 연설문과 청와대 대외비 문서를 최순실 씨에게 건넨 의혹을 받고 있다. 안 전수석과 정 전 비서관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낮 2시에 예정돼 있다. 이 둘 모두 이상이 없는 한 구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검찰은 우선 몇 가지 혐의를 내세워 최 씨 등 3명의 신병을 확보하게 됐다. 이미 검찰총장까지 필요한 모든 검사를 동원하라고 나서면서 특별수사본부 소속 검사는 모두 32명으로 대폭 늘어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대한승마협회 박 모 전 전무도 검찰에 소환됐다. 박 전 전무는 최순실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어떤 내용들을 조사하고, 어디에 초점을 맞출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은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을 53개 대기업들이 총 774억 원을 모금하도록 함께 강요한 공범으로 봤다. 그런데 공범이라는 둘은 서로 모른다고 진술하고 있다. 연결고리로 박근혜 대통령이 지목될 수 밖에 없는 상황, 모금 과정에 대통령이 개입했다면, 뇌물죄를 적용할지 여부도 쟁점이다. 대법원은 대통령은 직무 영역이 광범위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대가성이 없더라도, 대통령에게 돈을 건넸다면 뇌물로 인정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최씨에게 한때 연설문과 홍보물을 넘겼다고 유출 의혹을 일부 인정했다. 어떤 문서가 얼마나 오랫동안 누구를 통해 전달됐는지, 이 과정에서 각종 정책에 최씨 입김이 들어갔는지,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행정관을 비서처럼 부리면서 대통령의 공식석상 의상을 고르는 영상, 최씨가 별다른 제재 없이 청와대를 드나들며 특혜를 누렸는지, 쏟아지는 각종 의혹에 대해, 검찰이 대통령에게 묻고 국민이 납득할 만한 대답을 내놔야 할 상황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다시 한 번 대국민 사과를 하고 필요하다면 검찰 조사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전 '최순실 파문'과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담화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이며, 생중계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오늘 담화에서 최순실 사태의 각종 의혹에 대해 입장을 설명하고, 국민들에게 거듭 사과할 것으로 보인다. 필요하다면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뜻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준 총리 내정자에게 경제와 사회 분야 전권을 주는 책임총리제 실시 구상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 최 씨의 대통령 연설문 개입 의혹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한 이후 열흘만의 입장 발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최순실이 어젯밤 11시쯤 구속 수감됐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해서도 직권남용 혐의로 오늘 구속영장이 청구된다. 국정 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어젯밤 늦게 구속됐다. 주된 혐의는 직권남용과 사기미수다. 영장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판사는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되고 범죄 사실이 소명된다"며 영장발급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하나인 정호성 전 비서관과 최씨의 최측근 차은택 광고감독, 또 김종 전 문화부차관 등 다른 연루자들에 대한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종범 전 수석은 검찰조사에서 직권남용, 그러니까 미르·K재단의 자금모금 과정에 직접 개입해 기업들을 압박하는 등 최순실 씨의 뒤를 봐준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은 최씨를 모르며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재단 업무를 챙겼을 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이 설사 최씨와 미리 공모하지 않았더라도 결국엔 미르·K재단 설립과정에서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공범으로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최씨가 구속된 만큼 안 전 수석에 대해서도 긴급체포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검찰조사를 받고 있던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자정쯤 긴급체포됐다. 직권남용 혐의로 영장 청구된 최순실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안종범 전 수석은 오늘 새벽 3시 반쯤까지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나와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도 높고 혐의도 부인하고 있어 긴급체포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수사본부는 미르와 K스포츠재단이 기업들로부터 8백억 원 가까이 끌어모으는데 안 전 수석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집중 확인했다. 두 재단에 안 전 수석이 개입한 정황은 관련자들의 진술로 드러난 상태다. 검찰은 최 씨에 이어 안 전 수석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최순실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후 3시에 열린다. 검찰은 최 씨를 안 전 수석을 내세워 강제 모금을 한 공범으로 보고 있으며, 연구용역비 7억 원을 타내려 한 사기미수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최 씨가 구속되면 검찰은 20일의 조사기간을 확보해, 재단 자금 유용과 청와대 문건 유출 등 국정 농단 의혹도 함께 조사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청와대는 이번 사태 수습과 관련해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입장이다. 책임총리제 실시로 현 정부 정책들에 대한 과감한 수정도 예상된다. 청와대는 최순실 씨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본인에 대한 검찰 조사를 받아들일지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 예단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필요한 순간이 오면 박 대통령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숙고할 것이라고 밝히며 기류 변화를 시사했다. 최근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후해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 적극 협력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져, 조만간 정치적 결단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내치에서 사실상 2선으로 물러나는 책임총리제라는 새로운 국정운영 상황에 대한 준비에 착수했다. 내치에서의 정책 방향과 장·차관을 포함한 공무원 인사까지 새 총리가 직접 관할하거나 뜻이 적극 반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김 내정자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정책들은 과감히 폐지, 중단 또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헌논의도 새 총리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최순실 씨가 미리 등록된 차량만 신원확인을 거쳐 출입이 가능할 정도로 경비가 철통같고 장관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이 오가는 정문을 검문검색도 받지 않고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청와대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서도, 검찰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겨레신문은 최순실 씨가 2013년 정부 출범 초부터 최근까지 이영선 행정관이 운전하는 관용차를 타고 청와대를 수시로 드나들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최 씨가 탄 차량은 장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관용차량을 타고 통과하는 청와대 정문을 주로 이용했다고 전했다. 또 최 씨가 출입하는 과정에서 탑승자 확인을 하려던 101경비단 소속 경찰들과 마찰이 빚어졌고, 그 결과 2014년 초 경찰 소속 경호 책임자들이 갑자기 좌천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들은 다른 문이 있는데 굳이 경비인력이 많은 정문을 이용했다는 주장 등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원종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최 씨의 청와대 출입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청와대는 최 씨의 청와대 수시 출입 의혹 또한 검찰의 수사 대상이라며, 자체적으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검찰이 최순실을 긴급체포하고, 고강도 수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최씨는 각종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실 씨가 검찰에 긴급체포된 건 조사 9시간 만인 1일 11시 57분이다. 조사를 마친 최 씨는 준비된 승합차를 타고 20여 분 거리에 있는 서울 구치소로 이송됐다. 최 씨는 소환 당시 "죽을죄를 지었다"면서 국민에게 용서를 구했지만, 검찰에서는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관계자는 "최 씨가 각종 혐의를 일체 부인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외로 도피한 사실이 있고 도망의 우려가 있어 긴급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최 씨가 불안한 심리 상태를 보여 귀가시킬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긴급체포된 최 씨에게는 우선, 횡령과 배임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1일 오전 10시 구치소에 수감된 최 씨를 다시 불러 조사했다. 최 씨는 구치소 독방을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분간 구치소와 검찰청사를 오가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출국금지됐다. 최순실의 개인 회사에서 자금을 세탁하는 과정에 딸 정유라가 개입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 최순실은 미르·K스포츠 재단의 이권사업을 자신의 개인 회사인 '더블루케이'와 '비덱스포츠'로 몰아주기 위해 10여 개 페이퍼 컴퍼니를 동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더블루케이의 독일 현지법인 지분을 넘겨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유라는 또 대한승마협회와 마사회, 삼성으로부터 말과 승마장을 지원받고, 거액의 돈도 후원받은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정유라를 출국금지 했다. 현재 유럽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정유라는 귀국과 동시에 체포되며 신병이 검찰로 인도될 전망이다. 이경재 변호사는 정유라의 출국금지 소식에 대해 "당분간 입국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따라서 검찰이 향후 수사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정유라에 대한 강제귀국 조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국정개입 의혹의 당사자 최순실이 귀국 하루 반만인 어제 오후 검찰에 출두했다. 최순실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 앞에 선 최순실은 검은 뿔테 안경에 한 손으로 입을 가린 채 최대한 얼굴을 가리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고 순식간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최순실은 차에서 내린지 약 2분 만에 황급히 주변의 도움을 받아 청사 내부로 들어갔다. 청사 안으로 들어선 뒤에야 최순실은 죄송하다며 "죽을죄를 지었다"고 말했다. 검찰 청사 입구에서는 넘어지기까지 하며 간신히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을 보였다. 세간에 쏠린 관심을 증명하듯 검찰청사 앞에 모인 취재진은 외신을 비롯해 경찰 추산 300명이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중국 동북 3성 지역은 우리나라와 가까운데다 각종 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져 왔다. 최근 들어 각종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양국 우호관계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중국 선양의 한 중학교, 우리 교민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인의 날 축제가 열렸다. 지난 2002년 이후 14년 동안 개최해 왔던 한국주 행사가 올해는 중국의 미온적인 대처로 취소되면서 우리만의 행사로 치러졌다. 선양 한국주는 우리 교민과 동포, 현지인이 함께하는 중국 내 행사 중 가장 오래된 축제로, 작년에도 10만여 명이 행사장인 한인타운을 찾았을 만큼 한중 우호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기에 그 의미가 작지 않다. 지난 여름에는 우리나라 중소업체와 중국 무역업체 간 마케팅의 장으로 기대됐던 한중 단둥 국제 박람회가 갑자기 취소됐고, 이달 말 열릴 것으로 알려졌던 한중러 3개국 동북아 물류협력 포럼도 올해는 사실상 취소됐다. 한중 관계가 경색되면서 활발하게 이뤄져 왔던 중국 동북 지역에서의 양국 교류행사가 잇따라 무산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