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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침팬지, 환경에 따라 새로운 언어 학습



 

침팬지가 자신의 터전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이주하면 그 지역에 있는 침팬지 집단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새로운 언어를 학습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요크대 심리학자 케이티 슬로콤브 팀은 네덜란드에서 영국 스코틀랜드로 옮겨온 침팬지 집단을 연구한 결과를 최근 '현대생물학'(Current Biology)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팀들은 이번 연구를 위해 지난 2010년 침팬지 9마리가 네덜란드 빅스베르겐 사파리 파크에서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동물원으로 이주하기 전 침팬지들이 좋아하는 사과를 줄 때 내는 소리를 녹음했다.

이어 2011년 네덜란드에서 온 침팬지 집단이 에든버러 동물원의 침팬지 집단과 서로 알아갈 때와 2013년 두 원숭이 집단 간 서로 완전히 섞였을 때 각각 녹음작업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주 침팬지들이 네덜란드에서는 사과를 줄 때는 고음의 소리를 냈다가 에든버러 동물원으로 옮긴 뒤에는 그곳에 있던 동물들의 저음을 똑같이 따라 하는 사실을 발견했다.

슬로콤브 박사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주 침팬지들의 소리 변화는 두 집단 간 강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한 뒤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면서 "환경에 순응하려는 메커니즘이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 조지아 주 케네소주립대의 저명한 유인원 연구자인 자레드 타글리아라텔라 박사는 "이번 연구가 침팬지들이 소리 구조를 변화시키는 과정과 시기를 명확히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지만, 이주 침팬지들이 완전히 에든버러 동물원 침팬지들의 언어를 습득했는지를 알려주는 증거는 불명확하다"라며 연구결과를 평가절하했다.

이수연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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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문 서귀포시장, 680번 버스 깜짝 탑승…크루즈 관광객 직접 만나 불편사항 점검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영우 기자 | 서귀포시가 크루즈 관광객의 주요 이동수단인 680번 노선버스 운영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6월 17일 버스에 탑승해 외국인 관광객과 소통하고 불편 사항을 청취하며 현장 점검에 나섰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6월 17일(화), 강정항~원도심을 잇는 680번 노선버스에 직접 탑승해 크루즈 관광객들의 이동 동선과 이용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13시경 일본인, 중국인 등 관광객 약 2,700명과 승무원 약 900명이 탑승한 코스타 세레나 크루즈가 일본(후쿠오카)과 중국(상하이)을 경유하여 강정항으로 입항했다. 680번 버스는 일본과 중국에서 입항한 크루즈 승객들로 가득 찼으며, 관광객 대부분이 매일올레시장 등 원도심 상권을 방문한 뒤 강정항으로 복귀하는 일정으로 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외국어 통역 담당 공무원과 동행하여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차량 내부 환경·노선 안내·혼잡도 등 이용 중 불편사항을 꼼꼼히 확인했다. 한편, 680번 노선버스는 지난 5월 28일부터 크루즈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