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용두 기자 | 대한민국 혁신 성장의 요람인 코스닥(KOSDAQ) 시장이 중소기업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선전에 힘입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거래소(KRX)의 상반기 결산 분석 자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 중 상당수가 글로벌 경기 둔화라는 악재 속에서도 AI 반도체, 바이오 시밀러, 친환경 에너지 소재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깜짝 실적(Earnings Surprise)'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단순한 외형 성장을 넘어,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한 '딥테크(Deep-Tech)' 기업들의 약진에 쏠리고 있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권을 위협하며 무서운 기세로 성장 중인 중소기업들의 특징은 '기술 장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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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설계 및 검사: 엔비디아(NVDA) 주도의 AI 열풍이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현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시장으로 확산되면서, 관련 설계 자산(IP)을 보유한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와 검사 장비 전문인 큐알티(405100) 등이 9월 초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 매수세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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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의 실질적 성과: 임상 결과를 넘어 실제 글로벌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알테오젠(196170)과 리가켐바이오(141080) 등은 기술 수출 계약금이 실적으로 반영되며 코스닥의 펀더멘털을 강화하고 있다. (약사법 및 첨단재생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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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 소재의 국산화: 탄소 중립 정책 강화에 따라 핵심 소재를 국산화한 이오플로우(294090)와 나노신소재(121600) 등은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자본시장법 제159조 및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
본지 탐사취재팀이 9일 기준 약진 기업 50곳을 심층 분석한 결과, 이들의 공통점은 '연구개발(R&D) 지출의 효율성'에 있었다. 과거 기술특례 상장사들이 적자 지속으로 시장의 불신을 샀던 것과 달리, 현재의 약진 기업들은 확보한 기술을 글로벌 대기업(삼성, 애플, 로슈 등)의 공급망에 직접 이식하거나 라이선스 아웃(L/O)을 통해 즉각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있다. 이는 '상장용 기술'이 아닌 '시장용 기술'을 보유했음을 증명하는 사례다.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3조)
9일 현재의 긍정적인 흐름이 일시적인 반등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경제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기 위해 행정 및 산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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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M&A 활성화'를 통한 엑시트 구조 다양화: 현재 코스닥 중소기업들은 IPO(상장) 이후의 성장에 한계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이들의 기술력을 정당한 가치로 매수할 수 있는 M&A 시장 인프라를 행정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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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글로벌 공급망 내 '온리원(Only One)' 전략: 중국 등 후발 주자들의 추격이 거센 상황에서 범용 기술로는 승산이 없다. 특정 공정의 핵심 장비나 소재 등 '대체 불가능한' 틈새 시장에서의 기술 독점력을 확보하는 정책적 집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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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ESG 경영의 선제적 도입: 글로벌 투자사들은 이제 코스닥 중소기업에게도 탄소 배출 데이터와 투명한 지배구조를 요구한다. 2025년 9월 9일 기준, ESG 공시를 준비하지 못한 기업은 실적이 좋아도 '밸류에이션 할인'을 피하기 어렵다. 지자체와 정부는 중소기업 맞춤형 ESG 컨설팅 예산을 대폭 확충해야 한다. (자본시장법 및 중소기업기본법)
최근 코스닥 시장의 약진은 반갑지만, 여전히 일부 종목에서는 실체 없는 '테마주' 장세가 관찰된다. 9일 현재, 투자자들은 기업의 화려한 홍보 문구보다 분기 보고서상의 '영업활동 현금흐름'과 '수주 잔고'를 냉정하게 살펴야 한다. 행정 당국 역시 불성실 공시 기업에 대한 퇴출 기준을 강화하여, 실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제대로 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공정한 운동장'을 사수해야 한다.
9일 대한민국 코스닥 시장에서 목격되는 중소기업들의 분투는 희망적이다. 기술력으로 무장한 작은 거인들이 글로벌 시장의 거센 풍파를 뚫고 성과를 내는 모습은 '제2의 벤처 붐'이 실질적인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부는 이들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 장벽을 허물고, 기업은 끊임없는 혁신으로 응답해야 한다. 중소기업의 성장이 곧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레벨업이자 국민의 부(富)를 늘리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