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류승우 기자 | IBK기업은행[024110, 은행장 김성태]이 혁신성장 모펀드와 함께 총 2천억원을 출자해 5천억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IBK혁신펀드’를 공모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출자는 미래산업 선도와 중견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며, 7개의 전문 운용사를 선발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은 기업은행과 혁신성장 모펀드에서 각각 1천억원을 출자해 총 2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5천억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출자는 은행의 첫 블라인드 펀드 공모로 관심을 끌고 있다.
미래 선도 분야에 1천억원 출자
‘미래선도’ 분야에서는 총 1천억원을 출자하며, 두 곳의 운용사를 선정해 주목적 투자 조건 없이 성과 우수한 운용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운용사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미래산업 분야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 VC에 450억원 배정… 인공지능·에너지환경·모빌리티 집중
450억원은 ‘전문VC’ 분야로 나눠져, 인공지능(AI), 에너지환경, 모빌리티 부문에서 각기 다른 전문 운용사를 지원한다. 이 분야에서는 IBK 출자 비율을 최대 75%까지 높여 중소형 VC가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투자를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중소기업 도약 위한 ‘중견도약’ 펀드 550억원
중견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하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중견도약’ 분야에 550억원이 출자된다. 신속한 펀드 결성과 투자집행이 가능한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으로,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위탁 운용사 선정 및 펀드 결성 일정
IBK는 오는 11월 25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고, 12월 중 위탁 운용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2025년 6월말까지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펀드 조성으로 위축된 투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VC의 분야별 전문성 확대와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도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김성태 은행장 취임 이후 3년간 모험자본 2.5조원 공급을 목표로 벤처펀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IBK혁신펀드 출자사업 관련 모집 공고는 기업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