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방부는 6일, 한국과 조선(북한) 군사부문은 이번 달 12일에 비무장지대내 감시초소 시범철수 상황에 대한 상호 검증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한국 국방부가 이날 매체에 공포한 소식에 따르면 쌍방 군사부문은 철수하기로 정했던 11개 감시초소에 각각 7명으로 구성된 검증반을 투입하기로 했다. 각 검증반은 검증요원 5명과 촬영요원 2명으로 구성된다. 즉 남북 각각 77명의 인원이 검증에 참여하게 된다.
한국 국방부는 12일 오전 한국이 우선 조선 경내에 들어가 검증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조선이 한국 경내에 들어와 검증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쌍방은 또 검증반의 상호 방문을 위해 남북 해당 초소를 연결하는 통로를 새롭게 만들 예정이다.
한국 국방부는 다음과 같이 표시했다. 한조 쌍방은 여러차례 실무접촉과 문서교환 방식을 통해 감시초소 철수 상황 상호 검증과 관련해 건설적인 협상을 진행했다. 쌍방은 한조 군사협의를 이행하는 과정의 투명성이 한조 상호 신뢰 관계를 공고히 하는데 아주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이번에 한조가 감시초소 철수 상황을 상호 검증하는 것은 남북 군사 합의 리행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제군축행동의 범례이기도 하다.
지난 10월 26일, 한국과 조선은 판문점 조선측 ‘통일각’에서 장성급 군사회담을 진행, 각각 변강 부근 비무장지대내 11개 감시초소의 인원과 장비를 철수하고 11월말전으로 이런 초소들을 완전히 철수하기로 했다. 지난 달말까지 한국과 조선은 각각 10개 초소를 철수했다. 역사적 상징성을 고려하여 쌍방은 각각 한곳의 병력과 화기 및 장비 일체를 철수하되 시설물에 대해서는 완전파괴 조치 대신 원형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