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07.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박무인천 26.9℃
  • 구름조금수원 28.8℃
  • 맑음청주 29.3℃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맑음전주 32.5℃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많음여수 27.5℃
  • 맑음제주 29.6℃
  • 구름조금천안 27.7℃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국제

성남문화재단, 로메오 카스텔루치

전위극의 거장 로메오 카스텔루치의 대표적 <미국의 민주주의> 아시아 초연

성남문화재단(이사장 은수미)이 오는 11월 3일~4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전위극의 거장 로메오 카스텔루치의

<미국의 민주주의>를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인다.

 <미국의 민주주의>는 프랑스 노르망디의 귀족 가문 출신 정치철학가이자 역사학자로 ‘미국의 노스트라다무스’라 불리는 알렉시스 토크빌의 저서 <미국의 민주주의>에서 영감을 받았다.

 2017년 3월 벨기에에서 초연한 <미국의 민주주의>는 민주주의에 대한 토크빌의 분석 보고서를 토대로 연극, 무용, 영상의 언어를 자유롭게 활용해 독특한 비주얼을 선보이는 무대연출에 스콧 기본스의 음악을 더해 매혹적인 공연으로 탄생했다.

 어떤 공식의 제약 없는 강렬한 이미지를 무대에 펼치며 유럽 전위극의 대가로 꼽히는 카스텔루치는 이 작품에서 ‘언어’와 ‘소통’을 시각적으로 재구성해 이를 통해 인간의 신앙, 공동체, 정치, 욕구의 본능의 세계를 새롭게 보여준다.

 카스텔루치는 토크빌의 <미국의 민주주의>에서 영감을 얻기는 했지만, 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와 단절된 형태로 자리 잡은 오늘날의 대의민주주의, 그 태동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평등주의에 빠진 정치체제는 소수민족을 무시했고, 청교도주의로 무장된 영토 정복에는 ‘폭력’이 내재한 미국 민주주의의 출현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다.

 이러한 해석에도 카스텔루치는 이 공연은 정치적이지 않으며, 정치를 반영한 것도 아니라 말하면서, 시대가 바뀌고 민주주의가 발전해 왔음에도 다수로부터 영향을 받는 소수는 여전하고, 발전하는 도시에서 사람을 소외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우리가 익숙해 있는 소통의 체계와 공동체에 대해 새롭게 돌아보는 계기가 될 이번 작품은 관객들이 민주주의에 대해 깊은 고민과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질문을 던질 것이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과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본 공연에 앞서 11월 4일 오전 11시에는 국립현대미술관(서울) 멀티프로젝트홀에서 공연 <미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로메오 카스텔루치의 생각과 고민, 철학에 대해 들을 수 있는 ‘토크 <미국의 민주주의>에 관하여’도 진행한다.

/ (전건주기자)chonchu@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대구치맥페스티벌' 막 올라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홍종오 기자 | '제13회 대구치맥페스티벌(이하 치맥페스티벌)'이 2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여름의 열기를 뜨겁게 달군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구성된 공간과 더욱 다채로워진 이색 콘텐츠를 선보이며 치맥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7월 2일 오후 7시 30분,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중앙 무대에 마련된 치맥을 상징하는 ‘대형 치맥 응원봉’과 관람객의 응원봉이 일제히 점등되면서 축제의 서막을 밝힌다. 이어지는 레이저 라이팅과 분수쇼가 어우러진 화려한 퍼포먼스는 개막식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첫날에는 청하와 박명수가 무대에 올라 신나는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폐막일인 6일에는 YB(윤도현 밴드)가 피날레 무대를 장식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 외에도 권은비, K2 김성면, 플로우식, B.I가 축제기간 동안 무대에 오른다. 특히 올해 치맥페스티벌은 3개 구역, 4개 테마존으로 이뤄져 젊은 층부터 가족 단위까지 전 세대가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먼저 메인 행사장인 2.28 자유광장은 여름 공연의 트렌드를 반영해 시원한 물줄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