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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현장포커스] “토크쇼같은 제작발표회”…’같이 걸을까’ god 말말말

“이렇게 조마조마하고 토크쇼 같은 제작발표회는 처음이다”

제작발표회를 쭉 지켜 본 오윤환PD의 말 그대로다. 20년 간 다져진 끈끈한 팀워크와 편안함으로 god는 <같이 걸을까> 제작발표회 현장을 쥐락펴락했다. 오랜 친구와 함께 떠나는 트래킹이라는 프로그램 취지에 딱 어울리는 훈훈한 분위기가 1시간 내내 계속됐다.

11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홀에서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같이 걸을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그룹 지오디(god) 멤버 박준형, 윤계상 손호영, 데니, 김태우 그리고 오윤환PD와 정승일PD가 참석했다. 

<같이 걸을까>는 오랜 친구와의 트래킹 여행을 표방하는 리얼리티 예능. 내년 데뷔 20주년을 앞둔 그룹 god의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기를 담는다.  멤버이자 동료로, 또 인생의 친구로 긴 시간을 함께 해오며 서로에 대해 속속 꿰뚫고 있는 만큼, 이날 인상 깊고 즐거운 발언들도 상당수 터졌다. 

◇ 박준형 “순례길에서 잃은 것? 내 몸무게 3.8kg”

이날 분위기를 주도한 건 단연 박준형이었다. 비방용 단어를 섞어가며 편안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이례적으로 많은 웃음이 터졌다. 이날 박준형은 산티아고 순례길이 <정글의 법칙>, <사서고생> 등 보다 힘든 여정이라고 밝히며 “내 몸무게 3.8gk 정도를 잃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박준형은 “각자의 길이 있고 사생활이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만났을 때 다시 타임머신을 타는 것 같았다. 얘가 얼굴이 얼마나 잘생겼고 얼마나 돈이 많고 이런 조건을 떠나, 내 마음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우리 다섯은 거의 가족이나 다름없기에, 같이 있는 게 뿌듯했다”고 진심을 담은 소감을 남겼다.

◇ 데니 “윤계상 옛날로 돌아와…사람은 변하지 않더라”

오랜만에 모여 함께 여행하고 합숙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면을 발견한 멤버가 있느냐는 질문에 데니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예전 그대로의 모습, 성격이 다 나오더라. 특히 (윤)계상이를 보면 옛날 모습들이 많이 생각나실 것 같다. 그때의 우리로 다시 돌아온다는 게 신기했다. 각자 달라진 게 있다기 보다는, 지금은 서로의 인생이 다르니 이렇게 변했구나, 하는 부분을 느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 윤계상 “오랜만의 예능, 겁나고 걱정됐다”
  
요즘 대중들에게 윤계상은 시대를 풍미한 아이돌 보다는 걸출한 배우의 느낌이 강할 것이다. 하지만 god 전성기 시절만 해도 윤계상은 잘 까불고 누구와도 어울리는 쾌활한 멤버였다. 관련해 윤계상은 “오랜만의 예능 출연이라 겁도 나고 걱정도 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막상 가보니 프로그램 같은 느낌이 아니라 멤버들끼리 여행온 것 같았다. 멤버 개개인 사이에서 못 느꼈던 마음들을 많이 느껴서 좋은 시간이었다. 시청자들도 <같이 걸을까>를 보며 오래된 친구들을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 오랜 시간 같이 있던 사람이 이렇게 소중한 거구나, 많이 느꼈던 것 같다”고 전했다.

◇ 손호영 “김태우, 끝까지 막내…여전히 사랑스러워”

이날 멤버들은 실질적 리더로 박준형이 아닌 막내 김태우를 선정했다. 관련해 김태우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날 때 원래 신체적으로 트레이닝을 한 후에 출발 한다던데, 우리는 스케줄 때문에 거의 준비를 못 한 상태로 출발했다. 지식이라도 알아보려고 검색하고 트래킹 전문가를 만나 조언을 구하는 시간을 가진 정도였다”며 “근데 그것 때문에 형들에게 욕 많이 먹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손호영은 ‘호엄마’답게 김태우를 두둔했다. 그는 “(김)태우는 예전부터 정리를 잘 해주던 멤버였다. 한 살이라도 위의 형이 볼 땐 그게 참 귀엽고 사랑스럽다. 지금은 애 아빠가 됐지만 넌 끝까지 막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 김태우 “20주년 앨범, 멤버들 참여도 크다”

내년 1월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앨범 발매를 앞둔 god. 이날 말미에 김태우는 새 앨범에 대한 계획의 귀띔했다. 그는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는 멤버 참여도가 높은 앨범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20주년이라는 무게감도 있고 고민이 많았다”며 “그럼에도 이번에는 재미있게 작업을 했고 좋은 앨범으로 찾아뵐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god가 완전체로 리얼리티 예능에 출연하는 것은 2000년 MBC <god 육아일기> 이후 17년 만에 처음. 당시 인간적이고 털털한 모습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만큼, 두 번째로 이뤄질 리얼리티 여행기도 기대를 모은다. 
  
때로는 격의 없는 웃음으로, 때로는 진한 감동으로 순례길을 떠나는 완전체 god의 모습은 어떨까. 11일(오늘) 오후 11시 첫 방송.

Editor  박주연 
Photo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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