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는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 훈련이 "아직 취소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8일 리아쿠두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독수리 훈련이 여전히 예정돼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매티스 장관은 또 "지금이 한국전쟁 종식을 선언하기 위한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좋은 시기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 문제는 국무부에 맡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특히 내년에 예정돼 있는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국무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한미 연합훈련이 재개될 수 있음을 시사한 매티스 장관의 발언은 북미 대화가 순탄치 않은 상황에서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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