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 산하 기구의 현장조사를 받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북한이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 민간항공기구 ICAO의 현장조사를 내년에 받기로 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또 지난 5월 ICAO 관리들이 북한을 방문했으며 당시 북한이 "앞으로 사전 통보 없는 미사일 실험이나 위험이 될만한 활동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약속했다"고 교도통신이 밝혔다.
실제로 현장조사가 이뤄지면 비핵화 협상을 시작한 이후 북한이 핵과 미사일 활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사찰을 처음으로 받게 되는 것.
ICAO는 민간항공기의 안전을 감시하는 전문기구인데 회원국들은 미사일이나 인공위성 발사계획을 ICAO에 사전통보할 의무가 있다.
회원국인 북한이 지난해 사전 통보 없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하자 ICAO는 태평양 상공을 지나는 여객기의 안전문제로 여러 차례 북한에 문제 제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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