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정치매체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들은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장소로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헬싱키가 중립국 도시인데다 푸틴 대통령이 다음 달 15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을 관람하러 이동하기 가까운 게 이점으로 꼽혔다.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를 병합하고 2016년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양국 관계가 악화됐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를 G8으로 복귀시키자고 제안하는 등 관계개선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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