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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프랑스, 오페라 드 파리, 내부 설문 조사 문건 파문

프랑스, 오페라 드 파리, 내부 설문 조사 문건 파문 

프랑스를 대표하는 파리 국립 오페라단 내에서 성희롱 의혹, 의사 소통 부족, 무능한 경영진 문제 등이 폭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프랑스 문화부가 운영하는 파리 국립 오페라단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발레단 중 하나다.  

프랑스 뉴스채널 유럽 1에 따르면 오페라단 소속 132명의 무용수가 익명으로 밝힌 내부조사로 제기된 의혹은 전례가 없는 것으로 오렐리 뒤퐁 발레감독이 그 대상이다. 2년 전 벤자망 밀피에가 갑자기 총책임자직을 떠난 후 그 후임자가 된 전 수석 무용수 오렐리 뒤퐁의 경영진과 실무진과의 충돌은 예고 된 바 있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무용수 벤자망 밀피에가 오페라 드 파리의 책임자로 임명되고 겨우 1년 후 갑작스럽게 사임을 함으로써 세간의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었다. 



이번 내부조사는 무용수들의 의해 선출된 내부 기관인 예술표현위원회에서 실시했다. 익명을 요구한 132명의 무용수를 인터뷰한 문서에서 현 경영진이 무능력하다고 답한 이는 89,8%에 이른다. 특히 76,8%는 정신적 괴롭힘의 피해자거나 그러한 경우를 당하는 동료를 보았다고 밝혔으며 25,9%는 성희롱의 직접적 희생자이거나 이러한 유형의 행동을 목격했다고 답했다. 

스테판 리스너 오페라 드 파리 책임자는 오렐리 뒤퐁에 대해 전적인 신뢰를 가지고 있다며 그녀는 탁월한 무용감독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 내무조사 문건이 언론으로 퍼진 것에 대해 놀라움을 표하며 이 문제에 대해 침착하게 논의하며 무용수들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문서 내용이 알려진 후 주요 무용수를 비롯해 1백 여명의 단원들도 이 문서가 언론에서 공개된 것에 대해 반감을 표했다. 이들은 이 설문지의 공개는 무용수의 동의없이 이루어졌으며 인터뷰한 아티스들은 이 문서가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는 목적으로 사용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AFP가 밝혔다. 

그러나 설문조사의 수치를 넘서어 오렐리 뒤퐁에 대한 단원들의 의견은 매우 혹독하다. 한 무용수는 오렐리 뒤퐁은 자질이 전무한 관리자라고 답하기도 했다. 특히 뒤퐁은 단원들의 호소에 귀 기울이지 않으며 소통이 결여되어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한 무용수는 자신들은 체스의 말에 불과한 것이 아닌 한 인격체라며 현 경영진들의 행태에 대해 분개했다. 

한편 성희롱 사례와 관련하여 스테판 리스너책임자는 ‘무관용’ 의지를 밝히면서 무용수들과 경영진과의 대화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프랑스 일간지 프 피가로는 오렐리 뒤퐁의 합법성은 외부적으로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내부적으로 그의 합법성이 자리 잡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평했다. 

<사진출처: 유럽 1> 

프랑스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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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국제 언론 감시단체 국경없는 기자회(Reporters Without Borders, RSF)가 대한민국 대선 후보들에게 언론 자유 수호에 대한 확고한 공약을 요구하며, 윤석열 정부에서 본격화된 언론 탄압을 종식시킬 것을 촉구했다. RSF는 23일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정권에서 언론의 자유는 뚜렷하게 위축됐으며, 이는 국제 지표로도 명확히 드러난다”며, 2025년 세계 언론 자유 지수에서 한국이 6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의 43위에서 불과 3년 만에 18계단 하락한 수치로, 오랫동안 유지해온 ‘동아시아 언론 자유의 리더’ 지위를 상실한 결과다. 특히 RSF는 “만약 최근 국회에서 계엄령이 저지되지 않았다면, 대통령에게 전례 없는 언론 통제권이 부여됐을 것”이라며 민주주의 근간이 위협받을 뻔했다고 경고했다. RSF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임기 동안 언론을 향한 조직적 압박이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비판 보도를 ‘가짜 뉴스’로 낙인찍으며 기자들을 반복적으로 공격했다”며, “지난 3년간 14개 매체의 기자들이 수사, 고소, 기소 등의 법적 조치를 당했으며, 대부분 명예훼손 혐의였다”고 밝혔다.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