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러시아 내통 의혹을 받아온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이 최근 몇 달간 이어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 때문에 한때 사의를 표명했다고 CNN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CNN은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세션스 장관이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더 이상 자신을 원하지 않으면 그만두겠다'는 뜻을 표명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도 워싱턴포스트에 "최근 몇 달간 트럼프 대통령과 세션스 장관이 급격한 긴장 관계를 보인 이후 세션스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세션스 장관은 미 상원 내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 중 한 명이었지만, 작년 대선 기간 주미 러시아 대사를 두 차례 만난 사실이 폭로되는 등 러시아 내통 의혹 연루자로 지목되며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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