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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 20달러 지폐에 첫 흑인 여성 '노예해방 운동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20달러 지폐 앞면에는 앤드류 잭슨 대통령의 얼굴이 들어가 있으나, 앞으로 노예 해방에 힘쓴 흑인 여성의 얼굴이 지폐의 앞면을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미국 남부 메릴랜드주의 여성 흑인 노예였던 해리엇 터브먼은 1849년 자유가 보장된 북부로 탈출했다.

이후 터브먼은 자신과 같은 처지였던 남부의 노예 300여 명을 탈출시켜 노예해방운동에 큰 발자국을 남겼다.

미국 재무부는 20달러 지폐 앞면에 터브먼의 얼굴을 넣기로 했다.

여성 흑인이 달러에 들어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원래 앞면에 있었던 앤드류 잭슨 7대 대통령의 얼굴은 뒷면으로 밀렸다.

민주당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은 미 재무부의 결정이 좋은 선택이라고 환영했고 버니 샌더스도 터브먼은 영웅 대접을 받을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는 터브먼도 훌륭하지만 잭슨 대통령은 엄청난 성공의 역사를 이룬 사람이라며 지폐 인물 교체에 반대했다.

미 재무부는 5달러 지폐 뒷면에 흑인인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목사를 10달러 뒷면에는 여성 참정권 운동가들의 얼굴을 넣을 계획이다.

일부 반발은 있지만 백인 중심이었던 미국 지폐의 등장인물도 다인종 문화를 반영하는 쪽으로 변화를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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