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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7만명 거주했던 세계 최대 지하도시 발견

신앙의 자유를 위해 수십년 동안 지하도시에서 생활한 초기 기독교인들
종교적 핍박이 얼마나 심했는지 엿볼 수 있는 모습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원소명 기자 | 터키 마르딘(Mardin)에서 세계 최대의 지하도시가 발견되었다. 지난 4월 14일 터키의 매체 “Haber Turk”는 ‘터키 남동부의 고대도시 마르딘(Mardin) 미디얏 지구에서 약 7만 명이 거주했던 세계 최대 규모의 지하도시가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고고학자들은 이 지하도시가 지금으로부터 약 1900년 전인 AD 2세기에 지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1/2022 터키 통계연구소(TUIK)에서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현재 마르딘 미디야트 지구의 인구는 117,364 명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1900년 전에 지어진 지하도시에서 현재 지상 인구의 절반이 넘는 7만명이 거주했다면 정말 엄청난 규모의 지하도시라 볼수 있다.

 

 

터키가 자랑하는 유명한 고대유적지 중 하나인 카파도키아(Kapadokya)에 있는 지하도시(데린쿠유)도 약 5천명 정도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그런데 미디얏의 지하도시는 데린쿠유의 10배가 넘는 규모란 것이다. 이 발굴은 역사적이고 기념비적인 발굴이라 불러도 지나치지 않을 사건이다.

 

마르딘 박물관장이자 발굴 책임자인 타르칸(Tarkan)은 “현재는 많은 전문들과 인부들이 지하도시를 발굴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도시 전체의 약 3%만을 발굴하고 정리했습니다.”라고 현재 발굴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또 “발굴 과정에서 예배당, 곡식저장고, 우물 등과 같은 필수적인 생활공간과 복도가 있는 통로에서 AD 2세기와 3세기에 사용된 많은 공예품이 발굴되었다.”고 전했다.

 

타르칸은 두 지역에서 진행된 발굴이 미디얏 전체로 확산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나중에 이 지역의 주변 마을에서도 유사한 발굴이 수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조사 중에 지하도시가 미디얏 지구 전체에 퍼진 것을 발견했습니다."라며 지하도시가 미디얏 지구 전체에 퍼져있으며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타르칸의 설명에 의하면 이 지하도시는 1900년 동안 쉼 없이 이용되어 왔는데, 처음에는 은신처나 도피처로 지어졌다. 알려진 바와 같이 2세기에는 기독교가 로마제국의 정식 종교가 아니었는데, 그래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은 크고 작은 핍박에 고통 받아야 했고 그 핍박을 피해서 지하도시로 숨어들었으며 그들이 지하도시의 주요 구성원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타르칸은 마지막으로 “우리가 발굴한 지역과 유사한 사례가 프랑스와 이탈리아에도 있지만 규모는 훨씬 작습니다. 이렇게 넓은 지역에 퍼져있는 도시는 없습니다. 미디얏 지하 도시는 커버하는 지역이 독특합니다.”라고 설명하며 이 지하도시가 전세계의 지하도시 유적 중 가장 규모가 크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미지 소스(Image Source) : habertu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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