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성용 기자 | 청주온누리교회는 전용대목사를 12월 5일 11시 예배 설교자로 초청했다.
전용대 목사, 40주년 콘서트를 2년전 CTS 방송국에서 진행
전용대 목사는 “몇 초간 전주가 나가는데 찬양사역 40년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감을 보았습니다. 제가 1979년 처음 복음 성가로 활동을 시작할 때는 ‘찬양사역’ ‘복음성가’ 같은 말도 없던 시절이었죠. 찬양 집회에 초청받아 교회에 가면, 한쪽엔 목발을 짚고 다른 쪽엔 카세트테이프를 들고 있는 저를 구걸하는 사람으로 오해하곤 했었습니다."라며 간증했었다.
더불어 찬양사역자 전용대(59) 목사는 ” 그동안 사역을 회고하며 하나님께 감사한다. 복음성가 '주여 이 죄인을' ‘주를 처음 만난 날’ ‘탕자처럼’ ‘똑바로 보고 싶어요’ ‘할 수 있다 하신 이는’으로 찬양 콘서트를 진행했었다.
오는 12월 5일에는 오전 11시, 청주시 흥덕구 가로수로 1144번길 1-10 청주 온누리교회에서 찬양 집회를 갖는다.
전 목사는 77년 학생 신분을 숨기고, 한 기획사 ‘신인가수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었다.
그러나 이듬해 ‘성인 소아마비’ 진단을 받았다. “어려서부터 자주 아팠던 저는 넘어지는 일이 많았어요. 성장해 수술하면 괜찮을 거라고 해 그리 알고 살았죠. 하루는 새벽에 열이 오르고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목발 없이는 걸을 수 없다고 하는 겁니다. 노래를 하는 건 상상도 못 했죠. 하늘이 무너졌습니다.
4번이나 자살을 시도할 정도로 그의 좌절은 깊었었다. 어느날 하나님의 인도로 오산리금식기도원 (현,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최자실 목사를 만났다.
2일 만에 방언기도, 3일째는 은혜의 빛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 하나님께서 아픈 부위를 만져주시고 치료해 주셨어요. 너무나 고마워 79년부터 10년간 기도원에서 매주 철야 예배 특송 사역을 했습니다."고 전했다.
전용대 목사는 1집 ‘탕자처럼’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찬양사역의 길을 걸었다. 그가 찬양사역을 시작한 뒤, 최규라 같은 복음성가 사역자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후배 사역자들을 이끌어주기 위해, 86년 한국복음성가협회를 창설했다.
초창기 집회에서는 복음 성가를 부른다고 사람들의 방해도 많았어요. 어느때는 한 남자분이 찾아와 ‘아내가 종일 당신 노래를 듣는데 도대체 무슨 사이냐? ’고 하는 해프닝도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