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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정선미 심리상담사의 “생생한 분석”

오디션 방송을 보면서 자란 영상 세대~
영상을 보고 분석하는 능력이 진화하고 있다.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정길종 기자 | 그들이 뭘 보고 있는지 어른들은 질문해 본적이 있는가?
“에이~ 이 그룹은 너무 에너지가 없어 보여요.” 2년 전, 초등학생들과 함께한 유튜브 교육에서 걸그룹들 퍼포먼스 영상을 분석한 9살 남자아이가 99억 예산을 들여 데뷔시켰다는 걸그룹 퍼포먼스를 보고 한 말이다. 10년 넘게 진행한 서바이벌 오디션 방송들과 함께 자라난 요즘 아이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보고 있는 것일까? 국민 프로듀서 시대가 열리면서 시청자들은 광속도로 탈락시킬 출연자들의 특징을 말로 표현하진 못해도 눈으로는 순식간에 발견하고 거르고 있다. 이렇게 진화한 대중문화 소비 주체들이 보고 있는 아주 디테일한 세부사항들~

 

연습생들을 훈련시키는 트레이너와 기획사는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서바이벌 오디션 방송을 보면서 트레이닝 과정에서 유난히 연습생들을 깎아 내리거나 깔아 뭉개는 듯한 트레이너들의 말과 행동이 거슬릴 때가 있었는데~ 그 이면에는 본인이 스타로 뜨고 싶었던 잠재적인 욕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런 트레이너는 우리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소속사에서는 이런 욕망을 가진 트레이너가 연습생들에게 하는 말과 행동을 민감하게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잠재된 스타 욕망은 사춘기 소녀들 사이에도 자주 나타나고 있다. 중학생 집단에서 “화떡녀”라고 친구를 놀리고 왕따시켜서 상담하게 된 한 여학생이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화장한 얼굴이 뽀얗고 예쁜 친구 얼굴이 부럽고 남자애들 시선을 끄는 게 짜증나서 욕하게 되었다. 나도 하고 싶었지만 못하니까 더 질투가 나서 그랬다”고 했다. 

 

질투심 폭발~ “내가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데 감히, 니까짓 게 뭐라고 그 위치에 있어?” 그래서 다른 사람을 끌어내려 내 발밑에 두려고 별의 별 짓을 다하게 된다. 심지어 어떤 소속사의 스텝들은 자기들이 월급 받고 일하는 회사에서 돈 많이 번다고 잘 난 척하는 이 그룹이 망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 그룹은 결국, 멤버들끼리 왕따 사건이 발생해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건 회사에서도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이 승진하거나 인정받을 것 같으면 그 공을 가로채려고 음모를 꾸미거나 그 공을 깎아내리기 위해 보이지 않는 수작질을 한다. 이런 행동이 보기 싫다고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 회사는 잘 돌아가게 될까? 이건 해야 할 일과 한 일에 대해 누가 봐도 명확하게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는 반증이다. 

 

기획사에서 트레이너를 고를 때 연습생들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지, 개개인이 안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게 알려주는지, 어떤 말과 행동을 하면서 아이들을 깎아내리지는 않는지 민감하게 관찰해야 한다. 갈등은 내부에서 만들어져 연습생은 연습에 쏟아야 할 에너지를 소진하게 되고, 회사는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관리하는 일이 벌어진다. 

 

당사자의 문제를 밖에서 보면 있는 그대로 팩트를 보기 쉽다. 대중문화 소비자들이 보는 세부사항으로 연습생들과 트레이너들이 어떤 상호작용을 하는지 관찰해보자. 

 

스타를 키우는 트레이너와 소속사들이 가지고 있는 관점과 다른 관점으로 보면 뭘 보게 될까? 자라나는 대중문화 소비자들이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영상을 모니터링해 보면 보인다. 이런 세부사항을 체크하지 않고 100억을 투자한다고 한들, 그 그룹이 스타로 떠 있을 수 있을까? 아이돌 스타는 팬들이 띄워줄 때 뜨고, 스스로 떠 있는 힘을 계속 성장시켜야 팬덤을 유지하고 확장해서 롱런하는 스타가 된다. 

 

이런 스타를 키우겠다는 일에 종사하는 트레이너들의 피드백은 이르고자 하는 목표를 도와주는 피드백일까? 잠재된 스타성을 끄집어내는 대신 싹을 잘라버리는 피드백은 아닌지~ 살펴보면 좋겠다.

 

다음 편에서는 숨겨진 스타성을 끄집어내서 키워주는 피드백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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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슬, 2025-2026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 닉 조나스와 함께 독점 컬렉션 'MACHINE LUXE' 캡슐 공개

리처드슨, 텍사스, 2025년 8월 20일 /PRNewswire/ -- 글로벌 슈퍼스타이자 배우, 자선가인 닉 조나스(Nick Jonas)가 세계적인 시계 및 액세서리 브랜드 파슬(FOSSIL)과 손잡고 대담하면서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2025년 8월 20일출시되는 이번 한정판 컬렉션은 조나스의 시계 수집 열정, 독특한 개인 스타일, 그리고 수십 년에 걸친 파슬 디자인 유산을 결합해 시대를 초월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담아내는 동시에 고객들의 브랜드 사랑과 개인적인 유대감을 다시 한번 강화한다. 닉 조나스는 "이 컬렉션에 독특한 개성을 부여하는 것은 소재의 사용"이라며 "어떤 스타일에도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매우 개인적인 제품들이다.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시계와 이번 컬렉션을 전 세계와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평생 시계 애호가로서 첫 시계로 파슬을 구매했던 조나스는 이 완벽한 인연을 기념하기 위해 브랜드와 협력해 고향인 뉴저지에서 촬영된 글로벌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유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사진작가 앤서니 맨들러(Anthony Mandler)가 촬영하고,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