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안난호 기자 | 김제시 공무원시험준비반 출신 합격생의 장학금 기부 행렬이 잇따르며 김제 교육에 희망의 등불을 밝히고 있다.
김제사랑장학재단(이사장 박준배)은 지난 11월 10일 김제시 공무원시험준비반 출신으로 올해 공직에 입문한 김제시청 소속 강현정(29세), 강지은(27세) 주무관이 각각 1백만원씩 총 2백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올해 6월에 실시한 2021년도 제3회 전북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최종합격하여 각각 건축과와 신풍동 행정복지센터에 임용되었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강현정·강지은 주무관은 “노량진 못지않은 학습 환경을 제공해 준 공무원시험준비반에서 공부한 덕분에 공무원 임용이라는 오랜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김제시에서 받은 고마운 마음을 보답하고 싶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혼자 공부할 때와는 다르게 현장강의, 관리형독서실, 학습관리 매니저 등 공무원시험준비반에서의 철저하고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으로 자신감을 잃지 않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에 박준배 이사장은 “지역사회에서 받은 도움을 되돌려준 뜻깊은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탁금으로 지역 학생들이 김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내실 있는 장학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 공무원시험준비반 출신 합격생이 김제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한 사례는 현재까지 20건으로 총 2천3백만원의 기탁금이 모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