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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북도, "2024년 개관 목표" 세계서예비엔날레관 건립 순항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내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조성, 311억 원 투입
- 서예의 생활화·산업화·세계화 선도하는 한국서예 대표 거점으로 운영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수준 기자 | 전라북도는 2020년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세계서예비엔날레관 건립 사업이 올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최근 전라북도의회 공유재산심의를 통과하면서 차질 없는 이행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은 국가적 차원의 서예문화진흥을 위하여 2019년 시행된 ‘서예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서예진흥법’)에 근거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예진흥법 통과를 계기로, 우리의 정신문화를 담은 그릇인 서예문화를 진흥, 발전시키기 위한 거점 공간이 건립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서예인과 서예단체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전라북도는 한국서예의 국가적 상징이자 진흥공간인 비엔날레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 협의를 시작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전라북도는 조선시대 창강 조속, 송재 송일중 선생부터 창암 이삼만, 석정 이정직, 벽하 조주승, 유재 송기면, 설송 최규상, 석전 황욱, 강암 송성용, 여산 권갑석 선생 등 한국서예를 대표하는 대가들을 배출한 지역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서예비엔날레를 개최, 25년간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과 세계적 네트워크도 탄탄하다. 이러한 이유로 전라북도는 한국서예문화진흥의 거점으로서 발전 가능한 최적지로 손꼽힌다.

 

전북도는 국내 최초의 서예비엔날레로 한국대표 서예행사로 자리매김한 서예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상설 전시 공간 확보를 위해 비엔날레관 건립을 강력히 희망해왔다.

 

실제로 12회에 걸친 세계서예비엔날레에서 수집한 작품이 1,600여 점에 이르지만, 상설 전시 공간이 없어 상당수의 작품이 수장고에 장기 보관되는 등 서예문화 활성화와 보급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타개하는 방안으로도 건립을 적극 추진해왔다.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은 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내 부지에 사업비 311억 원(국비 218억 원, 도비 93억 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4층(8,533㎡)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24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올해 비엔날레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공유재산심의 등이 추진되었으며, ‘22년 설계공모 및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3년 공사착공 및 ‘24년 완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전라북도는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을 한국서예의 생활화·산업화·세계화를 실현하는 한국서예진흥의 장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예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영역, 공동 창작실과 플래그십 스토어가 들어설 산업영역, 서예문화향유와 생활화를 위한 전시영역, 첨단과학기술과 서예를 연계한 실감콘텐츠가 들어설 체험영역으로 구성해 한국서예의 체계적 발전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접한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연계하고, 서예인과 서예단체의 입주와 일반 관람객을 위한 전시공간 확충으로 서예인과 도민이 함께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비엔날레관 건립 추진으로 한국서예의 명맥을 지켜온 전라북도에서 한국서예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게 됐다”며 “차질 없는 건립으로 한국서예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서예인과 도민에게는 열린 예술공간으로 활용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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