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홍종오 기자 | [전문] 2003년 2월 18일, 평범했던 하루가 참혹한 비극으로 얼룩졌다. 대구지하철참사는 192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고, 151명의 시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그리고 남겨진 가족들은 2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날의 슬픔 속에 머물러 있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부상자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22년이 지난 지금도 희생자들을 온전히 기릴 수 있는 추모공원 하나 없다. 유가족들은 대구시와의 합의를 믿고 기다려왔지만, 대구시는 책임을 회피하며 시간을 흘려보냈다.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유가족들의 간절한 외침은 공허한 메아리가 되었다. 추모공원 조성은 단순한 시설이 아니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하는 공간이다. 참사를 잊지 않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며 더 안전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다. "죽은 자가 살아있는 자를 구하고 과거가 현재를 돕는다" 대구시는 더 이상 유가족들의 슬픔을 외면하지 말고 공식적인 추모공원 조성을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다시 한번 지하철참사의 아픔을 가슴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재욱 기자 | 대구지하철참사로 딸을 잃은 한 어머니가 사고 20주기를 맞은 18일 새벽 극심한 스트레스와 오한을 호소하다 병원 신세를 지게 돼 주변에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가슴 아픈 사연의 주인공은 박남희 칠곡군의원으로 2003년 2월 18일 대구지하철참사로 피아니스트를 꿈꾸던 장래가 촉망받던 장녀 이미영 양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 박 의원은 미영이가 세상을 떠난 후 20년 동안 매년 2월이면 건강이 나빠지거나 짜증과 화를 내며 표정이 일그러지는 등 힘들게 하루하루를 버텨냈다. 올해도 일주일 전부터 컨디션이 저하되기 시작해 공교롭게도 미영이 기일에 스트레스로 인한 간 기능 저하로 3주간 입원 치료를 받게 됐다. 박 의원은 입원으로 대구지하철참사 추모식에 참석하지 못하자 수첩에“미영아! 천국에선 사고 없이 잘 지내겠지? 그곳에서는 잘 지내고 있기를 바란다. 보고 싶구나”라는 메모를 남기며 딸의 넋을 기렸다. 사고 당시 경북예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미영이는 여고생임에도 이례적으로 협연 제안을 받고 공연 준비로 지하철을 탔다가 변을 당했다. 미영이는 사고 당시 휴대전화로 "지하철에서 불이 났어요. 문이 열리지 않아요. 구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