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로 인한 공식 사망자가 1,200명을 넘어섰다. 엿새 전 지진과 쓰나미가 덮친 인도네시아 팔루 지역, 하늘에서 내려다 본 피해 지역은 온통 진흙투성이다. 잔해 더미 사이에서 발견한 시신을 들것에 실어 나르고 장례 절차도 없이 시신 집단 매장작업이 진행되기도 한다. 주유소에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지하 탱크에서 기름을 퍼내 가고 있고, 식료품들이 동나면서 팔루시 상점 곳곳에선 약탈과 폭력이 난무하고 있지만 공권력조차 손 쓰기를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락이 끊긴 우리 국민의 생존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이 대북 제재를 완화할 뜻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남북 경제협력은 예외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이 북미 정상회담의 첫 실천 조치의 하나로 남북한 경제 협력 사업에 대한 제재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바라는 '워싱턴과 평양 연락사무소' 개설 같은 관계개선 조치를 당장 실행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협상의 동력을 이어가기 위한 방안이라는 설명이다. 미국의 행동을 봐가며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겠다는 북한의 약속에 대한 상응 조치로, 남북 사업의 '특수성' 인정을 협상 테이블에 올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남북 경협에 대한 예외가 인정될 경우 연속성이 있거나 인도적인 분야가 우선 적용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은 남북 경협 사업의 재개를 용인한 후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도 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은 경협 허용 대신 자신들의 독자 제재만 일부 해제하는 안을 북한에 제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중 처음으로 유엔 무대에 섰다. 올 들어 두 차례나 빌보드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K팝 그룹으로 우뚝 선 방탄소년단. 유엔 총회에서 청소년들을 향해 던진 화두는 "스스로의 목소리를 찾으라" 였다. 먼저 서울 인근 일산에서 태어났다고 자신을 소개한 리더 RM은 8~9살부터 스스로를 남들이 만든 기준과 틀에 끼워 맞추면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잃게 됐다고 고백했다. RM은 자신만의 목소리를 되찾게 된 것은 음악을 하면서부터였다며 이후 자신의 과거와 현재까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캠페인으로 인해 많은 청소년들이 인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자신을 사랑하기 시작했다면 이제는 자신만의 이름과 목소리를 찾으라고 당부했다. 솔직 담백한 연설에 청중들은 박수로 화답했으며, 이 자리에 참석한 영부인 김정숙 여사도 "청소년들의 불안과 고민을 대변하면서 그들에게 힘이 돼 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압박과 제재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미국의 요구로 소집된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안보리 이사국들에게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그 결과 외교적인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자평했다. 미국과 북한은 외교적인 과정을 잘 밟아가고 있으며 성공적인 결말을 맺길 바란다고 밝히고, 자신이 평양에 가는 것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발언의 방점은 역시 제재와 압박에 있었다. 비핵화 국면이 여기까지 온 것도 국제사회의 제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안보리 대북제재는 FFVD, 즉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가 실현될 때까지 강력하게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의 평화와 밝은 미래를 향한 길은 오직 외교와 비핵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북한이 그 외에 다른 길을 택할 경우 대가를 치를 거라고 경고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과거 북한과 미국이 북한에서 공동으로 발굴한 유해 가운데, 우리 군 전사자로 판명된 64구가 돌아온다. 미 국방부 전쟁포로 실종자 확인국은 하와이 진주만 히컴기지에서 유해 송환식을 열고 한국군 전사자 유해 64구를 인도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부터 약 10년간 미국과 북한이 공동으로 발굴한 유해들로, 한미 국방당국은 지난달 공동 감식 결과 한국군 전사자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발굴지역은 함경남도 장진호와 평안북도 운산지역 등으로 미국이 우리나라에 인도한 유해 송환분 가운데 최대 규모다. 또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 유해는 북한이 미국에 넘긴 4백 구 가운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 군 당국은 지난 2012년에도 하와이에서 한국군 유해 12구를 우리 측에 인도한 바 있다. 송환식에는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참석해 유해를 인수했으며 이들 유해는 공군 수송기를 통해 돌아올 예정이다. 국방부는 제70주년 국군의 날인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서울 성남공항에서 유해봉환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 "새 시대의 새벽이 밝았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접근법으로 인해 20년 넘게 지속돼온 북핵 문제가 전환적인 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한 것이다. 관심을 모았던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의 회담에서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4가지 약속 이행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북미 공동성명에는 완전한 비핵화뿐 아니라, 북미 두 나라의 새로운 관계 수립과 평화체제 구축 등을 위한 노력이 명시돼 있다. 그러면서도 폼페이오 장관은 제재와 압박을 강조했다. 북한의 평화와 밝은 미래를 향한 길은 오직 외교와 비핵화를 통해서만 가능한데, 북한이 이로부터 벗어날 경우 대가를 치를 거라고 경고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선박 간 정제유 옮겨싣기와 석탄 수출 등을 거론하며 철저한 제재 이행을 역설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다음 달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다. 미국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오늘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 달 평양을 방문해달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등 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의 합의 이행과 관련된 추가 진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 방북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리고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사항 논의도 중요한 방북 목적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기자간담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두 통의 '특별한 편지'를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유엔 총회 연설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조치에 감사를 표했다. 1년 만에 유엔 총회 연단에 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첫 화두로 꺼내 들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 중단과 한국전쟁 당시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등을 언급하며 김 위원장의 '용기와 조치'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자리에서 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비하하며, 북한을 파괴하겠다고 강경 발언했던 것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하지만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대화와 압박을 병행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밝혔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북한을 출발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베이징을 거쳐 오늘 새벽 뉴욕에 도착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곧 발표될 것이다, 장소도 곧 결정될 것이라고 말하며, 2차 북미회담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도 기자회견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곧 열릴 것이며 이번에 북미 두 정상이 회담을 갖는 건 막대한 가치가 있을 거라며 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직 회담 개최 날짜와 장소를 발표하기도 전에 이 정도로 언급한다는 건 아마도 북미 간 물밑접촉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 같은 결정에는 평양에서의 남북 정상회담 결과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 주민들도 이 같은 잠재력을 확인하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그 목적을 달성하도록 도울 거라는 말도 했다. 북한이 비핵화를 실행한다면 미국이 경제적인 도움을 줄 거라는 얘기로, 본격적인 협상을 앞두고 이른바 '당근책'을 언급한 것. 북한이 현재 가장 바라고 있는 종전선언을 언급하지 않은 건 일종의 협상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 시상식을 위해 레드카펫에 선 스타들 가운데 한국의 아름다움이 주목받았다.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우아한 드레스나 턱시도를 입고 등장해 한껏 자태를 뽐내는 가운데, 그 어느 배우보다도 카메라 세례를 받은 인물이 있다. 딸을 응원하기 위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타난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의 어머니였다. 황홀한 한복은 어느 드레스보다 주목받기 충분했고, 특히 영국의 BBC 방송은 "한복이 천 년 넘는 역사를 가진 한국의 전통 의상"이라고 소개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현지시간 24일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는 중국산 제품 2천억 달러, 우리 돈 약 224조 원 규모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들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 25%로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은 앞서 2차례에 걸쳐 총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도 비핵화 협상 재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48시간에 걸쳐 성공적인 대화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남북이 합의한 사항 가운데 핵 프로그램의 검증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전에도 북한의 고위급 인사들과 활발한 물밑 접촉을 벌여왔다고 밝혔다. 또 북미관계에 대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사이도 좋다"고 말했다. 핵사찰은 미국이 비핵화와 관련해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검증과 직결돼 있다. 미국이 비핵화 실무협상의 장소로 국제원자력기구 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으로 정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향후 전개될 북미 간 협상은 검증과 사찰이 최대 의제가 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한다며 북미 간 협상에 즉시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19일 배포된 국무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을 외부 참관 하에 영구폐기하기로 한 조치 등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같은 날 아침 북한 리용호 외무상에게 이번 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만나자고 요청했다며, 이와 함께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북측 담당자들이 국제원자력기구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최대한 빨리 만날 것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에 가동될 빈 채널이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인 2021년 1월까지 완성될 북한의 신속한 비핵화 과정을 통해 북미 관계를 변화시키고,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협상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의 우주 개발 업체가 추진하는 달 여행에 참여할 민간인이 공개됐다. 스페이스 X의 일론 머스크가 예정대로 달 여행을 위한 빅 팰컨 로켓에 탑승할 첫 민간인을 공개했다. 일본 최대 쇼핑몰의 설립자인 42살의 마에자와 유사쿠 씨로, 자산 3조원대의 재력가로 알려져 있다. 마에자와는 그림에 수천억 원을 투자할 정도로 미술품 애호가로도 유명한데, 예술가와 디자이너 등 창의적인 사람들 7~8명과 함께 달에 가겠다며 로켓의 전 좌석을 사들였다. 마에자와는 달 여행이 일생의 꿈이었다며, 자신과 함께 가는 사람들은 지구에 돌아와 무언가 창작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대표는 이번 달 여행이 오는 2023년으로 예정돼 있으며, 4~5일 정도 걸릴 거라고 말했다. 또 달 여행은 "분명히 위험한 일"이라며, 마에자와는 가장 용감한 모험가라고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워터게이트 특종기자인 밥 우드워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쓴 책이 발간 일주일 만에 110만 부가 팔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공포 백악관 안의 트럼프라는 제목이 붙은 이 책은 지난 11일 처음 공개된 이후,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트럼프 정부의 난맥상 등 백악관 관련 내용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책의 내용은 허구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책이 불티나게 팔리는 걸 보면, 독자들은 트럼프보다는 저자를 더 신뢰하는 분위기다. 또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성추문을 폭로한 성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가 트럼프와의 만남을 상세히 묘사한 회고록을 출간할 예정이다. '완전한 폭로'라는 책 제목이 암시하듯 대니얼스는 트럼프와의 부적절한 관계는 물론이고 그의 은밀한 신체 부위에 대해서도 책에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