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과거 북한과 미국이 북한에서 공동으로 발굴한 유해 가운데, 우리 군 전사자로 판명된 64구가 돌아온다.
미 국방부 전쟁포로 실종자 확인국은 하와이 진주만 히컴기지에서 유해 송환식을 열고 한국군 전사자 유해 64구를 인도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부터 약 10년간 미국과 북한이 공동으로 발굴한 유해들로, 한미 국방당국은 지난달 공동 감식 결과 한국군 전사자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발굴지역은 함경남도 장진호와 평안북도 운산지역 등으로 미국이 우리나라에 인도한 유해 송환분 가운데 최대 규모다.
또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 유해는 북한이 미국에 넘긴 4백 구 가운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 군 당국은 지난 2012년에도 하와이에서 한국군 유해 12구를 우리 측에 인도한 바 있다.
송환식에는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참석해 유해를 인수했으며 이들 유해는 공군 수송기를 통해 돌아올 예정이다.
국방부는 제70주년 국군의 날인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서울 성남공항에서 유해봉환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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