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중 처음으로 유엔 무대에 섰다.
올 들어 두 차례나 빌보드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K팝 그룹으로 우뚝 선 방탄소년단.
유엔 총회에서 청소년들을 향해 던진 화두는 "스스로의 목소리를 찾으라" 였다.
먼저 서울 인근 일산에서 태어났다고 자신을 소개한 리더 RM은 8~9살부터 스스로를 남들이 만든 기준과 틀에 끼워 맞추면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잃게 됐다고 고백했다.
RM은 자신만의 목소리를 되찾게 된 것은 음악을 하면서부터였다며 이후 자신의 과거와 현재까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캠페인으로 인해 많은 청소년들이 인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자신을 사랑하기 시작했다면 이제는 자신만의 이름과 목소리를 찾으라고 당부했다.
솔직 담백한 연설에 청중들은 박수로 화답했으며, 이 자리에 참석한 영부인 김정숙 여사도 "청소년들의 불안과 고민을 대변하면서 그들에게 힘이 돼 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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