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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주류 시장의 변화, 도수 낮은 술이 대세


데일리연합 이수연기자] 저도주(전통주)와 와인의 인기가 가라앉고 있다. 가장 도수가 낮은 맥주의 득세에 모든 주종이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2010년부터 매년 2차례씩 ‘주류 시장에 대한 대규모 기획조사’를 실시해 온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가 지난해 10월 실시한 제 10차 조사에서 최근 한달 동안 1회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요즘 ‘주로 마시는 술’과 ‘저도주(전통주)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는 무엇인가를 물었다.

그 결과 최근 2년간 맥주 시장의 급성장으로 저도주(전통주)의 입지가 약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맥주가 소주를 누르고 주류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저도주(전통주) 브랜드들도 해법을 찾아 가고 있다.

5년전 제1차 조사에서 ‘주로 마시는 술’을 물은 결과 소주와 맥주가 83.7%로 대부분을 차지 했고,그 외 주종은 16.3%에 불과했다. 그 중 막걸리/동동주가 6.2%로 많았고, 저도주(5.1%)가 그 뒤를 따랐다. 10차 조사의 결과를 1차 조사와 비교하면 그 사이에 20%p이상 차이로 뒤지던 맥주가 1.3%p 차이로 소주에 역전을 했고, 맥주와 소주의 합계는 89.3%로 5%p 이상 증가하며 시장 장악력을 높였다. 막걸리/동동주는 6.2%에서 7.2%(11년 하반기) 까지 상승했다가 5.0%로 다소 후퇴했고, 저도주는 5.1%에서 2.0%로 절반 이하로 크게 위축되었다.

위축되고 있는 저도주(전통주) 시장 안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다. 백세주는 과거 저도주(전통주)의 대표 주자의 자리에 있었다. 5년 전, 제1차 주류 기획조사에서 ‘저도주(전통주)’ 하면 3명 중 1명(31.7%)이 백세주를 떠올렸으며 청하는 18.8%로 5명 중 1명 수준이었고, 산사춘, 매취순 등은 10%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백세주는 5년에 걸쳐 연평균 1.6%p 하락, 청하는 2.3%p씩 상승하여 최근 2년전 조사에서부터는 청하 31.2%, 백세주 23.5%로 그 순위가 역전되었다. 청하의 선방은 잘나가는 다른 주종이나 브랜드에 의존하기 보다는 자기만의 색깔을 유지해 온 전략(독한 술 대신 청하를 권하는 트렌드 마케팅)이 소구력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청하’ 외에도 미약하지만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는 저도주 브랜드가 있다. 바로 매화수이다. 매화수는 저도주 전체가 당면한 열악한 경쟁환경 변화 속에서도 소비자의 욕구와 변화추이를 잘 읽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온 것으로 보인다.

낮은 도수의 술을 찾는 것은 2000년대 초반 웰빙 바람 이후 급물살을 탔다. 소주의 도수가 계속 내려가기 시작했고,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아 오십세주라는 변종이 탄생하고, 소맥이라는 더 낮은 도수의 변종이 시장의 주 흐름이 되고 있다. 소비자도 변하고, 상품도 변하고, 상품간의 조합과 결합도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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