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월 21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달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과 지식재산권 침해가 여전히 심각하다"며 "미국의 경제와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1월 22일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틀 후에 열리는 것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떤 대미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통일부는 "이번 최고인민회의가 미국 신행정부 출범 직후 열리는 점에 주목하며, 김 위원장이 참석해 대외 전략을 구체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위기그룹(ICG)은 1월 1일 발표한 '2025년에 주목해야 할 10대 분쟁'에 한반도 문제를 포함시켰다. ICG는 "많은 것이 유동적인 상태에서 한반도는 긴장이 높은 2025년을 맞게 된다"고 평가하며, 김정은 위원장이 전면전에 나설 가능성은 낮지만 오판으로 도발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추가 관세 검토와 북한의 대미 메시지가 맞물리면서 동북아 정세에 새로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 갈등이 재점화될 경우 한반도 정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북한의 향후 행보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