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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건강한 치아 유지위해 '영구치 결손' 확인 필요


 

30대 직장인 최대관씨는 최근 치과를 찾았다가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 아래위 작은 어금니 2개가 영구치가 아닌 유치였던 것이다. 선천적으로 영구치가 부족한 상황으로 지금까지 유치로 버티고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성인임에도 유치가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성인이 돼서도 유치가 그대로 있는 이유와, 이 차아가 구강건강에 어떤 작용을 하는 지에 대해 18일 강북다인치과 최헌주 원장과 함께 알아봤다.
 

◇ 선천적인 영구치 결손, 여성보다 남성이 많아

일반적으로 영구치는 사랑니를 제외하고 아래, 위 각각 14개씩 총 28개다. 생후 6개월 이후부터 나기 시작한 유치는 만 6세경부터 빠지기 시작해 12~13세가 되면 28개의 영구치열이 완성된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영구치가 부족한 사람들이 있다. 영구치가 결손된 사람들은 빠져야 할 유치가 빠지지 않는다. 유치는 영구치가 올라오면서 빠지게 되는데 올라오는 영구치가 없어 그대로 있는 것이다.

이처럼 1~5개 정도의 영구치가 없는 경우를 영구치 결손 또는 부분 무치증이라 한다. 사랑니의 결손이 가장 많고 그 다음 아래위 작은 어금니, 앞니 옆 치아 순으로 나타나며 여자아이 보다는 남자아이에서 발생빈도가 높다.

영구치결손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치아발생의 첫 시기인 임신 6주쯤 유전자 이상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식생활 환경 등의 변화도 영구치결손의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영구치결손은 생활에 영향을 미치거나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유치는 뿌리가 약해 씹는 힘도 약하고 외부로부터의 충격이나 병에도 약하다. 또 영구치에 비해 전체적인 기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강북다인치과 최헌주 원장은 "성장기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의 경우 유치가 빠지면 성장이 끝날 때까지 인공치아로 대체가 불가능하다. 만약 치아가 빠진 채 방치하면 미관상 보기 싫을 뿐 아니라 저작기능이 떨어질 수 있고 치아배열도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 성인 이후 임플란트 등 인공치아 치료 필수

영구치 결손이 있는 경우 유아기 때부터 꼼꼼한 치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 6세 이후에는 치아 엑스레이(X-ray)를 찍어 영구치가 제대로 나고 있는지 확인해 영구치 결손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영구치를 대신하는 유치는 관리만 잘 하면 30대까지도 충분히 제 기능을 다하므로 가능한 오래 쓸 수 있도록 충치 관리 등 구강 관리를 철저히 해줘야 한다. 아울러 정기적인 치과검진의 병행도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유치가 일찍 빠진 경우라면 치아의 공간을 유지해주는 공간유지장치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빠진 유치 주변의 영구치가 쓰러지거나 쏠리는 현상을 막아 인공치아가 자리 잡을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영구치가 결손된 자리엔 임플란트 같은 인공치아 시술이 필요한데 일반적으로 여성의 경우는 만 17세, 남성의 경우는 만 21세 이후에 인공치아 시술이 가능하다.

그러나 만약 잇몸뼈가 부족하다면 임플란트를 심기에 앞서 뼈를 이식해 잇몸뼈를 두껍게 만들어야 한다. 뼈 이식은 가능한 자기 뼈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예전에는 주로 엉덩이뼈를 이용했지만 최근에는 임플란트를 심을 부위 근처의 턱뼈를 활용한다.

강북다인치과 최헌주 원장은 "환자의 구강과 잇몸뼈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으며,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와 달리 신경이 없어 이상이 발생하더라도 환자가 느끼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수연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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