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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겨울철, 건조한 피부관리법



이번 겨울처럼 차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각질이 일어나기 쉽다. 적절한 보습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피부건조증이 심화돼 내원하는 노인들도 많아진다. 아토피피부염, 건선, 주부습진 등 건조하면 악화되는 기존의 피부질환으로 피부과를 찾는 환자들도 많다. 요즘처럼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 특히 악화되기 쉬운 피부질환에 대한 예방법을 전문가를 통해 알아봤다.

그렇다면 피부건조증이란 무엇일까?

정상적인 피부는 각질층이 유연하고 매끄러운 표면을 가지고 있어 수분 소실을 적절히 통제할 수 있다. 이러한 피부 기능을 장벽기능이라고 하는데, 장벽기능이 훼손되어 각질층 수분함량이 10% 이하로 내려가면 각질층은 유연성을 잃고 거칠어지며 각질의 이상 탈락이 일어나게 된다.

겨울철 날씨와 같은 환경 변화 외에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요인으로는 목욕 습관 등 행동요인을 들 수 있다.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 습관, 긴 시간이나 잦은 빈도의 목욕, 때를 미는 행동 등으로 피부건조가 악화될 수 있으며, 보습제를 바르지 않거나 수분 섭취를 게을리해도 악화될 수 있다.

기저질환으로 인한 피부건조증도 있는데, 만성 신부전증 환자의 60~90%, 당뇨환자의  30%에서 피부건조증이 발생한다. 노화 역시 피부건조를 유발하는데, 65세 이상의 노인층 75% 이상에서 건조증이 발생하며,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그 밖에 피부건조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이러한 피부건조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보습이 가장 중요하다. 보습제는 하루 두 번 이상 바르도록 하며 증상이 없을 때에도 바르는 것이 좋다. 특히 수영이나 목욕 후에는 물기를 툭툭 치는 방법으로 가볍게 제거한 후 물기가 마르기 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주도록 한다. 피부 건조증이 심한 환자는 국소 스테로이드연고를 도포하고, 가려움증이 심할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의 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일단은 주위 환경을 개선해 피부 건조증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피부건조증 외에도 겨울철에 더욱 신경 써야 할 피부관리는 무엇일까?

여름철은 자외선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지만 겨울철에도 자외선 차단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겨울철 눈과 얼음은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UVB 노출이 배로 되며, 특히 스키를 탈 경우 눈으로 인한 자외선 노출이 증가한다. 고도가 높을수록 자외선이 대기층을 통과하는 거리가 짧기 때문에 스키장에서는 자외선에 강하게 노출된다.
 
이러한 자외선 노출량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것이 자외선 차단제인데, 자외선 차단제의 효능은 SPF, PA 등 2가지로 표시된다. SPF는 자외선 차단지수(Sun Protection Factor, SPF)를 뜻하며 주로 자외선B에 대한 효과를 나타낸다. 이는 일광 차단제 도포 후의 최소 홍반량을 일광 차단제를 도포하지 않은 상태의 최소 홍반량으로 나눈 값이다.

일반적으로 SPF 30 정도의 일광 차단제를 쓰면 무난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 이상으로 높아져도 자외선 차단 효과에는 큰 차이가 없고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다. PA는 자외선A에 대한 차단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과 같이 표시된다. +가 높을수록 차단효과가 크다는 것인데 일상생활에서는 PA++ 정도면 적당하다. 이처럼 자외선차단제를 고를 때는 UVA와 UVB 모두 광범위한 차단 효과가 있는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생활 습관으로 겨울철 피부질환을 예방할 수는 없을까?

건조한 계절 피부관리법으로는 샤워나 목욕 횟수를 줄이고, 너무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권장된다. 목욕 횟수는 1주일에 2~3회가 적당하고, 거친 때밀이 수건으로 때를 미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순한 비누나 세정 제품을 사용하고, 목욕 후에는 세제가 피부에 남아있지 않도록 충분히 여러 번 씻어내도록 한다. 물기는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두드려 닦은 뒤 3분 이내에 보습제나 로션을 바른다.

또한 실내 온도가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과도한 난방을 피하고,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자기 전에 젖은 빨래를 널어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스키, 겨울등산 등 운동을 장시간 할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춥다고 전기난로 앞에 너무 가까이 있거나 피부에 오랜 시간 핫팩을 대고 있는 경우 그물 모양의 적갈색 반점이나 색소 침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수연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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