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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건강포커스] 휴일에도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

 
[데일리연합 이권희기자의 건강포커스]        
늦은 밤이나 휴일에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문을 여는 병원이 없다면 부모는 당황한다. 이럴때면 야간이나 휴일에도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찾아가자.

 달빛어린이병원은 2014년 9월부터 보건복지부가 공모를 통해 선정·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진료센터다.  

  이곳은 야간이나 주말 늦은시간까지 문을 여는 병원이 없어 불편했던 소아 환자들을 위한 병원으로, 응급실까지 올 필요 없는 소아 경증환자를 치료해 응급실 과밀화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때문에 큰 병이 아니라면 응급실보다는 달빛어린이 병원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응급실보다 비용 부담이 적고 대기시간도 길지 않기 때문이다.  또 전문적인 소아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응급실의 중환자로 인한 아이들의 두려움을 방지할 수 있는만큼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

  무엇보다 늦은 밤시간까지 진료를 볼 수 있는것이 큰 장점으로, 복지부의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94%에 달한다.

  한편 달빛 어린이병원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야 된다고 응답한 인원도 95%였고, 재방문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88%였으며 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비율은 87%였다.

  특히 어떤 부모는 “아이가 야간에 아픈 경우 응급실에 가면 소아과 전문가 상주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이곳은 소아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

  이처럼 야간에도 이용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의 진료시간은 일반적으로 평일 야간 23∼24시, 휴일 최소 18시까지다.  다만 지역마다 운영시간이 조금씩 다른까닭에 방문 전 누리집에서 정보를 확인하거나 병원에 문의를 할 필요가 있다. 또 어린이 전문병원이므로 이용가능연령은 만 18세 이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달빛어린이병원은 전국 22곳 뿐이며 대전, 광주, 울산, 세종, 충남, 전남에서는 이용가능한 병원이 한 곳도 없다.

 이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의무적으로 운영되는 곳이 아닌 공모를 통해 선정하는데, 운영비 부담과 의료진 피로도 등의 요인으로 지역 병원들의 참여가 활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복지부는 달빛어린이병원의 이용자 만족도가 매우 높아 확대 운영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만큼 소아진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그러면서 2017년 1월부터 전문의 요건완화와 건강보험 수가 적용 등으로 참여기관 확대를 추진해오고 있다.

 또한 달빛 어린이병원 사업에 소규모 병·의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해당 의사의 야간·휴일진료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3개 이내 병·의원 연합형태도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특히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되면 소아 야간진료관리료로 환자 당 진료비가 평균 9610원 가산되어 야간·휴일 진료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진다.

 더불어 지역주민들이 잘 알고 이용할 수 있도록 언론과 포털 및 육아 커뮤니티, 반상회보, 초등학교·어린이집 가정통신문 등을 통한 홍보를 제공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밤에 갑자기 아픈 아이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은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면서 “참여의사가 있으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고,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으니 소아진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달빛어린이병원 참여를 원하는 의료기관은 언제든지 관할 보건소에 달빛어린이병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해당 시·도에서 심사 후 시·군·구 당 1~2개소까지 지정받을 수 있다.



달빛어린이병원 전국 현황  자료제공=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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