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에서 항공기가 불시착하는 사고가 났다.
공개된 영상에는 관제탑과의 긴박한 교신과 함께 여객기가 이리저리 심하게 요동쳤다.
산소마스크가 내려오고 승객들은 겁에 질린 채 불시착에 대비한다.
사고는 뉴욕을 출발한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의 왼쪽 날개 엔진이 9천 미터 상공에서 폭발하면서 시작됐다.
폭발의 충격으로 창문이 깨지면서 한 여성 승객은 밖으로 빨려나갈 뻔했다가 다른 승객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안으로 들어왔다.
항공기는 비상착륙에 성공했지만 이 여성은 결국 숨졌고, 다른 승객 7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당국은 일단 금속이 반복해 힘을 받을 때 강도가 떨어지는 피로 현상 때문에 엔진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항공사의 같은 기종 여객기는 두 달 전에도 비행 도중 엔진에 불이 나 회항했고, 2년 전에도 엔진 화재로 비상착륙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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