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최악의 한파가 북미 전역을 강타했다.
나이아가라 폭포 주변이 얼음으로 뒤덮여가고 있다.
살인적인 혹한이 미국 동북부 전역을 강타하면서 이번 주에만 12명이 숨졌다.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 등 3개 주에는 폭설 및 강풍 경보가 발령됐고, 따뜻한 휴양지의 대명사, 미국 플로리다 주에도 30년 만에 처음으로 눈이 내려 개인 수영장까지 얼었다.
이상 한파의 원인으로 꼽히는 건 이른바 '폭탄 사이클론'으로 불린다.
대서양의 습한 공기와 북극의 차가운 기류가 만나 생기는 강력한 저기압으로, 세찬 눈폭풍을 이끌고 온다.
결국, 문제는 지구 온난화가 꼽힌다.
기상 이변은 유럽 대륙까지 덮쳤다.
최대 시속 160km가 넘는 강풍 '엘리노어'의 영향으로 파리 에펠탑이 폐쇄되고, 프랑스 북부 20만여 가구가 정전이 됐다.
아일랜드에서는 바닷가 마을이 물에 잠기고 영국과 네덜란드에서는 공항이 마비되는 등 유럽 전역에도 이례적인 겨울 폭풍으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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