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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최숙희 명창’ 국악 대중화를 위해 질주

 
최숙희명창 (사진제공 최숙희국악연수원)

19호 중요무형문화재 선소리산타령 전수교육조교인 최숙희 명창 인터뷰를 하기 위해, 22일 인천시 계양구 최숙희국악연수원에서 만났다. 반갑게 맞아주는 최 명창을 보면서 참 밝고 강인함이 느껴진다.

국악 입문과 선소리를 접하게 된 사연이 있는가하는 물음에 쑥스러운 듯 이야기를 꺼낸다.

무던한 노력도 있었지만 운도 좋았다 했다. 지금도 음에 맞는 소리가 흐르면 어깨가 들썩인다며, 어릴 때부터 국악을 하고 싶었는데 부모님의 반대로 못하게 되어 가슴이 답답했던 기억이 있다.

결혼 후, 신랑과 상의도 없이 무작정 국악교습소를 찾아간 것이, 자신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며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라고 이야기 하면서 푸념도 떨어 놓았다. 국악계에 입문하여 후회를 안 했다면 거짓말이라며, 그래도 자신에게는 힘들고 답답하면 찾아 갈 곳이 있었기에 지금 인터뷰도 하는 게 아니냐면서 웃었다. 국악계에 입문하여 평생의 스승이자 은인인 소암 황용주 명창(1998년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선소리산타령의 계보를 잇는 천상의 소리꾼)과 인연이 되어 선소리산타령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며 빙긋이 웃는다.

청소년들은 국악을 옛날 선조들이 부르는 노래라고 이야기한다. 최 명창께서는 대안이 있일가?

한숨과 함께 60~70대 어르신들 이후 세대들은 우리 소리에 대해 잘 모르는데다 대중음악 등에 밀려 설 자리를 점차 잃어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통 국악이 대중들의 외면으로 인해 큰 위기를 맞고 있는 현실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변화를 주어야 한다는 인식은 국악계에 있는 사람이라면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결코 쉬운 길이 아니기에 답답하다며 전통국악만 한다면 관객은 외면하면서 공연장에 오질 않는다.

입장료는 커녕 사비를 들여 공연관람객들에게 사은품을 제공하면서, 전통 국악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정통 국악인들의 자원(무대에 바로 설수 있는 인재)은 많이 있지만 생활이 되질 않으니 한 길만 가는 사람은 드물다고 토로한다.

국악이 옛 명성을 되찾고 명맥을 잇기 위해서는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소리의 변화에 발 맞추어 방법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에 고심끝에 국악과 대중가요, 힙합까지 콜라보를 시도하게 되었다고 밝힌다.

가수를 희망하고 있는 분들에게 국악을 교육 중에 있다국악은 일단 긴 호흡이 유지가 된다며, 발음과 발성도 정확히 되는 만큼 국악을 먼저 기초를 다져서 가요가수가 된다면 더 좋은 소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국악 하면 무조건 어렵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며 변화를 꾀 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 입니다. 관객들과 만남과 소통을 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할 겁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 해주는 것이 전통을 이여가는 국악인들에게 많은 응원입니다.”는 말을 남기고는 이터뷰를 마쳤다. 

/정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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