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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통신

스메타나홀에서 피아니스트 김윤지 북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

 [2016.07.30] 피아니스트 김윤지, 프라하의 세계적인 연주홀 스메타나홀에서 
북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협연
지난 7월 30일 프라하의 세계적인 연주홀인 스메타나홀에서 피아니스트 김윤지는 북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베토벤만의 독자적인 협주곡의 시작을 알리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했다. 듣는 순간, 베토벤을 떠올리게 만드는 이 곡의 1악장을 관현악 단원들이 웅장하게 열었다가 마치 끝내는 것 같은 시점에서 피아노의 강렬한 음색이 다시금 열었다. 그리고 다시 함께 하는 순간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소리는 그 어느 하나만이 튀는 것이 아닌 완벽한 조화로움 속에서 이루어졌다. 피아니스트 김윤지는 순간 솔리스트였다가 순간 오케스트라와의 단원이었던 것 같은 놀라운 일체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어진 2악장에서는 피아노의 음색의 정석이 무엇인지를 여실히 드러내는 것 같았다. 특히 홀로 치는 그 순간은 피아노라는 악기 속에 모든 오케스트라가 들어 있는 것 같은 풍부함 속에서의 부드러운 음의 흐름이 물결과도 같이 잔잔히 퍼져나갔다. 3악장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윤지는 정확한 피아노 타건 속에 빠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무게감과 깊은 맛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끝없는 박수 갈채 속에 관객들을 향해 미소 지었다.
이번 피아니스트 김윤지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연주는 작곡가 베토벤만큼이나 그녀가 이 협주곡에 얼마나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그녀만의 개성과 베토벤의 개성 사이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매력적인 연주자인지를 입증하는 시간과도 같았다. 더운 여름이었지만 시원하게 날려주던 그녀의 시원했던 연주법은 앞으로도 가슴 속에 답답했던 순간을 다시금 열어주며, 베토벤을 떠올리면 자연스레 피아니스트 김윤지를 기억하게 될 것 같다.
@예술통신_Schönbrunn_글쓴이. 비엔나에서 이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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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SG 공시 의무 강화,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 시급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공시 및 실사 의무가 강화되면서 한국 기업들이 새로운 전환점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등 국제적인 규제들이 고도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은 수출 및 글로벌 공급망 유지를 위해 더욱 철저한 ESG 경영 체계 구축이 요구된다. 최근 EU 집행위원회를 중심으로 논의되는 CSDDD는 기업이 인권 및 환경 측면에서 자사의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식별하고 예방, 완화하도록 의무화한다. 이는 유럽 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에 진출하거나 유럽 기업과 거래하는 비EU 기업들에게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공급망 내의 중소기업까지 ESG 리스크 관리를 확대해야 함을 의미한다. 과거의 자율적인 공시를 넘어, 이제는 법적 구속력을 가진 강제적인 실사 의무가 도래하는 것이다. 이러한 규제 환경의 변화는 한국 기업들에게 이중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먼저, 복잡하고 다양한 해외 규제에 대한 이해와 준수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자체적인 ESG 성과 관리뿐만 아니라 협력사의 E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