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최근 인천, 부천 등에서 끔찍한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아동들이 존중받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여 '아동학대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15일 밝혔다.
창원시의 아동학대 근절대책 세부추진계획을 보면 ▲장기결석 아동 추적관리 ▲아동학대 신고포상금 지급추진 ▲아동학대 위기가정 일제 조사 및 사례 관리 ▲아동학대 근절 지킴이단 구성 운영 ▲아동학대 행위자 처벌강화 ▲아동학대 대응체계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이에 따라 먼저 아동학대를 막는 데는 신고의무자나 이웃 주민 등 주변 사람들의 신고가 결정적인 만큼 '아동학대 신고포상금' 지급을 추진한다. 또한 주민들의 관심과 신고가 활성화되도록 시·구청, 읍·면·동에 '아동학대 신고접수창구'를 설치해 운영하고 신고포상금을 지급하기 위해 조례 제ㆍ개정 등 관련 법률 검토 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창원시는 아동학대 예방과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62개 읍면동에 '아동학대 근절 지킴이단'을 구성 운영하고 관내 어린이집 1천45개소에 CCTV 5천83대를 설치 완료했다. 아울러 아동학대 발생 시에는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의 합동조사를 통해 가해자는 경중에 따라 고발, 수사 의뢰 등 강력한 조치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 유관기관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정보교류와 역할분담 등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과 조기발견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신고 생활화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용암 창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 근절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아동학대 근절과 예방을 위해서는 이웃 주민들의 관심과 신고가 절실한 만큼 아동학대 의심 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