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부터 유료로 운영될 광주광역시 남구 승촌보 캠핑장이 문화를 즐기고 행복과 나눔을 실천하는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광주시는 지난해 12월 승촌보 캠핑장ㆍ축구장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조례 개정을 거쳐 유료화로 전환, 이달 29일부터 국토교통부의 유료화 결제시스템인 '우리가람 이용도우미'(www.riverguide.go.kr)에서 시설사용 예약이 가능하다고 28일 밝혔다.
사용요금은 캠핑장의 경우 주말ㆍ성수기 2만원, 평일ㆍ비수기 1만5천원으로 광주시민은 30% 할인된다. 축구장은 3시간 기준으로 주말 5만원, 평일 4만원으로 다른 캠핑장과 축구장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됐다.
특히 지난해 연 2회 한부모가정 등 캠핑 기회를 갖기 힘든 이웃에게 캠핑장ㆍ장비 일체를 무료로 빌려주는 '행복나눔 캠핑체험' 행사를 올해부터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정기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또 5월과 10월에는 '시민이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와 '캠핑장 영화관' 등 각종 문화행사와 남부소방서 및 보건기관과 함께 승촌공원을 찾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건강검진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승촌보 캠핑장은 승촌공원 내 1만4천400㎡ 부지에 53면의 캠핑공간을 갖추고 축구장은 9천532㎡의 경기장과 육상트랙, 화장실, 관람석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