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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은 강진읍 중앙로 일대(길이 400m) 간판 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읍 중앙로의 120여 개 업소 간판 250여 개를 지역성이 반영된 간판으로 새롭게 디자인하고 교체한다.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간판개선 시범사업에 '강진읍 중앙로 간판개선 시범사업'이 선정, 국비 2억원을 지원받아 총 4억원의 사업비로 간판 개선에 나선다.
군은 전문가, 건물주, 점포주 등을 포함한 간판개선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구지정 주민 공람 및 의견청취를 시작으로 간판 디자인 개발 용역도 실시한다. 본격적인 간판의 제작 및 설치까지 진행하며 올해 안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강진군 3030 현안과제인 美프로젝트의 일부로 추진된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간판디자인을 개발하고 꽃 피는 거리 조성사업과 함께 추진하여 아름다운 강진읍 거리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은 지난 11일 강진군 경관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으며 지역의 정서와 문화를 담아낼 수 있는 거리 조성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중앙로는 행정중심지와 역사문화지가 밀집된 강진읍의 최대 중심상권이나 간판의 노후와 지역상권의 침체로 간판개선이 필요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중앙로에 생기를 불어넣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판개선 시범사업은 지난해 전국 32개 지자체가 응모한 가운데 상가 주민들의 참여와 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열정적인 노력에 힘입어 강진군이 전남지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