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에서는 27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경남도청 서부청사 개청을 축하하기 위하여 신년음악회인 '화(畵)ㆍ음(音)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홍준표 도지사를 비롯하여 유관기관단체장들과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음악회는 연일 계속된 혹한과 평일 저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서부권 지역의 많은 도민들이 대공연장 1천600여 석을 가득 메워 콘서트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화(畵)ㆍ음(音) 콘서트는 서부권 도민의 간절한 열망과 기원으로 지난해 12월 17일 개청한 경남도청 서부청사의 역사적ㆍ상징적 의미를 되새기고 그 감격을 다 함께 축하하기 위하여 다양한 연령층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어 뮤지컬ㆍ팝페라(1부)와 대중가요(2부)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서울내셔널크로스오버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시작한 1부 공연에서는 팝페라 가수 박완의 콘서트에서 영감을 얻어 그려진 심선희 화백의 작품들이 대형스크린을 통해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국내 최정상의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뮤지컬배우들의 환상적인 노래를 통해 그림과 음악이 혼연일체가 되는 새로운 경험을 안겨주었다.
2부 대중가요 공연에서는 국민가수로서 인기 정상을 달리고 있는 조항조, 박상철, 김혜연이 출연하여 全 세대를 관통하는 뜨거운 열기로 공연장을 달구었다.
뮤지컬배우 이건명의 사회로 시작된 이 날 공연에서 홍준표 도지사는 역사적인 서부청사 개청에 대한 생생한 감격을 토로하며 "올 한해는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자세와 승풍파랑(乘風破浪)의 기세로 서부청사를 중심으로 한 서부대개발을 추진하여 위대한 서부시대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혀 도민들의 열정적인 환호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