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완도수목원은 29일 사철 푸른 난대 숲길 일원에서 노르딕워킹을 접목한 바른자세 걷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숲길 명소로 자리매김한 완도수목원이 바른자세 걷기운동 체험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먼저 한 발 다가서서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계기로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체험행사에서는 노르딕워킹 전문가인 김경태(사단법인 노르딕워킹인터내셔널코리아 대표) 박사가 완도군생활체육회, 등산동호회원, 완도군산림조합, 공무원 등 완도군민들을 대상으로 노르딕워킹의 장점과 운동법을 강연하고 야외 노르딕워킹 체험도 실시한다.
노르딕워킹은 본래 1930년 핀란드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들이 여름에 훈련하는 운동법에서 유래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자기 체력에 맞게 운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고 특히 심장과 무릎, 관절에 오는 부담이 적어 무리한 운동을 하지 못하는 이에게 좋은 운동이다.
또한 평소 사용하지 않았던 상체 부위와 상체 근육을 90% 이상 사용하는 전신운동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현재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40여 나라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생활체육 운동이다. 국내에는 불과 몇 년 전 걷기 열풍이 선풍적으로 일어나면서부터 보급되기 시작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12월 독일노르딕워킹협회, 고흥군과 노르딕워킹 지도인력 양성과 운영, 노르딕워킹 전문 코스 개발, 국제행사 유치 등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완도수목원과 고흥 팔영산 등 전남의 우수 산림자원을 산림휴양ㆍ치유와 노르딕워킹 전문 코스 등으로 개발해 주목받는 관광지로 가꿀 계획이다.
완도수목원은 완도 오봉산과 수목원 일원 완만한 임도와 숲길을 휴양과 노르딕워킹의 최적 장소로 가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오는 4월부터 수목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노르딕워킹 체험교실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오득실 완도수목원장은 "완도수목원은 완도와 전라남도의 보물"이라며 "지역민들은 쉽고 편하게 이용해 건강과 여유를 얻고 수목원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상생발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