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군수 차정섭)은 숲 가꾸기 사업에서 발생하는 잡목 등의 부산물을 취약계층에 겨울철 난방용 땔감으로 지원하는 '사랑의 땔감나누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난방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기초생활 수급대상인 취약계층 및 양로원, 경로당 등의 시설에 난방용 땔감을 제공해 난방비 절감 등에 보탬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군은 각 읍·면에서 신청받은 총 200세대의 대상자를 선정해 1가구당 2㎥씩 총 400㎥의 난방용 땔감을 오는 2월 말까지 10개 읍·면에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숲 가꾸기 사업 이후 방치됐던 부산물 등을 재활용함으로써 산불 및 집중호우로 인한 산림재해를 예방하고 재생에너지인 목질계 바이오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화석연료를 대체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버려진 잡목들이 훈훈한 사랑의 땔감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어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따뜻한 이웃사랑실천 행사로 산림부문이 저소득계층 지원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