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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가을 악취 주범’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

- 다음 달 30일까지 은행나무 식재된 37개 노선에서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 나서
- 통행량 많고 상가가 밀접한 지역부터 장비 활용해 집중 채취, 다음 달 하순경 2차 작업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권오연 기자 | 전주시가 가을철 악취를 발생시키고 도심 미관을 저해하는 도로변 은행나무 열매를 조기에 채취하기로 했다.

 

시는 다음 달 30일까지 은행나무가 있는 37개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 작업’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은행나무 열매 악취로 인한 민원이 증가하자 지난해보다 은행나무 열매 채취 시기를 앞당기기로 한 것이다.

 

시는 우선 시민들의 통행량이 많고 상가가 밀접한 노선부터 장비를 활용해 집중 채취에 나서기로 했다. 굴삭기에 장착한 진동수확기를 활용해 나무에 진동을 줘 열매를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나무에 가는 피해를 최대한으로 줄이고 인력과 채취 시간도 줄인다는 방침이다.

 

장비 진입이 어렵고 암그루가 적은 노선의 경우 기간제 인력 20여 명을 투입해 수작업으로 열매를 채취하기로 했다.

 

시는 아직 은행나무 열매가 덜 여물어 모든 열매를 채취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만큼 다음 달 하순경 나머지 노선을 대상으로 2차 작업을 할 계획이다.

 

가로수 은행나무에서 채취된 열매는 전량 폐기처분된다.

 

이와 관련 시는 은행나무 열매에 대한 민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암나무를 수나무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서신동 당산로 일대 암나무 75그루를 수나무로 바꿔 식재한 데 이어 올 연말까지 온고을로 일대 119그루를 교체할 계획이다.

 

최병집 전주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장은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를 신속하게 채취해 악취 등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쾌적한 도심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에는 전체 가로수의 약 19%인 총 12만69그루의 은행나무가 심어져 있다. 은행나무는 대기 정화능력이 뛰어나고 병충해에 강해 가로수 수종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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