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윤태준 기자 | AI 연산량이 폭증하면서 반도체의 전력 소모와 발열 문제가 글로벌 산업의 난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의 실리콘 기반 반도체는 한계에 봉착했고, 전기차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실리콘 카바이드(SiC)가 대안으로 부상했지만, 차세대 후보로 질화갈륨(GaN)이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는 고효율 전력 관리와 발열 제어 기술을 선점하는 기업이 AI·모빌리티 시대의 승자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왜 새로운 반도체 소재가 필요한가 AI 추론은 방대한 연산을 소화해야 해 전력 소모가 크다. 문제는 전압을 낮추면 전류가 오히려 증가해 발열이 심해진다는 점이다. 따라서 밴드갭이 높은 소재가 필수적이다. 밴드갭이란 전자가 움직일 수 있는 에너지 장벽을 의미하는데, 값이 높을수록 고전압 환경에서도 안정적이다. 현재 시장의 주력, 실리콘 카바이드(SiC) 실리콘과 탄소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SiC는 높은 전압에 강하고 발열에도 강인한 특성을 보인다. 전기차의 인버터·충전기 등에서 활용도가 높아,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SiC 반도체를 채택하고 있다. 미국의 온세미(Onsemi), 독일의 인피니언(Infineon), 일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기자 | 세계 곳곳 마트 진열대에서 손쉽게 만나는 바나나. 하지만 이 노란 과일이 식탁에 오르기까지는 수천 km를 건너는 긴 여정과 치밀한 공정이 숨어 있다. 열대 농장에서 초록빛으로 잘려 나온 바나나는 바다를 건너 한국에 도착한 뒤 ‘후숙센터’에서 익혀진다.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바나나의 노란 미소는 사실 농부의 손길과 유통업계의 기술이 만든 결과물이다. 열대의 땅에서 시작되는 ‘풀 같은 나무’ 세계 최대 수출 과일 중 하나인 바나나는 남미와 아시아 열대 지역에서 재배된다. 흔히 나무라고 부르지만 사실 바나나는 거대한 풀에 가깝다. 목질화되지 않은 줄기가 겹겹이 쌓여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재배지는 주로 에콰도르, 필리핀, 콜롬비아 등지로, 연중 평균 기온 26~30℃의 습윤한 환경에서 자란다. 심은 지 약 9개월이면 바나나 송이가 맺히고, 이때 노동자들이 아직 푸른빛을 띤 채 송이를 잘라낸다. 익지 않은 채 수확되는 이유 바나나는 ‘후숙 과일’이다. 스스로 에틸렌 가스를 내뿜으며 서서히 익어가기 때문에, 농장에서 완전히 익은 상태로 수확하면 장거리 운송 과정에서 금세 썩어버린다. 따라서 수출용 바나나는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최민준 기자 |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가 회의론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실제 성과는 이를 반박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미국 ESG 펀드들이 2022년 이후 가장 긴 기간 동안 S&P500 지수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 ESG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5.4%로, S&P500 지수 수익률 2.6%의 두 배를 넘어섰다. 이는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인데, 1분기 전 세계 지속가능 펀드에서 약 86억 달러가 빠져나가는 기록적인 자금 유출 상황에서 나온 결과이기 때문이다. 운용자산 5억 달러 이상의 주식형 펀드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블룸버그는 "ESG 펀드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시기에 나타나고 있어 괄목할 만한 지점"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ESG 펀드 시장도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4년 하반기 ESG 펀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ESG 펀드들이 중장기적으로 코스피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2024년 상반기 국내 주식형 액티브 ESG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0.88%로, 코스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KOR/팟캐스트] "코리아 디스카운트 벗자".. 밸류업 열풍에 뛰어드는 기업들 한국의 자본시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탈피를 향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 주도의 ‘밸류업 공시’ 정책에 참여한 상장사들이 전체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에 이를 만큼 늘어난 가운데, 공시 참여 기업들은 시장 평균보다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 편집 : 곽중희 기자 *위 영상에는 AI로 생성한 콘텐츠가 포함돼 있습니다.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ENG] 기업 임원들 긴장하세요. 주주 언니 오빠 들어갑니다 [ESG 특집] -기사 원문 [ESG 특집] 주주제안 대폭 확대.. "주총, 서류 통과 시대 끝났다" -영상편집 : 곽중희 기자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동원산업은 과거 동원엔터프라이즈와 동원산업 흡수합병 때도 논란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또 동원산업이 동원F&B를 흡수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동원F&B는 동원산업 자회사 중 가장 현금흐름이 좋다. 다만, 총수일가의 지분은 없는 상태이다. 이러한 알짜회사를 자신의 지배하에 두려면, 동원산업에 끌고오는 것이 가장 이득이 되는 선택지였을 것이다. -기사원문 [이슈탐사] 동원F&B 상장폐지.. 남은 건 김남정의 ‘절대 지배력’ -영상편집 : 윤태준 인턴기자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동원산업은 동원F&B 주식을 74.4% 보유 중. 100%로 채우기 위해 이번에 나머지 25.6% 주식을 전부 사들이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매수청구가가 32,000원대 인데 발표 당시 34,000원이었다. 즉, 현 시가보다 저렴하게 사겠다는 것인데, 주주 입장에서는 팔 이유가 없다. 그런데, 팔지 않고 버티면 압도적인 지분을 갖고 있는 동원산업이 이사회에서 통과시켜 동원F&B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할 수 있다. -기사원문 [이슈탐사] 동원F&B 상장폐지.. 남은 건 김남정의 ‘절대 지배력’ -영상편집 : 윤태준 인턴기자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여수현 에디터(영상뉴스 편집) | 동원산업(코스피 006040, 김세훈 대표이사,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이 동원F&B(김성용)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며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된 가운데 김남정 회장의 기업 사유화 논란이 다시 재점화 되고 있다. 특히, 동원F&B 주주에게 제시된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이 시장가보다 낮아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시너지 앞세웠지만.. 실상은 소액주주 권익 침해? 동원산업은 2025년 4월, 동원F&B 잔여 지분을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동원F&B 지분 74.4%를 보유한 동원산업은 이번 거래를 통해 100%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교환 비율은 동원F&B 1주당 동원산업 0.9150232주이며, 상장폐지 예정일은 7월 31일이다. 주식교환에 반대하는 주주는 ▲동원산업, 3만 5,024원 ▲동원F&B, 3만 2,131원의 가격으로 매수를 청구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가격은 동원F&B 발표 당시 시장가(약 3만 4,000원)보다 낮고, 과거 고점인 4~6만원 대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아, 실질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한국투자증권(회장 김남구, 대표이사 김성)이 최근 지난 5년간의 사업보고서를 일괄 수정 공시하면서, 회계 오류로 인한 내부통제 부실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일각에서는 오류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단순 실수가 아닌 업무 태만 등 구조적 문제라는 비판도 나온다. 회계 오류의 원인은 내부 외환 거래 처리 과정에서의 회계 실수로 확인됐지만, 그 규모와 기간이 상당한 만큼 금융감독원은 회계 심사에 착수했다. 내부 외환거래 회계 처리 오류.. 영업익 5조 7,000억 과대계상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월 21일, 2019년부터 2023년까지의 사업보고서를 정정하며 영업수익(매출액)과 영업비용 항목의 오류를 바로잡았다. 수정 결과, 5개년 누적 영업수익 및 영업비용이 무려 5조 7,000억원 과대계상되어 왔다는 것이 밝혀졌다. 가장 큰 감소 폭은 2023년에 발생했다. 해당 연도의 영업수익은 기존 22조 848억 원에서 19조 3,540억 원으로 2조 7,308억 원 줄었다. 반면, 2021년과 2022년에는 오히려 수정 후 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오류가 단순한 입력 실수가 아닌 구조적 회계 처리 오류였음을 방증한다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국내 주식시장에서 금지됐던 공매도가 3월 31일부터 전면 재개됐다. 이는 2023년 11월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의 복귀다. 공매도는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 먼저 매도한 뒤, 향후 주가 하락 시 저가에 다시 사들여 차익을 얻는 투자 전략이다. 하지만 공매도를 두고 시장 내에서는 여전히 찬반 의견이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본지는 공매도의 개념과 더불어 찬반 논거를 살펴보고,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을 짚어본다. 공매도란 무엇인가? 공매도는 한자로 '빈 공(空)', '팔 매(賣)', '건널 도(渡)'를 써서 '없는 것을 판다'는 의미를 갖는다. 예를 들어, 투자자 A가 특정 기업의 주가가 고평가됐다고 판단하고 해당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증권사 등으로부터 주식을 빌린다. 이후 이를 시장에 매도하고 주가가 하락했을 때 다시 저가에 매수해 증권사에 갚는 방식이다. 이때 매도 가격과 매수 가격의 차이가 투자자의 수익이 된다. 공매도는 이론상 정당한 투자 전략이지만 일반 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어 논란의 여지가 크다. 공매도 찬성론 공매도에 찬성하는 입장은 주로 기관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최근 증권사들이 회사채 발행을 주관하며 수수료로 받은 회사채를 즉각 대량 매도하는 관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회사채 시장에서 대량 매도는 채권 가격 하락을 불러와 발행 금리를 왜곡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증권사들의 회사채 즉각 매도 관행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기업들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이유 기업들은 자금 조달을 위해 대출,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등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중 회사채 발행이 가장 선호되는 이유는 가장 무난한 선택지이기 때문이다. 회사들은 금융권 대출의 높은 이자 부담과 유상증자에 대한 기존 주주들의 반발이 심하기 때문에 회사채 발행을 더 선호한다. 하지만 회사채 발행에는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며, 이에 따라 증권사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기업이 회사채 발행을 결정하면 증권사를 주관사로 선정하며, 주관사는 해당 기업의 신용등급, 시장 상황, 수요 예측 등을 고려해 발행 금리를 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과정에서 기업은 증권사에 주관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며, 일부 기업은 현금이 아닌 회사채 자체를 수수료로 지급하기도 한다. 증권사, 현금보다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삼성SDI가 미국, 헝가리 배터리공장에 총 2조원 투자할 예정이다. 그런데, 주주들한테 돈을 빌리는 유상증자를 통해 2조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니 1조 8800억원이 이미 있다. 그런데, 유상증자라니? 삼성SDI 측은 "슈퍼사이클을 대비하기 위한 유상증자이다"라고 설명했다. 슈퍼사이클을 회사 유보금으로 지불했으면 됐는데, 주주들한테 손을 벌리는 것이 이해가 안가지만, 앞으로 얼마나 ROE가 좋을지 지켜보자. -기사 원문 [이슈분석] 삼성SDI, 유상증자 2조에 주가 급락.. 주주들 반발 -영상편집 : 윤태준 인턴기자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한국 자본시장이 역사적 변곡점을 앞두고 있다.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상법 개정안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손으로 넘어가면서, 기업 지배구조와 투자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변화가 일어날 지 많은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 ▲자회사 IPO(기업공개) 남용▲자사주 활용 문제 ▲소액주주의 권리 침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한국 증시의 구조적 개편을 촉진할 전망이다. 지주사 및 자회사 중복 상장 구조, 종지부? 현재 한국 대기업들은 인적 분할과 자회사 IPO를 통해 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하고, 대주주의 지배력을 유지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대표적인 사례로 LG, SK, CJ, 롯데 등 대기업들은 핵심 계열사를 분할한 뒤 재상장해 지주회사와 자회사가 동시에 상장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상법 개정으로 비상장 자회사의 IPO에 제한이 걸리면서 기존 방식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은 신규 자금 조달을 위해 지주회사의 주가를 높여 유상증자하는 방식을 고민해야 하며, 이는 한국 자본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삼성SDI(코스피 006400, 대표이사 최윤호)가 2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직후 주가가 폭락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미국과 헝가리 배터리 공장 투자금 조달을 위한 결정이지만, 기존 주주들의 반발이 거세다. 심지어 현금이 1조 8,850억 원이 있는 상황에서 삼성SDI가 왜 유상증자를 선택했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 유상증자 2조 원, 어디 쓰려고? 삼성SDI는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2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주요 투자처는 미국과 헝가리 배터리 공장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조 5,460억 원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JV)에 투입되며, 4,541억 원은 헝가리 배터리 공장 시설 투자금으로 사용된다. 삼성SDI가 미국 시장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미국은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핵심 지역이며, 각국을 상대로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현지 생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New Carlisle)에 35억 달러(약 4조 6,000억 원)를 투자해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으며, GM과 협력해 생산 역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오늘 국회 본회의에 상법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국내 기업 지배구조의 패러다임이 대대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법안의 방향성은 분명하다. 기존에는 기업 경영진이 회사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면, 개정안 통과 시 주주의 권익 보호가 더욱 강조된다. 특히,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소액주주의 권리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 대기업 중심의 경영 방식에 큰 변화를 예고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개정이 ‘비정상의 정상화’로 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 인적분할, 이중상장 등의 방식으로 대주주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봤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러한 행위들이 원천적으로 차단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경영진이 주주 이익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단기 주가 상승에 집착하거나, 의사결정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가능성을 경고한다. 또한, 경영진이 투자보다 배당에 집중하게 되면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