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학송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안타이오스라는 거인이 등장한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땅의 여신 가이아 사이에서 태여난 안타이오스는 리비아 땅에 살면서 지나가는 사람들과 레슬링시합했는데 힘이 워낙 장사여서 아무도 그를 이기지 못했다. 어느 날 안타이오스는 제우스의 아들 헤라클레스와 힘 겨루기를 하게 되였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최고의 영웅이며 그리스인들이 가장 사랑했던 헤라클레스조차 안타이오스를 맞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싸움 끝에 헤라클레스는 안타이오스가 발이 땅에 닿는 순간 무궁무진한 힘을 발산함을 알게 되며 안타이오스를 높이 들어올려 허공에서 목을 졸라 죽인다. 땅의 여신 가이아의 아들인 안타이오스의 힘의 비결은 땅에 있었다. 땅은 안타이오스의 태줄이 발원한 곳으로서 그의 힘의 원천이였다. 땅과 함께 할 때 그는 초인적 힘을 가졌지만 땅을 떠나는 순간 자신의 목숨마저 잃었다.순경(順境)과 역경이 교차적으로 등장하는 것이 인생이다. 모든 일이 잘 풀려나갈 때는 느끼지 못하지만 힘들고 외로운 순간이면 생각 나는 단어들이 있다. ‘집’, ‘부모님’, ‘고향’ 등 현재의 ‘나’의 뿌리, 즉 출발의 원점과 관련되는 것들이다. 한 개인에게 있어 이런 뿌리, 출발점과
최화길‘무연교정’이란 슬로건으로 학교에서는 지난 학기부터 흡연하는 교원들을 배려하여 마련했던 ‘흡연실’을 아예 없애버렸다. 하지만 흡연실이 없다 하여 모두 금연한 건 아니다. 지정된 장소를 잃은 흡연하는 교원들은 어느 때부턴가 층마다 주어진 중앙현관에서 창문을 열고 흡연하면서 제딴엔 불만이 가득했다. 헌데 창문을 열었지만 담배 연기는 염치없이 복도에서 마음대로 감돌았다. 무언의 발로, 별로 아름답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흡연애호가들은 뻔뻔스레 버티고 있다. 나도 그 속의 일원이다. 어느 날 점심휴식시간이였다. 그 날도 아주 자연스럽게 3층 중앙현관에서 창문을 열고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한 여학생이 슬그머니 내 옆에 와서 말했다. “선생님,담배가 건강에 그렇게 좋지 않다는 데도 계속 피우세요?!” 나는 인츰 합당한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무슨 대답을 하랴! 학생의 관심 어린 충고인데. 그래도 그냥 묵묵부답으로 넘기기엔 어딘가 어색하다는 생각에 “네, 관심에 감사합니다.” 하고 얼버무릴 수 밖에 없었다. 이것이 가벼운 충고였다면 한 남학생이 나에게 한 말은 그대로 충격이였다. “선생님,학생들한테는 담배를 피우지 말라면서 우리 앞에서 스스럼
리호송 최근년간 우리의 식품안전은 일정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나라로부터 식품안전을 중요시하니 지방에 이르기까지 식품약품감독관리국(식약국이라 간칭함) 산하 각 부서는 명절 뿐만 아니라 규모가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식품쾌속검측, 이동식 식품쾌속검측 및 식품편민봉사소를 통해 식품안전우환을 원천으로부터 엄격히 차단하고 주민들의 먹을거리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 이런 성황은 우리의 식품안전의식이 급변하는 시대에 걸맞게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안전 가운데서 제일 주요한 것이 먹을거리 안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찌 보면 식품안전 감독강도를 높이는 것은 주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감을 향상시키는 조치이기도 하다. 과거 우리의 식품안전은 말이 아니였다. ‘식품안전’ 구호를 몇십년간 웨쳐왔지만 안전이 보장되지 못하고 주민들의 우려도 더해갔다. 개혁개방 40년 동안 우리 나라는 쾌속발전하여 국민경제 각 령역에서 천지개벽의 변화를 가져와 일대 세계의 제2경제대국으로 부상하였지만 식품안전사고는 여전히 그칠 새가 없었다. 특히 지난 7월 장춘장생유한회사 광견병백신사건이 발생한 후 주민들의 식품안전우려가 심해지고 있다. 왜냐 하면 장춘장생백신사건은 식품안전사건과는 구별이 있지
요즘 탈북과정에서 총상을 당한 북한군인을 응급수술을 통해 소생시킨 중증외상센터 이국종교수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국종교수의 사례를 보면서 요즘 즐겨보고 있는 웹소설 ‘닥터 최태수’(조석호 작)를 떠올리게 되었다. 소설에서 보면 심각한 손상으로 살릴 확률이 희박한 응급환자에 대해 수술을 꺼려하는 일반의사들과 희박한 소생확률에도 기꺼이 수술대에 뛰어드는 주인공의 갈등이 자주 묘사된다. 소설 속에서 주인공은 오직 ‘환자의 생명’만 바라보고 수술실로 뛰어들다 보니, 끊임없이 한국사회에서 의사생활을 못하고 퇴출될 각오를 해야만 한다. 실패할 확률이 조금만 있어도 아예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의료계의 딜레마가 소설 속에서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약간은 과장된 소설 속의 이야기지만, 그 속에서 ‘실패’가 용인되지 않는 우리사회의 민낯을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선 공무원 사회를 들여다 보자. 조금 과장한 것이겠지만 솔직히 우리나라의 공무원 문화는 아직 ‘새로운 시도’라는 ‘이벤트’를 할 준비가 안되어 있다. 전국에 1,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이 다가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세금납부에 부담을 가지면서 하게되는 고민이 법인사업자로의 길을 갈 것인가~하는 생각일 것이다. 그러나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궁금한 것도 많고, 세금 한분야만 보고 가기에도 쉽사리 결정이 되지 않는다. 이에대해 종합적으로 현장에서 컨설팅해온 내용들을 리얼하게 적어보고자 한다. 1. 세금관계 (성실신고제도 강화) (간단히) 도,소매-20억, 제조,음식-10억, 서비스-5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개인사업자는 성실신고 대상자이다. 성실신고 대상자는 국세청의 블랙리스트이자 타겟이다. 그런데 이에 근접한 매출을 올리는 업체또한 타겟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예전과 같이 간이영수증, 가공경비등으로 비용을 처리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세금부담은 굉장히 커지는게 현실이다. 덧붙이자면, 최근 국가의 방향을 보자. 법인세는 동결 또는 낮추는 의견이 많다. 그리고 일정규모 이하사업자는 세무조사도 완화시켜주고 있다. 그러나 개인사업자는 소득세율 구간이 더 상향되어지고 있고, 개인, 고소득, 자영업자에 안타깝지만 모든 타겟이 맞춰져 있다고 본다. 한마디로 축약하면 개인사업(제조)-10억매출 굉장한 고소득직이 되고, 관계 기관
데일리연합 석호길스토리칼럼] 진리를 갈망하는 많은 젊은이들이 산 속에 수도원을 짓고 공동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진리를 찾기는커녕 시간이 흐를수록 갈등과 불신이 쌓여지고 원망과 시비가 끊이지 않습니다. 처음 이상과는 전혀 다르게 그들의 삶은 지옥같이 느껴지고 이를 견디지 못한 젊은이들이 하나 둘 수도원을 떠나가고 다섯 사람만 남게 됩니다.그들은 이제 수도원 문을 닫을 것인가, 아니면 좀더 기다려 볼 것인가를 결정짓지 않으면 안될 절박한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고민하다 그들은 평소에 존경하는 랍비를 찾아가서 그에게 묻기로 했습니다. 묵묵히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 들은 랍비가 대답합니다."이제 다섯 사람 남았지요? 이들 다섯 사람 중에 메시아와 같은 훌륭한 사람이 나올 것을 분명하게 예언하는 바입니다." 랍비의 예언을 들은 후부터 그들의 태도가 달라집니다.전에는 동료들의 모습 속에서 단점 밖에 보이지 않았으나 이제는 동료들에게서 가능성과 장점들을 찾기 시작합니다. "우리 중에 한 사람이 메시아 같은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그가 누구일까?"하고 서로의 가능성을 따져 봅니다. "토마스일까? 그는 의심이 많긴 하지만
데일리연합 백종인기자] “이벤트는 약이다” 1. 이벤트의 홍수시대다. 간밤에 마신 주류회사의 모닝콜 이벤트에 눈을 뜨고 일어나, 출근길엔 커피회사에서 나온 프로모션에 잠시 참여해 간단한 아침을 때운다. 직장에선 점심시간 사원들을 위해 회사에서 마련한 미니콘서트를 보고,퇴근 후엔 아파트입주자회에서 주최하는 바자회에 들러 이것저것 쇼핑을 한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3대 기본 요소는 ‘의식주衣食住’이다. ‘약(藥)’은 없다. 하지만 만약 ‘약(藥)’이 없다면 사람은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가기 힘들 것이 다. 많은 사람들이 이벤트를 하면 좋지만 안 해도 되는…아니, 안 하면 돈 굳는 일이라 생각한다. 이벤트는 어떤 면에서는 ‘광고’의 일부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넓은 영역을 커버하기도 한다. “2014년의 가장 큰 이벤트는 무엇이었나?” 이렇게 물었더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 사태’라고 한다. 큰일날 소리다. ‘세월호 사태’는 이벤트(event)가 아닌 사고(accident)
<사진제공 : 코리아뉴스타임즈> 글 : 고선윤 백석예술대 외국어학부 겸임교수 중학생이 된 딸아이가 마구 자라기 시작했다. 거짓말을 조금 보태면 어제 입었던 교복이 작아져서 오늘 다시 사러가야 할 형편이었다. 발도 엄청나게 커졌다. 시집보내려면 전족을 해야 한다고 지 오빠는 놀린다. 먹기도 얼마나 잘 먹는지 토스트를 마치 비스킷 먹듯 한다. 이렇게 자란다면 키가 170cm은 훌쩍 넘을 것이고 발도 엄청 클 것이다. 아들도 아니고 딸이 너무 크면 이것도 걱정이라고 생각했지만 이게 뭐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은 아니었다. 교복 치마를 수선하고 아직 멀쩡한 신발을 작아졌다는 이유만으로 버려야 하는 일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다. 백화점 세일이라 찾았더니 마침 메이커 신발을 균일가로 팔고 있었다. 교복에 어울리는 단화가 있어서 이때가 기회다 하고 사이즈별로 골랐다. 235cm, 240cm, 245cm, 250cm 네 켤레. 255cm도 담을까 했지만, 보트만한 크기에 망설여졌다. 그리고 이렇게까지는 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내려놓았다. 네 켤레 똑같은 모양의 신발을 신장에 나열하니 한동안은 신발 걱정은 없을 거라는 마음에 뿌듯했다. 235cm, 240cm
▲ 경기도 지원 사업으로 승마교육을 받고 있는 송양초등학교 어린이들 가을은 야금야금 부드러운 속만 파먹은 식빵 테두리처럼 남았다. 11월. 지구는 가을보다 겨울 쪽으로 기울었다. 승마교육을 시작하면서 벌써 15번의 겨울을 그 중심에 버티고 서서 맞았다. 따스한 방이나 장작난로가 지펴진 거실이 아니라 찬바람 불고 흰 눈 펑펑 쏟아지는 운동장에서 겨울을 맞고 있다.나 자신, 한편 씩씩하기도 하고 한편 가엾기도 하다. 내 나이를 생각하면 여간 수고가 아니다. 물론 남들은 느끼지 못할 겨울의 정수(精髓)에 흠뻑 젖어들곤 했다. 여기는 대한민국이지만 시베리아나 카자흐스탄에서처럼 나는 털이 잔뜩 자란 말을 타고 겨울을 관통한 것이다. 그래서 겨울 영상이나 겨울 사진들은 내게 완전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시각적ㆍ청각적인 것 외에 경험의 겨울이 내 몸에 쌓인 것이다. 흰 눈 내릴 때 말들은 흑백 사진 속의 정물이다. 소리 없이 내리는 함박눈 속 흐릿한 형체를 지닌 배경이 되는 것이다. 하루 종일 눈이 내릴 때, 세상은 고요에 고요가 더해진다. 눈송이는 소리를 품은 채, 소리 없이 땅에 쌓인다. 가끔 말들이 내뿜는 긴 콧김이, 무성영화 속 증기기관차를 연상시킨다. &lsquo
20세 이하 ‘Yes’, 20세 이상 ‘No’.20세 이하는 근시 진행을 가속화할 수 있으나 그 이후에는 시력에 영향이 없다. PC 모니터도 마찬가지다. 20세 이전에는 책을 보는 등 근거리 작업을 많이 하면 근시 위험이 증가한다. 따라서 성취욕구가 강할 경우 고도근시가 많다. 유전적 요인도 한몫한다. 근시는 정상적으로 동그란 눈의 구조가 럭비공처럼 앞뒤로 길어지며 상이 망막 앞에 맺혀서 가까운 것이 안 보이는 증상이다. 20세 이후 눈의 구조는 변하지 않는다. 단 고도근시의 경우 점차 조직이 늘어나며 얇아짐에 따라 혈관과 신경이 가늘어지고 약해지면서 혈액 공급이 감소하여 시신경 약화와 함께 시력이 점차 나빠진다. 50~60세 이후에는 안경을 써도 시력이 충분히 안 나온다. 시력과는 별도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많이 보는 사람은 모니터의 청색광(Blue light) 때문에 '디지털로 인한 눈의 피로(Digital Eye Strain)'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한 시간에 10분 정도 나무가 보이는 먼 곳을 바라보는 등 적당한 휴식이 매우 중요하다. 대표적인 질환이 안구건조증이다. 눈의 표면이 건조해져서 피로감과 충혈
태몽은 단순히 임신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태어날 아이의 전 생애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주 구체적으로 아이의 직업에서부터 보유할 재산까지 알려주지는 않지만 적어도 전체 삶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는 알려주는 태몽. 이번 호에서는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며 평생을 서민의 편에 서서 살다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을 되돌아본다. “백말이 말뚝에 매어있는데 할아버지가 고삐를 주면서 타고 가라고 했어. 엄청나게 큰 말이 발굽을 내딛는데 그 소리가 우렁찼지” 말(馬)이 관련된 태몽은 아이가 장차 정치나 사업 분야에서 뜻을 이룰 수 있는 정치가나 경영자가 될 것을 나타낸다. 그 가운데 백마는 아름다운 사람, 단체·권력을 의미하며 특히 야성적이고 힘찬 백마는 두각을 드러내는 귀한 인물을 상징한다. 천지를 울리는 백마의 말굽 소리. 태몽이 암시한 것처럼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진정 많은 사람에게 큰 울림을 주고 떠난 우리 시대 위대한 정치가였다. 가난했던 유년 시절 경남 김해군 진영읍 과수원집 막내로 태어난 그는 6살 때 천자문을 깨쳐 주위에서 ‘노 천재’ 소리를 들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성적은 국어 99
▲ 지난 9월27일 북한 외무상으로는 15년만에 처음 유엔에서 연설한 리수용 외무상은 제69차 유엔총회 회원국 대 표연설에서 미국의 적대정책과 북한인권문제, 한미합동훈련 등에 관해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하면서도 경제발전 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 시선을 끌었다. (사진=UN본부 제공)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북한과 중국 관계가 소원해진 상태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경제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중국의 고위급이 북한을 1차례 방문할 때 러시아의 고위급은 3차례나 북한을 방문해 경제협력의 틀을 완성하고 있다. 북·러간 경제협력은 동북아 정치·경제지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올해로 북한이 러시아와 첫 수교를 맺은 지 66주년이다. 그동안 북·러 관계는 소련의 붕괴와 더불어 러시아연방의 출범 등 시대변화 속에서도 가까워 졌다가 때로는 멀어지며 부침을 거듭해 왔다. 2000년 7월 푸틴 대통령의 평양방문 후, 이듬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러시아를 답방하면서 양국관계는 정상적인 관계로 복원됐다.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사태 이후 서방세계의 대 러시아 경제제재로 인해 러시아 푸
▲ 교육청이 지원하는 '수요 스포츠'로 승마를 배우고 있는 중학생들 나는 승마를 지도한다. 그래서 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이 내게 ‘선생님’이라고 말한다. 나는 교직을 이수하지 않았다. 나는 교육학이나 교육철학 등 교육에 관한 여러 가지 과목을 배우지 않았다. 그래서 선생님이라는 말을 듣기에 송구하다. 그저 승마를 지도하고 있을 뿐이다.단 한번 정식으로 선생님 자격을 가질 뻔 했는데, 그건 1985년 대학 졸업 때다. 그때 학과사무실에서 사인만 하면 기술교사 자격을 받을 수 있었는데, 거절했다. 당시 기술 교사가 많이 부족했었나보다. 어쩐지 내가 교사가 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교직 과목을 공부하지도 않고, 사인만으로 교사가 된다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내게 아이들이 “아저씨” 라고 말하면 나는 “요놈! 선생님에게 무슨 말버릇이냐?” 하고 눈을 부라린다. 질서를 가지고 승마교육을 하기 위해서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승마 자격 중 학교 교사 자격은 없다. 물론 축구나 야구도 마찬가지다. 공정한 학교설명회에서 자신의 경력과 실력을 내세워 충분한 자격이 있음을 밝히고 학부
▲ 지난 10월1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대북전단살포와 애기봉등탑 반대 시민공동대책위 등이 대북 전단살포 반대, 통일부 규탄 접경지역 주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오른쪽)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대한민국구 국채널과 나라사랑어머니연합 등이 대북 풍선보내기 지지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북한의 대남 심리전은 정보통신기술(ICT) 일상화와 함께 선전전단에서 시작해 스마트폰, 청와대·국방부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데이터베이스와 네트워크 해킹 등으로 진화했다. 북한이 비용효과 대비 직접 간첩을 남파할 필요가 있나 의심스러울 정도이다.우리는 여전히 삐라 풍선이다. 21세기 스마트 시대에 20세기적 풍선은 참으로 낭만적이다. 하지만 북한의 무력대응으로 위협을 피부로 느끼며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휴전선 주변 주민들에게는 전혀 낭만적이지 않다. 보수단체·정치권은 후원을 통해 ‘대북풍선단’을 유지·발전시키고 있다. 그들이 아직 20세기적 사고에서 성장을 멈춘 채 노령화되어 가고 있음을 반증한다. 대북전단 풍선보다는 스마트 해킹이 ‘현대 심리전은 현대 기술로’라는
▲ 코스피가 엔저재개 공포에 디플레이션 심화 우려까지 겹치며 전일 대비 17.78포인트(0.91%) 내린 1935.19로 마 감한 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외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한국은행은 마감시간 기준으로 원/100엔 환율이 940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 2008년 8월14일(949.76원)이 마지막이라고 밝혔다. 김우중 회장은 회고록 ‘김우중과의 대화-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에서 말했다. 1998년 외환위기 시절 환율이 달러 당 1600원을 웃돌 때 수출로 승부했으면 내놓는 대로 다 팔려서 막대한 달러를 벌어 외환위기를 이겨냈을 거라고. 대우그룹은 물건 파는 것이 전공이므로 구조조정 대신 수출로 외환위기를 극복하는데 선봉장이 되겠다고 했다. 이렇게 IMF의 권고와 청와대 경제정책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다가 경제팀의 눈 밖에 나서 그룹은 해체의 운명을 맞이했다.지금의 중국을 보면 이해 못할 것도 없다. 중국은 현재 달러 보유고와 무역 규모가 세계 1위다. 이는 저가 상품으로 미국을 위시한 세계시장을 석권한 결과이다 저품질 논란은 폭발적인 수출 앞에서 이슈가 아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내수부진이 심화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