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중국에서 '불량 백신'을 맞은 어린이가 수십만 명이 넘고 피해 사례도 잇따르면서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충칭시의 한 질병예방통제센터, '불량 백신'을 자녀들에게 맞힌 부모들이 당국의 대책을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 불량 백신을 맞은 뒤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는 피해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문제의 백신은 중국 2위의 백신 생산업체인 창성바이오가 생산한 DPT 백신으로, 품질 기준 미달로 생산 중단 조치를 받았는데도 시중에 유통돼 36만여 명의 영유아가 접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여론 악화를 우려해 보도 통제에 나서자, 여론은 더 악화되고 있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서는 가짜 분유와 백신, 최악의 대기 환경과 불량 식품 등을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이에 대처하지 못하는 공산당을 타도하자는 벽보까지 나붙었다. 이에 창성바이오가 받은 각종 특혜와 보건 당국과의 유착 의혹까지 드러나면서 약값 인하 등 의료 개혁에 박차를 가하던 중국 정부에 대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일본에서 최근 6일 동안 폭염으로 모두 94명이 숨졌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지난 18일 이후 23일까지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희생자 수를 자체 조사한 결과 30개 지역 94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그제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의 낮 최고기온이 41.1도로 일본 관측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고, 도쿄도 사상 처음으로 40도가 넘는 등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동아시아와 미국 전역은 물론이고 심지어 북극과 가까운 캐나다, 북유럽 국가들까지도 보시는 것처럼 그야말로 펄펄 끓고 있다. 아프리카는 무려 50도가 넘고 있다. 일본 구마가야 시의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일본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도쿄 지역도 일본 기상청 관측 이래 처음으로 40도를 넘어섰다. 이달 들어 도쿄에서만 38명이 온열 질환으로 숨졌다. 북미 지역도 폭염에 신음하고 있다. 대규모 산불이 일주일 넘도록 진화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에서는 이례적인 이상고온으로 퀘벡주에서만 54명이 숨졌고, 미국 휴스턴에서는 집에 냉방시설이 없는 노약자들을 위해 '냉방 대피소'까지 등장했다. 영국 글래스고에선 과학 센터의 지붕이 녹아내렸고, 그리스 당국은 낮기온이 40도를 오르내리자 유명 관광지인 아크로폴리스의 출입을 통제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비핵화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그 사이 대북 제재는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18일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각료회의에서 "북한 비핵화에 있어 일부 사안은 진전이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비핵화에 시간제한도 속도 제한도 없다"는 발언에 이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장기화되리라는 것을 기정사실화하는 말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또 '비핵화 전 제재 완화는 없다"고 강조해 북한을 압박함과 동시에 미국 내 대북협상 회의론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전쟁 당시 미군 전사자의 유해 송환 작업에 대해서는 분명한 진전이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진전은 분명히 있다"며 "유해 송환은 북한과 주민들을 위한 밝은 미래를 만들 기회를 그들에게 제공하는 희망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이 "1년 안에 북한이 비핵화하는 건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아마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츠국장은 현지시간 19일 콜로라도에서 열린 한 안보포럼에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의 '1년 내 비핵화'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비핵화를 "복잡한 과정"으로 규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의 비핵화는 장기전이 될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CNN 방송이 미국과 북한이 미군 전사자로 추정되는 2백여 구의 유해를 향후 2-3주 사이에 송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방송은 미국 행정부의 한 관리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다만 송환 날짜가 사전 통지 없이 바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 내용대로라면 6·25 전쟁 때 북한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200여 구는 7월 말이나 8월 초순에 미국 측에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가운데, 북한이 6·25 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55구를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오는 27일 송환할 예정이라고 미군 기관지 성조지가 보도했습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국제통화기금 IMF가 세계 경제성장의 최대 위협요소로 무역분쟁의 추가 확산 가능성을 지목한 가운데, 유럽과 일본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IMF가 현지시각 16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9%로 예상한 가운데 유럽과 일본 등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미국은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에 힘입어 2.9%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세계 경제의 최대 위험 요인으로 관세장벽 등 트럼프 행정부가 일으키는 통상 갈등을 꼽았다. IMF는 관세 장벽의 위협이 현실화하고 기업활동의 심리가 꺾이면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생산이 현재의 전망치보다 0.5%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캐나다 북극권 지역의 빙하들이 빠른 속도로 크기가 줄면서 사라질 위험에 처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오타와 대학의 빙하 연구가 아드리안 화이트는 2000년과 2016년 사이 캐나다령 엘스미어 섬 북부지역의 빙하 1천7백 이상의 변화를 추적했다. 연구 결과, 지난 16년 동안 이들 빙하 면적이 1천700㎢ 이상 축소돼 전체의 6%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빙하가 사라진 주된 원인은 온도 상승으로, 엘스미어 섬 북부지역의 경우 1990년대 중반까지는 10년마다 기온이 평균 약 0.12도 올랐지만, 1995년부터는 10년마다 약 0.78도나 상승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상무부가 수입자동차 관세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수입자동차와 부품이 국가 안보를 저해하는지 확인되면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최고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 때문. 공청회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주요 자동차 수출국들이 민관 합동으로 총출동해 반대 논리를 펼쳤다. 우리 정부 대표단은 한국이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며 한미 FTA 개정협상을 통해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이미 반영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 자동차 업계 대표들도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 내 일자리가 줄어드는 등 근로자들과 경제 전반에도 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수입차에 25%의 관세가 부과되면 판매 가격이 한 대당 평균 650만 원 정도씩 오를 것으로 추산했다. 상무부는 공청회와 2천 3백여 건의 의견서를 고려해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인데 의견서에도 대부분 부정적인 입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강력한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정부가 11월 중간선거를 의식해 관세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러시아의 스파이 노릇을 한 혐의로 미국에서 체포된 20대 여성이 미국 정치권에 접근하려고 성 접대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워싱턴DC에서 체포된 마리아 부티나가 한 특수이익집단에서 일자리를 얻는 대가로 한 남성에게 성관계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뉴스는 부티나가 침투하려고 한 조직에 유명 로비단체인 미국총기협회가 포함돼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총기 소지권 옹호론자인 부티나는 워싱턴DC에 거주하면서 러시아와의 비밀 연락망을 구축하고, 크렘린의 지시로 미국의 정치조직에 침투하려 한 혐의로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과 러시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이후 미국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우리시간으로 17일 새벽에 열린 미국과 러시아 정상회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궁지에 몰렸다.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특검 조사 내용이 "터무니없고, 러시아가 그런 일을 저질렀다는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한 발언 때문이다. 미국 대통령이 미국 정보기관의 조사 결과를 불신하고 푸틴 대통령을 옹호한 발언에 야당은 물론 집권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성토가 빗발치고 있다. 대표적인 '친 트럼프 매체'로 꼽혀온 폭스뉴스마저 "수치스럽고 반역적"이라고 꼬집는 등 미국 언론 반응도 악평 일색이다. 자신을 향한 비난이 들끓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가짜 뉴스가 미쳐 가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하지만 불과 몇 시간 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기자회견 발언에 실수가 있었다면서 영어 단어 하나를 빠뜨리면서 빚어진 해프닝이라고 말을 바꿨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2016년 선거에 개입했다는 정보당국의 결론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일본에서 낮 최고기온이 연일 40도에 육박하면서 인명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폭우가 끝나자 일본 전역이 폭염으로 끓어올랐다. 불볕더위가 나흘째 이어지면서 기후현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겼고, 나고야·교토 같은 대도시도 39도 이상을 기록했다. 전국의 20%에 달하는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어섰고, 홋카이도 등 북부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이 30도 이상으로 파악됐다. 인명피해도 잇따랐다. 아이치현 도요타시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근처 공원에 야외학습을 갔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숨졌다. 최근 일주일 동안 열사병과 일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만 명 가까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가운데 1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천여 명의 사망자를 기록한 2013년 더위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과 러시아 대통령이 핀란드에서 첫 단독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미국과 러시아 정상은 우리시간으로 어제 새벽 핀란드 대통령궁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있었던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며,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가 핵확산 문제 종식을 무척 원하고, 미국과 협력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가 점차 해결되기 시작한 것은 좋은 일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을 돌렸다. 미국 내 최대 이슈인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선 양 정상이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수사는 미국에 재앙이었다"며 민주당과 특검에 화살을 돌렸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가 미국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며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첫 단독 정상회담에서 강경한 태도를 취하라는 참모들의 건의를 묵살하고 정반대로 행동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푸틴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참모들이 제출한 100쪽 분량의 건의 자료와 매우 반대였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도 대통령 주변의 모든 이들이 각종 현안을 설명하며 푸틴 대통령에게 단호한 태도를 취할 것을 요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전 자신의 방식을 고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 자체가 "어리석은 일"이라고 비판해 '러시아를 편들었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통적 우방인 유럽연합에 대해 '적'이라고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미국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최대 적이 누구냐'는 질문에 "우리는 많은 적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통상에서 미국에 하는 것을 보면 EU는 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가장 가깝고 중요한 동맹인 유럽연합 국가들을 적대자로 묘사한 건 유럽 국가들에 대한 뚜렷한 태도 변화를 보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