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초등학생의 비만률이 지난 2년 간 처음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가디언의 지난 21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국가보건서비스 (National Health System, 이하 NHS) 의 데이터 추적 결과 2015년-2016년 초등학생의 비만률 (9.3%) 이 2016년-2017년 초등생들의 비만률 (9.6%) 에 추월당했다. 이와 같은 수치는 영국 초등학생 5명 중 평균 1명 꼴이 비만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영국 초등생들이 졸업을 하고 중학교에 진학 할 시기가 되면 비만률이 더욱 높아지는 것이다. 보도 매체는 영국 전역의 1백만 여명이 넘는 졸업학년 초등생들 중 32.4%의 여아, 그리고 36.1%의 남아가 비만인 상태라고 지적했다. 상대적으로 빈곤한 지역의 아이들이 비만이 될 확률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나 사회복지적인 문제라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일례로 런던 남서지역의 초등생들은 4.8%만이 비만으로 측정된 반면, 울버햄튼의 초등생들은 13.5%이 비만으로 측정되었다. 초등 6학년만 조사했을 시, 러틀랜드와 미들랜즈 동부 (11.3%) 의 비만률에 비교,
주택담보 대출금리 인상으로 집값 하락세 전망 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면서 2022년까지 전국 평균 집값이 14.2%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최대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Savills)는 기존에 2020년까지 집값이 17%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것을 2022년까지 14,2% 오를 것이라고 축소 발표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익스프레스지가 보도했다. 2년 전 세빌스가 집값 예상치를 발표할 때만 해도 일 년에 2.8%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이번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일 년에 1.4% 오르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했다. 이번 전망에서는 런던 집값이 둔화되는 반면 다른 지역의 집값은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예상되는 지역은 향후 5년 간 18.1%, 즉, 일 년에 3.4% 상승률이 예상되는 잉글랜드의 북서 지역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주택 가격 지수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집값은 한 해 4.5% 올랐고, 지난 40년 기준으로는 한 해 6.8% 오른 것으로 나타나, 이번에 예상되는 집값 상승률이 다소 비관적인 것으로 세빌스는 내다봤다. 세빌스는 집값이 떨어지는 이유로 브렉시트에 따른 경제 불확
서유럽에서 영국 비만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체질량지수 (BMI)가 30을 넘어서는 영국 인구가 26.9%에 달하며, 영국은 서유럽에서 가장 ‘뚱뚱한’ 나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OECD의 조사를 인용해 이 같이 밝히며, 이번 수치는 1990년 이후 영국의 비만율이 92% 증가한 수치라고 보도했다. 또한 이는 영국 국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을 뜻하며, NHS의 부도 가능성도 커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가디언 영국 국가비만포럼(National Obesity Forum) 대변인 탬 프라이(Tam Fry)는 "지난 30년 동안 연이은 정부들은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오늘날 테레사 메이 행정부 역시 2050년에 절반 넘는 영국인이 비만이 될 것이라는 공식적인 수치를 줄이려 하거나 피하려는 시도만 한다.“고 꼬집었다. 영국 정부는 지난 해 어린이 비만에 대한 계획에 착수했을 당시 식품 산업계의 자율적인 조치에만 의지하고, 패스트푸드 마케팅이나 광고의 규제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비만은 흡연과 함께 암,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등 현대 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질병들의 주된 2가지 요인 중 하나로, 이번
영국 정부,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로 고소당하다 영국 정부가 대기 오염 문제 해결의 고질적인 실패로 3번째 고소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환경 법률가들의 모임인 클라이언트 어스 (Client Earth)가 매해 4만 명의 조기 사망을 초래하는 영국 내 대기 오염 문제로 장관들을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영국 정부가 대기 오염 문제로 법원에 기소되는 것은 3번째가 된다. 사진:가디언 클라이언트 어스는 영국 정부의 대기 오염 관련 전략들이 EU법이 요구하는 것처럼 최대한 짧은 시간에 질 나쁜 공기를 없애는 법률 요건을 만족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클라이언트의 CEO는 “영국 정부가 이 나라의 대기 공기 오염의 불법적이고 해로운 수치를 해결하는데 지속적으로 실패하는 것은 오직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클라이언트 어스는 지난 10월 장관들에게 대기 오염과 관련한 법적 내용을 선제적으로 전달했으며, 정부의 응답이 충분해 보이지 않자 현재 법원에 법적 청문회를 신청한 상황이다. 2010년 이후 영국 대부분의 도심지역에서는 대부분의 디젤차량에서 배출되는 이산화질소로 인한 공기 오염이 불법적으로 높
독일, 국민이 새 정부에 바라는 정책 9월 24일 치러진 총선에서 기민·기사 연합이 승리했다. 현재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민·기사 연합과 자민당, 녹색당은 '자메이카 연정' 협상을 하는 중이다. '자메이카 연정'은 세 정당의 상징 색(기민·기사 연합-검정, 녹색당-녹색, 자민당-노랑)을 합치면 자메이카 국기 색과 같아져 비유적으로 쓰는 표현이다. 협상 후 구성될 새 정부에 독일 국민이 바라는 정책 순위를 지난 20일 독일 공영방송 <아에르데>(ARD)가 10월 16~18일 유권자 1천 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했다. 정책은 크게 6가지(공정한 임금과 세금, 수발체계 개선, 난민·이민 정책, 범죄 및 테러 방지, 기후 보호, 디지털화)이지만, 주요 정치적 과제는 세 가지(난민·이민에 대한 명확한 규칙, 기후 보호, 수발체계 개선)로 간추려진다. ARD의 발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4%는 더욱 공정한 임금과 세금 정책이 중요하다고 답했고, 22%는 수발체계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답했다. 18%는 난민·이민에 대한 명확한 규칙을 요구했다. 14%는 범죄 및 테러 방지가 최우선 과제라고 답
독일, 연정 협상 중 기민·기사 연합 지지율 하락해 '자메이카 연정'(기민·기사 연합, 자민당, 녹색당의 상징색인 검정, 녹색, 노랑을 합치면 자메이카 국기 색과 같아 비유적으로 쓰는 표현)을 위한 의중 탐색 대화가 시작된 후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민·기사 연합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9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의 보도에 따르면 여론 조사기관 '엠니트'(Emnid)가 10월 19~25일 유권자 2천 296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기민·기사 연합의 지지율이 1%포인트 하락하며 올해 가장 낮은 3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사민당의 지지율은 약 1%포인트 올라 22%를 기록했다.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5주 연속 12%대를 유지했다. 자메이카 연정 대상인 자민당은 11%로 약간 올랐고, 녹색당은 10%로 전주 대비 변화가 없었다. 좌파당 역시 9%로 변동이 없었다. 현재 기민·기사 연합이 주도하고 있는 자메이카 연정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난민·이민 정책과 기후 보호 정책에서 합의점을 못 찾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교육
독일 경제전문가, 하루 최대 8시간 노동법 개정 요구 독일의 전반적인 경제발전 평가를 위한 전문가 위원회가 독일 정치가들에게 노동시간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독일의 고용주들은 현재까지 법이 정하고 있는 노동시간이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이유로 오래전부터 노동시간법에 변화를 요구해오고 있다. (사진출처: sueddeutsche.de) 지난 12일자 독일의 주요언론들은 경제분야 전문가들이 정치가들에게 노동시간법의 완화를 요구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독일 경제 전문 위원회측은 유동적인 노동시간은 독일 업체들의 경쟁능력을 위해 중요하다는 입장으로, 특히, „앞으로 맞이하게될 디지털화 세계에서 살아남기 원하는 업체들은 자신의 팀들을 민첩하고 빠르게 불러모을수 있어야 한다“며, 아침에 사무실에서 일을 시작하고 회사를 떠나면 일이 끝난다는 인식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이다“는 것이 위원회 대표 크리스토프 슈미트 (Christoph Schmidt)회장의 설명이다. 독일 경제발전 평가 전문 위원회는 평가서를 제출하면서 노동시간법의 유동성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상태이다. „업체들은 법에 어긋나지 않으면서 자신의 직원들을 밤에도 전화로 회의에 참여할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