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0.26 (일)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인천 16.9℃
  • 수원 17.3℃
  • 청주 18.2℃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전주 23.2℃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흐림여수 21.2℃
  • 맑음제주 26.3℃
  • 흐림천안 17.6℃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전북

완주군, 선별진료소 폭염과 사투 “그래도 주민 안전이 우선”

- 찜통더위에 4차 대유행 이후 검사자들도 급증해 더욱 분주
- 최근 하루 평균 310여 명 검사, 의료진 위해 넥쿨러 배포도
- 폭염기간 이달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운영시간 단축 추진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양평호 기자 | 완주군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이 4차 대유행 이후 검사자들이 급증한 가운데 찜통더위와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완주군 삼례읍 삼봉로에 있는 완주군보건소 앞 선별진료소. 폭염경보가 발효된 전날에 이어 이날도 30도를 웃도는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 됐지만 검사를 받으려는 주민들의 발길은 이어졌다.

 

50대의 주민 K씨는 “4차 대유행에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불안 요인이 많아 사적모임을 자제하고 있지만 그래도 안심할 수 없어 검사를 받으러 왔다”며 “날씨가 너무 뜨거워 검사자들이나 의료진 모두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레벨 D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은 땀을 흘리며 신속하고 정확한 검체 채취를 위해 분주했다. 천막으로 뙤약볕을 가렸지만 최근 폭염과 소나기가 반복되면서 높은 온도와 습도에 애를 먹고 있단다. 야외 의료진 옆에는 선풍기가 있지만 온몸을 가린 방호복 탓에 사실상 효능이 없어 가동되지 않고 있었다.

 

한 의료진은 “습도가 올라가는 우중충한 날씨는 그나마 폭염보다 낫다”며 “방호복과 페이스 실드 등으로 물을 마시기도, 화장실을 가기도 힘들어 가급적 음식과 음료 섭취를 절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주군이 운영하는 선별진료소는 삼례읍 보건소와 봉동읍 임시선별검사소 등 2곳으로, 3명씩 2개조로 나눠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고 있다.

 

이곳에서 최근 7일 동안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221명으로, 하루 평균 310여 명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무려 450여 명이 검체 채취를 하는 등 4차 대유행과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불안감이 가중되며 선별진료소 검사자들도 점증하고 있다.

 

완주군보건소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지친 검사자들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매일 얼음생수를 준비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 폭염에 노출된 의료진들을 위해 목에 거는 아이스 넥쿨러(neck-cooler)를 배포하는 등 무더위와의 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완주군보건소는 더위가 절정에 달할 폭염기간인 이달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 동안 한시적 운영시간 단축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정오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는 등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을 단축 운영하게 된다. 봉동 임시선별검사소는 오전에는 검사하지 않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이재연 보건관리과장은 “지난 겨울에 한파와 싸웠던 의료진들이 이제 폭염과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차단이란 사명감으로 더위를 극복하고 있다”며 “검사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언제라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음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 ‘총력전’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음성군은 대소면 소재 공장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누출 사고와 관련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군은 원주지방환경청, 충주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충북도청, 음성경찰서, 음성소방서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즉시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추가 유출 방지 조치를 취했다. 또 안전 문자를 3회 발송해 인근 주민의 외출 자제와 안전 관련 유의 사항을 안내했으며, 현장에서는 충주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관계자들이 유해 물질의 외부 확산을 막기 위해 화학물질의 안정화 작업을 추진 중에 있다. 군은 사고 발생 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운영하고 있으며,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고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상황 변화에 대비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추가 자원, 장비, 전문 인력의 투입 준비 태세를 갖췄으며, 충주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등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체계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빠른 시일 내에 사고가 수습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