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조직폭력배 운영 15억여원대 불법 '홀덤펍' 단속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재욱 기자 |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19일 불법 카드도박을 한 홀덤펍 2개소를 단속해 업주와 이용자 등 27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했다. 운영자들은 구미지역 조직폭력배 행동대장과 조직원 등으로, 이들은 2023년1월부터 2024년4월까지 구미 일원에서 홀덤펍을 운영하면서 손님들에게 게임 칩을 현금으로 환전해주거나 게임우승자에게 상품권을 지급하고, 판돈의 10~40%를 수수료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법상 술집에서 카드 게임을 할 수는 있지만 게임에 이용하는 칩을 현금으로 바꾸어 주거나 게임의 결과로 상금을 지급하는 것은 불법으로, 운영자들은 SNS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도박 참여자들을 모집한 후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건물 곳곳에 CCTV를 설치하고 신원이 확인된 손님만 가려 받기도 했으며, 이들 업소는 각각 6억 7천만원과 8억 5천만원 상당의 칩 충전금을 손님들로부터 걷어 홀덤 도박을 제공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폭이 운영하는 홀덤펍에서 불법도박을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2달여간의 수사를 진행했으며, 단속 현장에서 업주 5명과 딜러 3명, 종업원 4명, 도박행위자 15명 등
- 김재욱 기자 기자
- 2024-05-01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