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재욱 기자 | 경상북도 민물고기 연구센터는 2021년부터 열목어 인공종자 생산을 추진한 결과, 지난 4월 어린 열목어 대량 부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봉화군 백천계곡에서 수집한 수정란과 치어를 사육해 어미로 성장시킨 뒤 총 9만 개의 난을 얻어 이번에 3만 마리의 어린 열목어를 부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열목어는 맑고 차가운 계곡의 최상류에 서식해 청정 지역을 상징하는 어류로써 봉화군 백천계곡 서식지는 천연기념물 제74호로 지정돼 있다. 민물고기 연구센터는 이번에 부화한 열목어 치어들을 가을까지 키운 뒤 수온이 떨어지는 11월에 백천계곡으로 다시 돌려보낼 예정이다.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홍종오 기자 | 국립공원공단 동부지역본부는 팔공산국립공원서부사무소와 지난 3월 12일 합동으로 시행한 현장조사에서 멸종위기종인 붉은박쥐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붉은박쥐는 '황금박쥐'로 불리는 멸종위기Ⅰ급 야생생물로서, 천연기념물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 레드리스트(IUCN Red List)에서 멸종위기 관심대상으로 분류된 희귀종이다. 특히 이번 발견은 2021년 팔공산도립공원 당시 시행된 조사에서 발견된 이후 4년 만이며,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최초로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확인된 사례이다. 팔공산은 2023년 12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공원관리 전문기관인 팔공산국립공원사무소의 생물서식지 보호사업, 야생생물 질병 예방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자연·문화·역사자원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생물서식지 보호사업의 일환으로 붉은박쥐 서식지 또한 지속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실제 생물종이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공원공단 동부지역본부는 이번 붉은박쥐 서식 확인을 계기로 팔공산의 붉은박쥐 서식지를 비롯해 지리산 칠선계곡 등 동부권 주요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자연자원 모니터링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