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미술태교가 각광을 받고 있다. 미술태교는 그림을 그리는 것은 물론, 자유롭게 낙서를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잡지를 오리거나 찢어 붙이는 콜라주, 손가락에 물감을 묻혀 그리는 핑거페인팅 등이며, 태아와 엄마의 관계를 더욱 밀착시키고 아기의 감성과 지능 발달에 도움을 준다. 태아는 3개월째부터 뇌가 형성되어 엄마의 행동에 대한 자극을 전달 받는다. 4개월째가 되면 받았던 자극들에 대한 감정이 생기고, 5개월째에는 뇌의 약 80%가 형성되면서 5개월째는 뇌의 활동이 활발해 진다. 태교음악은 청각이 발달하는 5개월 때에 가장 적합하다고하지만 사실 3개월 때부터 엄마가 받는 모든 감정과 자극을 태아가 전달 받는다. 때문에 엄마의 청각 뿐 아니라 모든 오감이 태교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한국과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화가 이예림은 현재 만삭의 임산부이다. 현역 화가에게 미술태교란 어떤 의미이며, 그림이 아이에게 주는 영향은 무엇이 있는지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첫 임신 축하드립니다. 작가님께서는 현재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신 걸로 들었습니다. 작품 활동에 따른 출산계획은 어떠셨습니까? 화가에겐 그림을 그리고 전시회를 개최하는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가서 처방을 받지만, 여성 질환은 아직까지도 사회적인식이 곱지 않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여성이라면 부끄러워하지 않고 가장 가깝게 지내야 하는 곳이 산부인과이며, 진료를 통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다행히도 현재 성에 대한 인식이 개방되어지고, 여성 질환이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와 일반인들에게도 높아지면서 자궁경부암 백신접종에 대한 필요와 관심이 증가했다. 하지만 관심과 정보가 증가한 만큼 잘못된 정보 역시 생겨나게 되었는데, 자궁경부암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풀어줄 ‘로앤산부인과의원’ 권혜성 원장을 만나보았다. “자궁경부암 초기의 경우 완치율이 98%에 달하므로 예방백신 접종과 정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예방접종은 3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까닭은 무엇입니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일정은 과학적인 실험을 거쳐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면역 효과가 제일 잘 올라가고 잘 유지 시킬 수 있는 기간을 정한 것 이예요. 가장 큰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의 스케줄 원칙은 최소 한 달 이상을 되어야 하고 3번 모두 접종하는데 1년 이내가
웹툰 작가 강풀의 원작인 이 영화는 먼 훗날의 우리가 겪게 되거나, 주위에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회에서 가장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다. 오늘날 노인들이 처한 모습으로 우리의 현재 모습, 미래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는 네 남녀 노년의 사랑을 통해 때로는 재미를, 때로는 감동을 전하고 있다. 아름다운 그들의 사랑은 젊은 연인들에게는 사랑의 소중함을, 중년 이상의 부부들에게는 사랑의 감사함을 느끼게 해준다. “당신이란 말은 못 쓰지. 먼저 간 내 당신에게 예의를 지켜야지. 그대… 그대를 사랑합니다.” - 만석이 이뿐이에게 모난 성격인 ‘만석’은 이름도 주민번호도 없이 살아온 그녀에게 ‘이뿐’이란 이름을 지어주고, 그녀의 첫 생일상을 차려준다. 만석의 고백에 이뿐은 눈물을 흘린다. 한편 수십 년을 함께한 치매 걸린 아내 ‘순이’가 그저 사랑스럽기만 한 남편 ‘군봉’, 서로가 없는 삶은 생각도 할 수 없는 두 사람에게 그들의 모습은 아름답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눈물겹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초보맘들은 한밤중에 몇 번이나 깨어 칭얼거리는 아기를 돌보느라 녹초가 되기 십상이다. 오늘도 밤잠을 설치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초모맘들의 고민을 현재 6개월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정겨운’ 새댁을 통하여 따끈따끈한 노하우를 들어본다. “아이마다 기질이 다르기 때문에 내 아이를 관찰하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서양에서는 아기를 독립된 존재로 인식하기 때문에 신생아 때부터 따로 재운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7세까지 약 67% 같이 자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재밌는 점은 부모와 같이 자는 한국 아이들보다 따로 자는 외국 아이들이 더 깊게 숙면을 취한다. 실제로 아이들은 소리나 빛 등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부모와 함께 자면 오히려 숙면이 방해된다. 물론 애착이 중요한 시기에 싫다는 아이를 굳이 따로 재울 필요는 없지만 분리불안이 생기기 전인 생후 3개월 이전부터 따로 재우기를 시도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그러면 ‘정겨운’ 초보맘의 수면교육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육아를 하면서 제일 힘든 부분은 수면교육 부분이었어요. 모든 부모가 그렇듯 제 자식이기 때문에 아이가 우는 모습을 볼
지난 11월 4일 강남구 신사동에 개원한 리샘 한의원은 ‘아름다움과 건강을 다시(Re) 스스로 샘솟게 하다’라는 슬로건 하에 다이어트, 여성 질환, 매선요법, 여드름 치료, 탈모 개선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대표원장 성호영은 이번 개원이 첫 시작이 아닌, 10여 년간 ‘한방네트워크’의 수석원장으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뉴욕에 이르는 수많은 21개 지점들을 운영·관리를 해왔으며 지금 그 두 번째 네트워크의 획을 긋고 있다. 본지에서는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생긴, 그만의 한의학의 견해와 환자와의 관계, 수많은 진료법 중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번 호를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연재한다. 일부 한방과 양방은 서로 전혀 다른 분야를 다루는 양 분리시키거나 종교 간의 견해 차이를 보는 것만큼이나 대립적인 성향을 보인다. 하지만 ‘무엇이 어떻게 다르냐’가 아닌 ‘이것은 옳고 저것은 그르다’를 설명하기 위해선 양쪽 모두의 지식이 충분히 갖추어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서로 다른 전공의 분야를 동시에 똑같이 많이 알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Q. 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소리'를 테마로 한 세계화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11일 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는 "진정한 경쟁력은 지역주의에서 벗어나 글로벌적인 마인드를 갖는데서 시작되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지역 아트센터의 세계화 행보를 가속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앙에 있던 176개 공공기관이 지역 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균형발전의 지방화시대가 도래한 만큼 문예회관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된 시기에 주도적으로 해외 문화예술 교류를 강화시켜 나가겠다는 의미다. 지난해부터 소리 세계화를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외국 소리꾼들을 대상으로 'K-뮤직 프로젝트'를 시작한 소리의전당은 '유럽피언 판소리 경연대회'를 다른 해외권역으로도 확대 시키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5월 지난해 수상자인 프랑스와 벨기에 소리꾼 5명을 전북에 초청, 우리 전통예술단 '아우름'과 소리의전당 연지홀에서 협연무대를 가진데 이어 서울에서도 공연을 가졌다. 이를 통해 동서양의 음악이 융합하는 의미 있는 국제교류 프로젝트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한국이 디지털 강국이라는 이점을 활용해 세계소리 디지털 음원 아카이브를
▲ 왼쪽 사진은 빌 앤드류스(Bill Andrews) 박사. 오른쪽 사진에서 회색으로 보이는 것은 인간 염색체이며, 그 양쪽 끝에 보이는 흰색 점은 염색소립 '텔로미어(telomere)'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의 작은 회의실에는 190cm를 훌쩍 넘는 미국 남성이 온화한 미소로 '노화치료 연구ㆍ사업계약 체결식'을 기다리고 있었다.주인공은 미국 노화치료연구소 '씨에라 사이언스(Sierra Sciences)'의 대표이자 노화억제 효소 '텔로머라아제(telomerase)' 권위자인 빌 앤드류스(Bill Andrews) 박사(63)다. 앤드류스 박사는 텔로머라아제가 함유된 화장품 '디파이타임(defytimeㆍ'시간을 거스르다'라는 뜻)'을 소개하며 노화와 수명, 건강 등에 관여하는 염색소립(染色小粒) '텔로미어(telomere)'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인간 염색체 끝 부분에 붙어있는 텔로미어는 세포분열 시 유전자 염색체가 닳아 없어지는 것을 막아주지만, 시간이 지나 세포분열 횟수가 늘수록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져 노화가 진행되고 수명이 단축된다"고 말했다. 그리스어 '텔로스(telosㆍ끝)'와 '메로스(merosㆍ부분)'의 합성
엄마는 자식을 키우면서 또 하나의 삶을 경험한다. 나는 귀가 둔하다. 눈은 매서운 편이라 감쪽같이 속였다고 믿고 있는 가발도 금세 알아내고, 코를 높였는지 눈을 찢었는지 다 보인다. 그런데 소리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소리를 듣고 그것을 구분하는 능력이 심각하게 떨어진다. 어릴 적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등교하는 길목에서 들려오는 리듬가락이 애국가라고 믿고 멈추어 서서 경례를 하다가 지각한 날이 여럿 있다. 그러니 노래를 직접 불러야 할 때는 참 가관이다.노래만이 아니다. 나는 일본에서 중학교를 다녔는데, 학교에서는 전교생에게 알토리코더를 연주하게 했다. 일본친구들은 초등학교에서 소프라노리코더를 배우고 왔다고는 하지만 모두 참 잘 불었다. 그런데 내 리코더에서는 항상 ‘삐삐~’ 특별한 소리가 나는 바람에 주눅이 들어서 손가락만 움직이고 소리를 내지 못했다. 고등학교에서는 미술과 음악 중 선택해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해서 빨리 고등학생이 되고 싶었다. 여하튼 음악이 필수과목이고 전적으로 실기로만 평가하는 것이었다면 아마도 나는 학교를 제대로 졸업하지 못했을 거다. 나는 이렇게 확실하게 못하는 게 있다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새벽 4시에 책상에 앉았다. 나의 짙은 잠을 깨운 건방진 녀석은 몸길이 15㎜, 무게 2㎎의 모기다. 손등이 볼록한 가려움은 손톱으로 꾹꾹 누르고 참을 수 있으련만, 귓가에서 애앵~거리는 날갯짓 소리는 참을 수가 없다. 두꺼운 솜이불을 머리까지 덮어도 소리는 지워지지 않는다. 1초에 600번 가량의 날갯짓을 한다고 하니 오죽하겠는가. 500~600㎐의 높은 소리는 짜증스럽기만 하다. 나이를 먹을수록 가청음의 범위가 좁아져 모기의 고음역 날갯짓 소리는 잘 들리지 않게 된다고 하는데, 들리는 것을 보니 아직 내 귀는 늙지 않은 모양이다.10월 말에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속담은 어느 나라 속담이란 말인가. 여하튼 세상이 이상해진 게 분명하다. 지구온난화 운운하는데 그 때문일까. 도심의 열섬현상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재미난 사실은 모기의 성장속도가 빨라져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원래 성충이 되려면 12일 정도 걸리는데 지금은 열흘이면 충분하단다. 영양분이 좋아지면서 아이들의 성장속도가 빨라졌다. 암컷 모기가 영양분 좋은 사람의 피를 먹고 알을 낳으니 그 역시 성장속도가 빨라
요즘 '스토리텔링'이란 단어를 주위에서 자주 듣게 된다.스토리텔링이란 '스토리(story)+텔링(telling)'의 합성어로써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을 뜻한다. 오는 11월8일 서울인재개발교육원에서 진행될 '스토리텔링' 특강 준비에 여념이 없는 양정우 JG 에듀매니지먼트 대표를 만나 자세한 내용을 들어봤다. 다음은 양정우 대표와의 일문일답. -왜 스토리텔링이 필요한가? "미래학자들은 21세기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덕목 3가지를 제시한다. 자신감, 전문성, 그리고 스피치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바로 그것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강연, 강의를 통해 새로운 정보와 주제를 얻는다. 이는 다양한 상황에서 점점 더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해야만 하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대중 앞에서 당당하게 말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하는 것이든, 인원이 적은 모임에서 발표를 하는 것이든 마찬가지고 두렵고 힘들어한다." "특히 많은 청중 앞에서 강연이나 연설을 하는 사람이라면 청중과 교감하고 공감대를 형성해서 그들의 마음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야 하기
▲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금잔디광장에서 입학사정관제 합격자모임 학생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지금 세상 사람을 두 부류로 나누라면, 나는 ‘고3 엄마’와 ‘고3 엄마가 아닌 사람’으로 나누겠다. 수능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3년을, 6년을, 아닌 12년을 준비한 날이 아닌가. 나는 2년 전에도 고3 엄마였다. 그러니 고3 엄마를 한번 경험한 고3 엄마이다. 고로 아는 것도 참 많을 것 같은데, 작은놈은 큰놈과 달리 미술을 공부하겠다고 하니 2년 전의 경험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도 2년 전을 기억하면서 지금의 시간을 이야기하고자 한다.큰 아이는 목표하는 학교가 있었다. 그런데 그해 유독 쉬웠던 국어에서 실수를 했다. 방송에서는 수능이 끝나기 무섭게 몇 점이라야 1등급이니 2등급이니 말들이 쏟아졌고, 그것은 거의 정확하다고 했다. 오랜 시간 노력한 꿈은 수능을 치른 바로 그날 좌절되었다. 축 처진 어깨를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을 무슨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일어나지 못하는 아이와 암흑과 같은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나
▲ 27일 임흥세 남수단 축구대표팀 총감독 겸 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저개발 국가와의 스포츠 교류를 통해 인적자원을 개발하면 한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가 됐습니다. 정치인이나 재능 많은 젊은이가 아프리카 저개발 국가를 바라보고, 꿈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제가 그 길을 여는 데 일조하겠습니다." 아프리카에서 10년을 거주하며 '스포츠 전도사'라는 애칭을 얻은 한 남자가 있다. 그는 '홍명보 감독의 스승'으로도 잘 알려진 임흥세 남수단 축구대표팀 총감독 겸 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말라리아에 걸리고 도마뱀 잡아 구워 먹다 위암까지 걸리는 등 죽을 고비 숱하게 넘겼지만, 척박한 환경에서 처절한 몸부림으로 구사일생(九死一生)하는 '미래의 꿈나무'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아프리카를 쉽사리 떠날 수 없다. 아프리카를 넘어 중동 지역에도 평등과 평화의 울림을 전할 축구대회를 계획 중인 임흥세 감독을 만나 국가 간 스포츠 교류의 선봉자 길의 과정을 되짚어 봤다. 다음은 임흥세 감독과의 일문일답. -아프리카 남수단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게 된 사연은. "처음에는 이태석 신부가
▲ 양준혁야구재단의 양준혁 이사장은 "아이들의 꿈을 키워 나가는데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한국 프로야구계에 20년간 통산 최다 안타, 통산 최다 홈런, 통산 최다 득점, 통산 최다 루타, 통산 최다 타점, 통산 최다 경기출장, 통산 최다 사사구 등 화려한 기록을 남기며 ‘기록의 사나이’로 불리던 ‘양신’ 양준혁 선수.지난 2010년 9월 은퇴경기를 마지막으로 선수생활은 마무리했지만, 그는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유학을 떠나 지도자가 되려던 꿈 대신 양준혁야구재단을 설립했고, 지금은 150명 아이들에게 야구를 통한 꿈을 심어주고 있다. 새로운 인생길의 계기가 된 것은 바로 은퇴경기. 그동안 야구로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은퇴경기 수익금으로 ‘전국 청소년야구대회’를 개최하면서 야구로 인해 눈빛이 반짝이는 아이들을 본 것이다. 그렇게 시작한 양준혁야구재단이 벌써 설립 4년차를 맞고 있다. 뉴시스헬스 사무실에서 만난 양준혁 이사장은 야구재단에서 모집한 멘토리야구단 아이들이 날이 갈수록 달라지는 것이 눈에 보인다고 했다. “초등학생
▲ 코리아승마클럽 김일주 회장이 승마클럽을 개설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강원도 원주시 건등산 자락에 위치한 ‘코리아승마클럽’. 승마와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천혜의 요건을 갖추고 애마(愛馬)인들을 유혹하고 있다.이곳의 소유주인 코리아승마클럽 김일주(76) 회장이 승마장을 운영하게 된 것은 뜻밖에도 딸 때문이었다. 그는 “지금은 클럽 대표를 맡고 있는 딸(김안나선, 39)이 수의학을 공부하던 20여 년 전 말을 치료하고 관리하면서 말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는데, 그때 말을 사달라고 조르는 바람에 한 마리 구입한 것이 현재 승마장을 운영하게 된 계기가 됐다"며 승마클럽 개설 배경을 밝혔다. -단지 말 한 마리를 구입했다고 승마클럽까지 개설한 것인가. “27살에 미국 클래블랜드 캔드대학에서 유학을 했다. 그때 최고 수준의 선진국 승마시설과 상류층 레저스포츠로 인식된 승마스포츠를 보면서 중산층도 대중적으로 이용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직접 개설하게 됐다.” -최근 말 산업의 추세를 반영한 것인가. “세계적으로 승마사업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승마스포츠에 캠핑 등 여가를 접목해 앞
▲ 방송인 박찬숙씨가 오는 10월27일까지 서울 종로구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본인의 사진전 '물결 숨결' 전시장에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뉴스와 토론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국내 최초 여성 앵커로 활약을 펼쳤던 방송인 박찬숙씨가 최근 사진작가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물의 모습을 찍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1년. 그해 연말 전시회를 가진 후로도 3년간 물결을 향해 셔터를 눌렀다. 그렇게 해서 찍은 수천 장의 사진 중 고심 끝에 대중에게 내놓을 작품 57점을 골랐다. 이 작품들은 10월27일까지 서울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 전시된다. 그의 두번째 사진전이다. 물의 순간적인 모습을 담기 위해 한 자리에서 몇 시간, 며칠을 촬영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작품 속 물결은 칠흑 같이 어두운 색에서부터 화려한 총천연색까지 다양하다. 박찬숙씨는 전시회에 내놓을 작품을 선정하는 것 뿐 아니라 작품 제목을 짓는 데에도 고민이 많았다. 그는 사람들이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주고 싶다고 말했다. "작품을 보며 사람들이 상상 속에서 좀 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었죠. 제목을 붙이지 않은 작품에서는 사람들이 각각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