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데일리연합 AI생성. 데일리연합 (SNSJTV) 이권희 기자 | 한국 사회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직면했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5년 합계출산율은 0.68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고, 2026년에는 이 수치가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OECD 국가 중 압도적인 최하위 수치이며, 인구 자연 감소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같은 기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전체 인구의 21%를 넘어 초고령사회 진입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고용노동부의 생산연령인구 추이 분석에서는 2025년 대비 2026년 생산가능인구가 약 0.5% 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는 한국 경제와 사회 전반에 걸쳐 구조적인 위협으로 저출산고령화 현상의 거시적 배경은 복합적이다. 고비용 육아 부담, 청년층의 불안정한 일자리와 주거 문제, 경직된 노동 시장, 여성 경력 단절 심화 등이 출산율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된다. 과거 정부는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2021~2025)' 등을 통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으나, 체감도 낮은 정책 효과와 부처 간 칸막이식 대응으로 한계를 노출했다는 비
데일리연합 (SNSJTV) 임재현 기자 | 올해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 매출이 파운드리 시장 매출의 두 배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과 고성능 컴퓨팅 수요 증가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주요 시장조사업체들은 일제히 메모리 시장의 회복과 성장세를 강조하고 있다. 산업 분석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두고 반도체 산업 내 역학 관계의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과거 주기적인 등락을 보였던 메모리 시장은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새로운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진단이다. 특히 서버용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수요는 지속적인 공급 부족 우려를 낳을 정도로 강력하게 나타났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주역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HBM 생산 능력 확대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며 시장 선점에 주력한다. 이들 기업은 최신 HBM 기술 개발을 통해 AI 칩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파운드리 시장은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으나, 메모리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는 파운드리가
데일리연합 (SNSJTV) 김용두 기자 | 2026년 2월 6일 오후 7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금융 역사에 길이 남을 초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랜덤박스 이벤트 과정에서 약 695명의 이용자에게 1인당 2000개씩, 총 60조 원 규모의 비트코인이 잘못 지급됐다. 사고 원인은 황당하기 그지없다. 이벤트 당첨금으로 현금 2000원을 지급하려던 과정에서 단위 입력 실수가 발생해, 당첨자 계좌에 '2000 BTC'가 입금되는 형태로 이어졌다. 단위 하나를 잘못 입력한 것이 60조원짜리 재앙으로 번진 것이다. 보유 포인트로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695명이었으며, 빗썸은 그 중 랜덤박스를 오픈한 249명에게 총 62만 원을 주려다 62만 개의 비트코인을 지급하고 말았다. 1인당 평균 2490개, 당시 비트코인 시세 9800만원 기준으로 환산하면 1인당 244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8년 전 삼성증권, 그리고 오늘의 빗썸 이 사태는 8년 전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사태'와 구조가 비슷하다. 2018년 4월 6일, 삼성증권이 직원 보유 우리사주에 대한 배당 과정에서 배당금 대신 배당금에 해당하는 단위의 주식을 주면서 일어난 사태가 재현된 것이다. 당시 삼성
데일리연합 (SNSJTV) 장우혁 기자 | 조국혁신당이 표방한 '성평등 공천' 원칙이 오히려 당의 본질적 개혁 과제를 가리는 연막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남녀 동수 공천이라는 상징적 조치에만 집중한 나머지, 정작 당 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 강화라는 핵심 과제는 실종됐다는 지적이다. 조국 대표는 지난해 창당 이후 "기득권 정치와의 단절"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공천 과정의 불투명성, 당원 참여 시스템의 형식화, 의사결정 구조의 폐쇄성 등 기존 정당들이 보여온 고질병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지적이 봇물을 이루었었다. '성비 맞추기'에 가려진 능력주의 논란성평등 공천 자체는 긍정적 가치다. 문제는 그 실행 방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일단 성비를 맞추고 보자"는 식의 접근으로 검증되지 않은 인물들이 공천을 받았다는 내부 불만이 터져 나왔다. 한 당직자는 "성별을 떠나 가장 유능하고 지역에 헌신할 인재를 찾는 것이 먼저인데, 숫자 맞추기에만 급급해 오히려 여성 후보들마저 '할당제 수혜자'로 폄하되는 역효과가 발생했다"고 토로했다. 더욱이 공천 심사 기준과 과정이 공개되지 않아 "누가, 어떤 기준으로 결정했는지 알 수 없다"는 비판이
데일리연합 (SNSJTV) 김용두 기자 | 최근 주요 언론들이 앞다퉈 보도하는 대통령 지지율 조사가 방법론적 신뢰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의 여론조사는 표본의 대표성, 응답률 저하, 특정 연령층 편중 등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음에도 언론은 이를 충분히 검증하지 않은 채 1면 톱기사로 다루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ARS 조사의 경우 표본수치 500명 응답률이 5% 내외에 불과해 95%의 '침묵하는 다수'가 배제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더욱이 유선전화 중심의 조사는 젊은층을 구조적으로 배제하고, 휴대전화 기반 조사 역시 스팸 차단 기능으로 인해 특정 성향의 응답자만 참여하는 '자기선택 편향'이 발생한다. 특정 지역 타겟팅, '여론조사'인가 '여론조작'인가더욱 심각한 것은 일부 조사기관들이 특정 지역을 과다 표본 추출하거나, 질문 문항의 순서와 표현을 통해 응답을 유도하는 정황이 포착된다는 점이다. "현 정부의 ○○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중립적 질문 대신, "논란이 되고 있는 ○○ 정책에 대해..."라는 선입견을 주입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한 통계학 교수는 "조사 설계 단계에서 지역별
▲ 사진=데일리연합 AI생성. 데일리연합 (SNSJTV) 김준 기자 | 북한이 지난 주말 신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행하며 한반도 안보 위협 수위가 다시 높아졌다. 이번 도발은 한미 연합 공군 훈련이 예정된 시점에 이뤄져 의도된 긴장 고조 행위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한미 양국은 연합 방위 태세를 강화하고 대북 감시 및 정찰 활동을 한층 강화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추가적인 대북 제재 방안을 논의하는 등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번 북한의 신형 미사일 발사는 단순히 무력 시위를 넘어선 전략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분석에 따르면, 북한은 2025년 하반기부터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방 예산을 전년 대비 약 5% 증액하며 핵 및 미사일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는 자체적인 안보 역량 강화와 함께 국제사회와의 협상력을 제고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북한은 2025년 12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확대회의를 통해 '국방력 강화 5개년 계획'의 최종 단계 진입을 선언하며 신형 무기 개발의 정당성을 주장한 바 있다. 이러한 기조는 한미
▲ 사진=데일리연합 AI생성. 데일리연합 (SNSJTV) 임재현 기자 | 국내외 주요 경제 기관들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이는 고금리 장기화, 글로벌 교역 둔화, 그리고 주요국의 경기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경제 회복의 기대감이 여전하지만, 대내외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특히 한국 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출 부문은 반도체 등 일부 품목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글로벌 수요 감소 압력을 받고 있다. 내수 역시 고물가와 높은 가계 부채 부담으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력과 이를 억제하기 위한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가 이어지면서 기업의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국내적으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와 가계 부채 증가세가 금융 시장 불안정성을 높이며 내수 회복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 발표한 수정 경제 전망에서 2026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2.4%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은행 경제전망보고서 2026.1). 또한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2026년
데일리연합 (SNSJTV) 박영우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맡아 온 지귀연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가 1심 선고를 마친 뒤 서울북부지방법원으로 전보된다. 정치·사법적으로 중대한 사건의 1심 판단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재판장이 이동하게 되면서, 이번 인사의 상징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법원은 6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을 대상으로 한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대전·대구·광주회생법원 신설에 따른 전보를 제외한 인사는 오는 23일자로 시행된다. 통상적 정기인사 형식을 따랐지만, 주요 정치 사건 재판부가 다수 포함되면서 해석의 여지는 남는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전 경찰청장의 내란 혐의 사건을 심리해 왔다. 해당 사건은 전보 이전인 19일 1심 선고가 예정돼 있어, 판결은 지 부장판사가 직접 담당한다. 재판 도중 인사 이동이 이뤄지지 않도록 한 점은 절차적 안정성과 재판 독립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1심에서 실형을 선고한 형사합의27부 재판장 우인성 부장판사는 중앙지법에 잔류한다. 이 재판부는 내란·김건희·채해병 등 이른바 3대 특검이
▲ 사진=데일리연합 AI생성.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민생주요 현안에 사할을 건 행보에 반하는 정.당정치를 넘어 민생경제를 뒷받침하라는 국민적 요구가 거세다. 한국 정치는 고질적인 비판 여론에 직면한 채 표류하는 모습이다. 연초부터 쏟아진 각종 정책 발표와 입법 추진에도 불구하고, 국회는 여야 간 첨예한 대립으로 주요 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으며, 이는 곧바로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국민적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핵심 개혁 과제들은 입법 단계에서부터 야당의 거센 저항에 부딪혀 공전하고 있다. 특히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법안들이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며, 정치권의 무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는 양상이다. 이러한 상황은 2025년 하반기부터 지속되어 온 정치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더욱 심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한국 정치의 가장 큰 쟁점은 '신뢰의 위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당은 정책 추진의 정당성을 강조하지만 야당은 견제와 비판을 넘어선 무조건적 반대에 치중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야당은 정부·여당의 독단적 국정 운영을 비판하며 협치의 부재를 꼬집는다. 이 과정
▲ 사진=데일리연합 AI생성.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최근 대형 배달 플랫폼 '데일리 딜리버리'의 라이더들에 대한 부당 계약 해지 및 일방적 수수료 인상 논란이 확산됐다. 해당 플랫폼 소속 라이더들은 '갑질 중단 및 공정 계약 촉구' 시위를 연이어 진행했고, 이 사안은 고용노동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동 조사 대상으로 지목되며 사회적 파장이 커지는 양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플랫폼 경제 내 노동자 보호 방안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된 플랫폼 노동자 처우 개선 요구가 2026년 초 핵심 사회 이슈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데일리 딜리버리' 사태의 본질은 급변하는 디지털 경제 환경 속에서 플랫폼 기업과 개인 사업자 간의 구조적인 불균형이다. 대형 플랫폼들은 막대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서비스 공급자인 라이더들에게 계약 조건 변경, 수익 배분 구조 조정 등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라이더들은 플랫폼 없이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현실에 놓여있어, 사실상 '을'의 위치에서 불합리한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문제는 기업 성장 논리와 노동자 보호라는
▲ 사진=데일리연합 AI생성. 데일리연합 (SNSJTV) 박용준 기자 |국내 기업지배구조 개선 논의가 올해 초부터 주요 기업들의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다시금 활발해졌다. 금융당국은 상장기업의 자율적인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강조하며,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정보 공개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행동주의 펀드들의 활동이 확대되면서 주요 기업들이 배당 정책 및 이사회 구성 개편에 대한 압박을 받는 상황이다. 기업지배구조는 기업의 장기적인 성과와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인식된다. 과거부터 이어져 온 한국 기업들의 지배구조는 소유와 경영의 분리 미흡, 불투명한 승계 과정 등으로 인해 저평가 요인으로 지목되곤 했다. 2026년 현재,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주요 재벌 그룹들의 지분 승계 과정에서의 투명성 강화와 더불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도입이 기업의 필수적인 경영 전략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지배구조 개선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025년 하반기 발표한 '기업지배구조 개선 로드맵 2.0'을 통해 상장기업들의 이사회 독립성 강
▲ 사진=데일리연합 AI생성. 데일리연합 (SNSJTV) 송은하 기자 | 한국 정부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로드맵 수정 작업에 착수했다. 이는 2025년까지의 감축 성과를 평가하고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메커니즘(CBAM) 2차 전환 기간이 올해 말로 임박하면서 국내 철강, 시멘트, 비료 등 관련 산업 기업들은 대응 압박이 커지는 상황이다. 미국 또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자국 중심의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면서 글로벌 무역 환경의 녹색 장벽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은 기존의 목표 수립 단계를 넘어 실제 이행과 성과 창출이라는 더욱 구체적인 과제에 직면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효율 개선, 산업 부문의 탄소 감축 기술 도입 등 핵심 분야에서의 가시적 진전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산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의 감축 속도는 당초 계획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업계는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 사진=데일리연합 AI생성.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유럽연합(EU)의 공급망 실사 지침(CSDDD)이 역내 기업을 넘어 글로벌 협력사로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한국 수출 기업들의 비상이 걸렸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협력사의 인권, 노동, 환경 문제를 포함한 ESG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동시에 정부와 유관기관은 국내 중소기업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글로벌 공급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규제는 단순한 권고를 넘어 기업의 존폐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자리 잡았다. 유럽발 강력한 규제 흐름은 이미 독일의 공급망 실사법(LkSG)과 같은 개별 국가 법제화를 거쳐 EU 차원의 CSDDD로 확산되었다. 이는 기업들에게 생산 과정 전반에 걸친 환경 파괴 및 인권 침해 여부를 의무적으로 확인하고 보고하도록 요구한다. 해당 법규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막대한 과징금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약화와 기업 이미지 실추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국내 대기업들은 자체적인 ESG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며 협력사의 ESG 현황을 점검하고 있으나, 영세한 중소 협력사들은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국내 주요 기업들은 안전경영을 단순한 규제 준수 차원을 넘어선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인식하고 있다. 산업 현장의 중대재해 발생률은 2025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건설 및 제조업 부문에서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경영 책임자들의 안전 의식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국내 경제계는 안전경영을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로 삼는 분위기다. 과거 안전 관련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하던 경향에서 벗어나, 2026년에는 ESG 경영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며 투자자 및 소비자 인식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부각되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의 위험 예측 시스템 도입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기술적 해결책과 더불어 조직문화의 변화가 중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2025년 대비 2026년 1월 산업재해 발생 건수는 3.5% 감소했으나, 사망 사고는 전년 동기 대비 0.8%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이는 기술 도입만으로는 근본적인 안전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주요 기업들은 이사회 내 안전보건위원회를 의무화하고 최고경영자(CEO)의 직접적인 안전경영 보고 체계를
데일리연합 (SNSJTV) 김용두 기자 | 감사원이 정부 공공 전산 시스템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의 해킹 결과는 단순한 행정 미비 수준을 넘어, 국가 개인정보 보호 체계가 사실상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정한 공공기관 전산시스템 가운데 개인정보 보유량이 많은 7개 시스템을 선정해 점검한 결과, 모든 시스템에서 손쉽게 개인정보 탈취가 가능한 취약점이 확인됐다. 이는 일부 기관의 문제가 아니라 공공부문 전반에 누적된 구조적 보안 실패이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암호화되지 않은 접속 정보, 반복 조회 제한 미비, 비정상 접근 차단 실패 등 기본적인 보안 원칙조차 지켜지지 않은 사례가 다수 드러났다. 특정 시스템에서는 관리자 권한 탈취 시 13만 명의 주민등록번호 유출이 가능했고, 다른 시스템에서는 수법에 따라 수천만 명에 달하는 주민등록번호 조회가 이론적으로 가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해킹 기술의 고도화 이전에, 관리와 책임 의식의 붕괴가 먼저 존재했음을 의미한다. 문제의 본질은 개인정보 유출이 단순한 ‘정보 사고’가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삶을 직접 위협하는 범죄의 출발점이라는 데 있다.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호, 주소, 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