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0.16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인천 16.9℃
  • 수원 17.3℃
  • 청주 18.2℃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전주 23.2℃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흐림여수 21.2℃
  • 맑음제주 26.3℃
  • 흐림천안 17.6℃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전북

동학농민혁명 발상지 정읍, 17일 ‘세계 혁명 도시 연대회의’ 성황리 개최

세계 6개국 농민혁명 도시 초청, 각국의 혁명과 동학농민혁명 정신 공유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정은서 기자 | 정읍시가 주최하고 정읍 동학농민혁명 국제컨퍼런스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동학농민혁명 국제컨퍼런스가 17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시는 부패한 권력에 맞서 싸운 세계 각국의 농민혁명 도시들을 초청해 함께 사건을 기억하고, 의미를 공유하며 미래를 위해 연대하는 새로운 장을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세계적으로 부패와 무능함에 맞서 투쟁한 근대혁명 도시들의 역사를 모아 상호 교류하면서 동학농민혁명의 정체성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로, 이날 행사에는 유진섭 시장과 윤준병 국회의원, 조상중 정읍시의회 의장, 이형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도올 김용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0명 이하의 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정읍시 유튜브 채널 ‘정읍 See’에서 온라인 생중계했다.

 

‘세상을 바꾸는 힘, 근대혁명 도시들의 기억과 연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도올 김용옥 선생의 기조연설로 시작됐고, 도올은 ‘동학과 21세기 혁명’을 주제로 한국 근현대 민중운동의 정점을 이루는 동학의 흔적과 시대정신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어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독일, 아르헨티나 등 6개국의 주제발표가 진행됐으며, 세계역사에서 반봉건을 기치로 내건 농민혁명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국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논의했다.

 

토론 1부에서는 ‘한국의 고부 농민봉기와 일본의 농민혁명’을 주제로 ‘조광환’동학역사문화연구소장과 일본 동양대학 ‘고바야시 데쓰야’ 연구원이 발표를 진행했다.

 

2부에서는 중국 ‘궈뤄자’중국현대사연구원과 러시아 ‘블라디미르 티호노프’ 교수가‘ 중국과 러시아의 농민혁명과 기억’을 주제로 발표했다.

 

3부는 독일의‘토마스 뮐러’ 뮌하우젠 박물관장과 ‘마틴 게바라 두아르떼’ 체 게바라 연구가가 나서 ‘독일농민전쟁 500주년과 남미 체 게바라의 혁명정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세계적인 혁명 도시들과 연대하는 ‘세계 혁명 도시 연대회의’를 창설해 혁명 도시들이 어떻게 혁명을 기념하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계승하고 있는지 상호토론을 통해 연대의 방향과 내용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원도연 원광대 교수를 좌장으로 3명의 토론자가 나선 종합토론에서는 정읍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의 전국화 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고, 특히 동학농민혁명의 시발점인 고부 농민봉기 기념사업의 방향과 고부 관아 복원사업에 대해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1894년 동학농민혁명이라는 대사건은 ‘혁명’이라는 용어를 붙이지 않고서는 그 전체상과 세계사적 의미를 온전히 전달할 수 없고, 설명할 수도 없다”며 “시는 내년부터 동학농민혁명의 시발점인 고부 관아 복원을 통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아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이 정읍임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파주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고령친화도시 선포

데일리연합 (SNSJTV) 박해리 기자 | 파주시는 지난 14일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및 세계보건기구(WHO) 인증 고령친화도시 선포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파주시 복지정책 방향과 세대 간 공감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경기도 및 파주시의원, 노인 관련 유관기관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고령친화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인복지 유공자 54명에 대한 표창 수여와 함께 고령친화도시 선포, 축하공연 등이 이어져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로 공식 인증받은 것을 계기로, 어르신이 존중받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라며 “앞으로도 노인복지 증진과 세대 통합을 위한 다양한 정책 실현을 통해 파주시민 모두가 ‘파주에 살기를 참 잘했다’라고 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향후 파주시는 관내 노인 관련 유관단체와 적극 협력하여 어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