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날씨가 추워지면서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 중 시설에 거주 하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봉사를 하려는 봉사동아리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는데 이런 활동은 장애인들에게 필요로 하고 고마운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단순히 봉사시간 채우기에만 급급해 성의 없는 방문으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는 사례들이 생겨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4일 시설 종사자들에 따르면 예의 없는 봉사자들과 봉사시간을 채워야 하는 소수의 학생들의 성의 없는 봉사방문으로 오히려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수많은 사례 중 종사자들이 봉사자에게 가장 지켜주었으면 하는 것은 시설에 입주하고 있는 장애인들에 대한 예의다. 시설에 있어서 시설에 있는 건물의 개념은 시설 안에서 장애인들이 단체로 살고 있는 숙소가 아니다. 시설에 있는 건물은 그 안에 있는 가전제품이나 가구 따위는 공유하되 건물 안에서 기숙실을 따로 분리해 장애인들이 개인만의 삶을 살아가는 공간 즉 나만의 집을 말한다. 그 의미는 기숙실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 외 그 누구도 그 집으로 함부로 허락 없이 출입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봉사자가 시설에 있
요즘 대학생에게 취업의 문턱은 높기만 하다. 취업 성공이라는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해 학점, 외국어, 봉사활동, 외모 가꾸기 등 자신의 스펙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 특히 여대생 2명 중 1명은 비슷한 스펙을 가진 경쟁자들 보다 돋보이기 위해 면접 전 체중감량을 통해 자기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진료 특화 의료기관 365mc 비만클리닉(이하 365mc)은 지난 11월 3일 여대생 3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참가자 중 절반이 넘는 203명(56%)이 취업을 위해 다이어트를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시도한 다이어트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운동이 140명(69%), 식이조절, 비만시술(수술)이라고 응답한 참가자 각각 121명(60%), 87명(43%)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다이어트 보조식품이라고 응답한 참가자 31명(15%), 다이어트를 위해 사우나, 랩다이어트 등 민간요법(15명/7.4%)을 시도했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취업을 위해 단기간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에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으로 3개월 이상 꾸준히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
지난 11월 4일 강남구 신사동에 개원한 리샘 한의원은 ‘아름다움과 건강을 다시(Re) 스스로 샘솟게 하다’라는 슬로건 하에 다이어트, 여성 질환, 매선요법, 여드름 치료, 탈모 개선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대표원장 성호영은 이번 개원이 첫 시작이 아닌, 10여 년간 ‘한방네트워크’의 수석원장으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뉴욕에 이르는 수많은 21개 지점들을 운영·관리를 해왔으며 지금 그 두 번째 네트워크의 획을 긋고 있다. 본지에서는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생긴, 그만의 한의학의 견해와 환자와의 관계, 수많은 진료법 중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번 호를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연재한다. 일부 한방과 양방은 서로 전혀 다른 분야를 다루는 양 분리시키거나 종교 간의 견해 차이를 보는 것만큼이나 대립적인 성향을 보인다. 하지만 ‘무엇이 어떻게 다르냐’가 아닌 ‘이것은 옳고 저것은 그르다’를 설명하기 위해선 양쪽 모두의 지식이 충분히 갖추어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서로 다른 전공의 분야를 동시에 똑같이 많이 알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Q. 한방의 처방과 양방의 진료와 처방은 실제 눈으로 보기에도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초보맘들은 한밤중에 몇 번이나 깨어 칭얼거리는 아기를 돌보느라 녹초가 되기 십상이다. 오늘도 밤잠을 설치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초모맘들의 고민을 현재 6개월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정겨운’ 새댁을 통하여 따끈따끈한 노하우를 들어본다. “아이마다 기질이 다르기 때문에 내 아이를 관찰하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서양에서는 아기를 독립된 존재로 인식하기 때문에 신생아 때부터 따로 재운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7세까지 약 67% 같이 자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재밌는 점은 부모와 같이 자는 한국 아이들보다 따로 자는 외국 아이들이 더 깊게 숙면을 취한다. 실제로 아이들은 소리나 빛 등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부모와 함께 자면 오히려 숙면이 방해된다. 물론 애착이 중요한 시기에 싫다는 아이를 굳이 따로 재울 필요는 없지만 분리불안이 생기기 전인 생후 3개월 이전부터 따로 재우기를 시도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그러면 ‘정겨운’ 초보맘의 수면교육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육아를 하면서 제일 힘든 부분은 수면교육 부분이었어요. 모든 부모가 그렇듯 제 자식이기 때문에 아이가 우는 모습을 볼
양방과 한방의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상처에 집중하느냐 상처가 생긴 우리 몸 자체에 비중을 두느냐이다. 모든 암이 그렇듯이 초기에 발견하면 간단한 수술로도 종양부위의 제거가 가능하지만 재발의 위험성 역시 동반한다. 한방 의료에서는 외부 변화나 자극에 대하여 몸이 적응하는 면역적 치료법을 강조한다. 스스로 병을 이기고, 재발의 위험성까지 제거한다는 면역력에 대해 한방병원의 자궁경부암 치료법을 소람한방병원 임하라 원장이 들려주는 사례로 살펴보자. 학생시절 자궁경부암 복막전이로 돌아가신 친구 어머니가 계셨습니다 “자궁경부암은 굉장히 치료율이 높은 암입니다. 전암 단계인 이형성증에 있어서는 스스로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98%가 완치되는 질병이라고 해도 자신이 나머지 1~2%에 해당되는 순간 모든 것은 엉망진창이 되어버립니다. 학생시절 교과서에서는 예후가 좋은 암으로 배웠던 기억이 나요. 그렇지만 자궁경부암에 걸리셨던 친구 어머니가 병이 진행되어 복막전이에 복수가 차고, 결국엔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며 통계적인 치료율을 통해 우습게만 봤던 자궁경부암이 얼마나 사람을 고통스럽게 죽어가게 만드는지를 곁에서 지켜보고 그 예방의 필요성에
피부 건조증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 이상 경험하는 가을철 단골 피부 고민이다. 차가운 바람과 10도 이상의 일교차, 가을철 극성을 부리는 건조함과 변덕스러운 날씨는 피부의 수분을 뺏는다. 특히 임산부들의 경우는 하루가 다르게 배가 불러오면서 복부 피부가 잡아당겨지는데, 이때 피부가 건조하면 더욱 쉽게 튼살이 생기기 마련이다. 따라서 가을철에는 얼굴 뿐만 아니라 바디에도 보습관리를 해서 출산 후에까지 남을 수 있는 보기 싫은 튼살을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다. 지금부터 가을 타는 건조한 임산부 피부를 촉촉한 수분으로 달래는 방법을 살펴보자. ▲지속력 높고 순한 크림 으로 튼살 방지! 튼살은 임산부의 50~90%가 경험하는 매우 흔한 증상 중 하나로 임신기간에 갑자기 늘어나는 체중로 인해 피부가 과도하게 당겨지면서 표피와 진피가 손상돼 피부에 변형을 일으킨 상태를 말한다. 완벽한 튼살 예방 및 치료법은 없으나 평소 수분 공급을 통해 피부 탄력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꾸준히 보습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같이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을, 겨울철에는 피부 수분도 낮아지기 때문에 튼살 예방에 힘쓸 필요가 있다. 세계적인 제약회사 바이엘의 튼살크림 보습
태몽은 단순히 임신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태어날 아이의 전 생애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주 구체적으로 아이의 직업에서부터 보유할 재산까지 알려주지는 않지만 적어도 전체 삶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는 알려주는 태몽. 이번 호에서는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며 평생을 서민의 편에 서서 살다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을 되돌아본다. “백말이 말뚝에 매어있는데 할아버지가 고삐를 주면서 타고 가라고 했어. 엄청나게 큰 말이 발굽을 내딛는데 그 소리가 우렁찼지” 말(馬)이 관련된 태몽은 아이가 장차 정치나 사업 분야에서 뜻을 이룰 수 있는 정치가나 경영자가 될 것을 나타낸다. 그 가운데 백마는 아름다운 사람, 단체·권력을 의미하며 특히 야성적이고 힘찬 백마는 두각을 드러내는 귀한 인물을 상징한다. 천지를 울리는 백마의 말굽 소리. 태몽이 암시한 것처럼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진정 많은 사람에게 큰 울림을 주고 떠난 우리 시대 위대한 정치가였다. 가난했던 유년 시절 경남 김해군 진영읍 과수원집 막내로 태어난 그는 6살 때 천자문을 깨쳐 주위에서 ‘노 천재’ 소리를 들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성적은 국어 99
근래 미술태교가 각광을 받고 있다. 미술태교는 그림을 그리는 것은 물론, 자유롭게 낙서를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잡지를 오리거나 찢어 붙이는 콜라주, 손가락에 물감을 묻혀 그리는 핑거페인팅 등이며, 태아와 엄마의 관계를 더욱 밀착시키고 아기의 감성과 지능 발달에 도움을 준다. 태아는 3개월째부터 뇌가 형성되어 엄마의 행동에 대한 자극을 전달 받는다. 4개월째가 되면 받았던 자극들에 대한 감정이 생기고, 5개월째에는 뇌의 약 80%가 형성되면서 5개월째는 뇌의 활동이 활발해 진다. 태교음악은 청각이 발달하는 5개월 때에 가장 적합하다고하지만 사실 3개월 때부터 엄마가 받는 모든 감정과 자극을 태아가 전달 받는다. 때문에 엄마의 청각 뿐 아니라 모든 오감이 태교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한국과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화가 이예림은 현재 만삭의 임산부이다. 현역 화가에게 미술태교란 어떤 의미이며, 그림이 아이에게 주는 영향은 무엇이 있는지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첫 임신 축하드립니다. 작가님께서는 현재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신 걸로 들었습니다. 작품 활동에 따른 출산계획은 어떠셨습니까? 화가에겐 그림을 그리고 전시회를 개최하는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가서 처방을 받지만, 여성 질환은 아직까지도 사회적인식이 곱지 않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여성이라면 부끄러워하지 않고 가장 가깝게 지내야 하는 곳이 산부인과이며, 진료를 통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다행히도 현재 성에 대한 인식이 개방되어지고, 여성 질환이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와 일반인들에게도 높아지면서 자궁경부암 백신접종에 대한 필요와 관심이 증가했다. 하지만 관심과 정보가 증가한 만큼 잘못된 정보 역시 생겨나게 되었는데, 자궁경부암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풀어줄 ‘로앤산부인과의원’ 권혜성 원장을 만나보았다. “자궁경부암 초기의 경우 완치율이 98%에 달하므로 예방백신 접종과 정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예방접종은 3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까닭은 무엇입니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일정은 과학적인 실험을 거쳐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면역 효과가 제일 잘 올라가고 잘 유지 시킬 수 있는 기간을 정한 것 이예요. 가장 큰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의 스케줄 원칙은 최소 한 달 이상을 되어야 하고 3번 모두 접종하는데 1년 이내가
웹툰 작가 강풀의 원작인 이 영화는 먼 훗날의 우리가 겪게 되거나, 주위에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회에서 가장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다. 오늘날 노인들이 처한 모습으로 우리의 현재 모습, 미래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는 네 남녀 노년의 사랑을 통해 때로는 재미를, 때로는 감동을 전하고 있다. 아름다운 그들의 사랑은 젊은 연인들에게는 사랑의 소중함을, 중년 이상의 부부들에게는 사랑의 감사함을 느끼게 해준다. “당신이란 말은 못 쓰지. 먼저 간 내 당신에게 예의를 지켜야지. 그대… 그대를 사랑합니다.” - 만석이 이뿐이에게 모난 성격인 ‘만석’은 이름도 주민번호도 없이 살아온 그녀에게 ‘이뿐’이란 이름을 지어주고, 그녀의 첫 생일상을 차려준다. 만석의 고백에 이뿐은 눈물을 흘린다. 한편 수십 년을 함께한 치매 걸린 아내 ‘순이’가 그저 사랑스럽기만 한 남편 ‘군봉’, 서로가 없는 삶은 생각도 할 수 없는 두 사람에게 그들의 모습은 아름답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눈물겹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초보맘들은 한밤중에 몇 번이나 깨어 칭얼거리는 아기를 돌보느라 녹초가 되기 십상이다. 오늘도 밤잠을 설치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초모맘들의 고민을 현재 6개월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정겨운’ 새댁을 통하여 따끈따끈한 노하우를 들어본다. “아이마다 기질이 다르기 때문에 내 아이를 관찰하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서양에서는 아기를 독립된 존재로 인식하기 때문에 신생아 때부터 따로 재운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7세까지 약 67% 같이 자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재밌는 점은 부모와 같이 자는 한국 아이들보다 따로 자는 외국 아이들이 더 깊게 숙면을 취한다. 실제로 아이들은 소리나 빛 등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부모와 함께 자면 오히려 숙면이 방해된다. 물론 애착이 중요한 시기에 싫다는 아이를 굳이 따로 재울 필요는 없지만 분리불안이 생기기 전인 생후 3개월 이전부터 따로 재우기를 시도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그러면 ‘정겨운’ 초보맘의 수면교육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육아를 하면서 제일 힘든 부분은 수면교육 부분이었어요. 모든 부모가 그렇듯 제 자식이기 때문에 아이가 우는 모습을 볼
지난 11월 4일 강남구 신사동에 개원한 리샘 한의원은 ‘아름다움과 건강을 다시(Re) 스스로 샘솟게 하다’라는 슬로건 하에 다이어트, 여성 질환, 매선요법, 여드름 치료, 탈모 개선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대표원장 성호영은 이번 개원이 첫 시작이 아닌, 10여 년간 ‘한방네트워크’의 수석원장으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뉴욕에 이르는 수많은 21개 지점들을 운영·관리를 해왔으며 지금 그 두 번째 네트워크의 획을 긋고 있다. 본지에서는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생긴, 그만의 한의학의 견해와 환자와의 관계, 수많은 진료법 중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번 호를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연재한다. 일부 한방과 양방은 서로 전혀 다른 분야를 다루는 양 분리시키거나 종교 간의 견해 차이를 보는 것만큼이나 대립적인 성향을 보인다. 하지만 ‘무엇이 어떻게 다르냐’가 아닌 ‘이것은 옳고 저것은 그르다’를 설명하기 위해선 양쪽 모두의 지식이 충분히 갖추어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서로 다른 전공의 분야를 동시에 똑같이 많이 알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Q. 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소리'를 테마로 한 세계화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11일 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는 "진정한 경쟁력은 지역주의에서 벗어나 글로벌적인 마인드를 갖는데서 시작되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지역 아트센터의 세계화 행보를 가속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앙에 있던 176개 공공기관이 지역 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균형발전의 지방화시대가 도래한 만큼 문예회관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된 시기에 주도적으로 해외 문화예술 교류를 강화시켜 나가겠다는 의미다. 지난해부터 소리 세계화를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외국 소리꾼들을 대상으로 'K-뮤직 프로젝트'를 시작한 소리의전당은 '유럽피언 판소리 경연대회'를 다른 해외권역으로도 확대 시키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5월 지난해 수상자인 프랑스와 벨기에 소리꾼 5명을 전북에 초청, 우리 전통예술단 '아우름'과 소리의전당 연지홀에서 협연무대를 가진데 이어 서울에서도 공연을 가졌다. 이를 통해 동서양의 음악이 융합하는 의미 있는 국제교류 프로젝트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한국이 디지털 강국이라는 이점을 활용해 세계소리 디지털 음원 아카이브를
▲ 왼쪽 사진은 빌 앤드류스(Bill Andrews) 박사. 오른쪽 사진에서 회색으로 보이는 것은 인간 염색체이며, 그 양쪽 끝에 보이는 흰색 점은 염색소립 '텔로미어(telomere)'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의 작은 회의실에는 190cm를 훌쩍 넘는 미국 남성이 온화한 미소로 '노화치료 연구ㆍ사업계약 체결식'을 기다리고 있었다.주인공은 미국 노화치료연구소 '씨에라 사이언스(Sierra Sciences)'의 대표이자 노화억제 효소 '텔로머라아제(telomerase)' 권위자인 빌 앤드류스(Bill Andrews) 박사(63)다. 앤드류스 박사는 텔로머라아제가 함유된 화장품 '디파이타임(defytimeㆍ'시간을 거스르다'라는 뜻)'을 소개하며 노화와 수명, 건강 등에 관여하는 염색소립(染色小粒) '텔로미어(telomere)'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인간 염색체 끝 부분에 붙어있는 텔로미어는 세포분열 시 유전자 염색체가 닳아 없어지는 것을 막아주지만, 시간이 지나 세포분열 횟수가 늘수록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져 노화가 진행되고 수명이 단축된다"고 말했다. 그리스어 '텔로스(telosㆍ끝)'와 '메로스(merosㆍ부분)'의 합성
엄마는 자식을 키우면서 또 하나의 삶을 경험한다. 나는 귀가 둔하다. 눈은 매서운 편이라 감쪽같이 속였다고 믿고 있는 가발도 금세 알아내고, 코를 높였는지 눈을 찢었는지 다 보인다. 그런데 소리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소리를 듣고 그것을 구분하는 능력이 심각하게 떨어진다. 어릴 적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등교하는 길목에서 들려오는 리듬가락이 애국가라고 믿고 멈추어 서서 경례를 하다가 지각한 날이 여럿 있다. 그러니 노래를 직접 불러야 할 때는 참 가관이다.노래만이 아니다. 나는 일본에서 중학교를 다녔는데, 학교에서는 전교생에게 알토리코더를 연주하게 했다. 일본친구들은 초등학교에서 소프라노리코더를 배우고 왔다고는 하지만 모두 참 잘 불었다. 그런데 내 리코더에서는 항상 ‘삐삐~’ 특별한 소리가 나는 바람에 주눅이 들어서 손가락만 움직이고 소리를 내지 못했다. 고등학교에서는 미술과 음악 중 선택해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해서 빨리 고등학생이 되고 싶었다. 여하튼 음악이 필수과목이고 전적으로 실기로만 평가하는 것이었다면 아마도 나는 학교를 제대로 졸업하지 못했을 거다. 나는 이렇게 확실하게 못하는 게 있다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